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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30

체벌 금지하면 젊은이 폭력성이 감소, 88개국 40만명 조사 연구

어른의 '체벌'을 금지하면 청소년 등 젊은이의 폭력성이 극적으로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연구는 88개국 4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하며 실행되었다.

체벌 금지하면 젊은이 폭력성이 감소, 88개국 40만명 조사 연구

이번 조사는 영국의 의학저널 'BMJ Open'에서 발표되었다. 전세계 88개국을 3개의 패턴으로 나누어서 조사했다. '학교와 가정을 포함한 체벌의 전면 금지', '학교에서의 체벌 금지', '체벌 허용'으로로 분류하였다.

체벌 금지하면 젊은이 폭력성이 감소, 88개국 40만명 조사 연구


독일, 스페인, 브라질 등 체벌을 전면 금지한 나라에서는 육체적으로 분쟁을 일으킬 확률이 체벌 금지 없는 나라에 비해 남성이 69%, 여성이 42% 적었다. 즉 폭력 사건을 일으키는 청년들의 비율이 낮은 경향이 나타났다.


저자인 Frank J Elgar는 "현시점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은 체벌을 금지하고 있는 나라에서 성장한 젊은이는 그렇지 않은 나라의 젊은이에 비해 폭력성이 낮다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경향은 나라의 부유함이나 살인율의 차이에는 관계가 없었다. 즉 성장기에 있는 아이에게 체벌이 가해질 수 있는 환경인지 아닌지에 의해서 젊은이의 폭력성은 영향을 받게 된다.

출처 : BMJ Open Blog, National bans on slapping children linked to less youth violence

논문 : BMJ Open, Corporal punishment bans and physical fighting in adolescents: an ecological study of 88 countries

Abstract
Objective : To examine the association between corporal punishment bans and youth violence at an international level.
Results : Frequent fighting was more common in males (9.9%, 95% CI 9.1% to 10.7%) than females (2.8%, 95% CI 2.5% to 3.1%) and varied widely between countries, from 0.9% (95% CI 0.8% to 0.9%) in Costa Rican females to 34.8% (95% CI 34.7 to 35.0) in Samoan males. Compared with 20 countries with no ban, the group of 30 countries with full bans (in schools and in the home) experienced 69% the rate of fighting in males and 42% in females. Thirty-eight countries with partial bans (in schools but not in the home) experienced less fighting in females only (56% the rate found in countries without bans).

2017-07-15

심리학자들은 어린 아이들이 여름방학에 지루하게 보내길 권한다

심리학자들은 어린 아이들이 여름방학에 지루하게 보내길 권한다 - 아이들은 여름방학에 지루하게 보내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외국 뉴스에 의하면 심리학자들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안해도 되고 지루하게 보내길 권하고 있습니다.

심리학자들은 어린 아이들이 여름방학에 지루하게 보내길 권한다


장기간의 여름 방학 동안에 아이를 바다에 데리고 가거나 캠프 등 각종 행사에 보내는 부모가 많습니다. 잘 성장하기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러 심리학자가 아이는 여름 방학에 무료하게 보내야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면서 부모들의 심리적 압박감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심리학자들은 어린 아이들이 여름방학에 지루하게 보내길 권한다

다수의 심리학자, 교육학자가 어린이에게 무료하게 보내는 시간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여름 방학 기간을 손해보지 않도록 부모들이 과욕을 버리지 못하기에 여러가지 체험을 시키고 많은 것을 배우게 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모들의 욕심은 오히려 아이들에게 안좋다고 합니다.

자녀 교육에 대해서 연구하는 심리학자 Lyn Fry 박사는 "부모로서의 역할은 어린이들이 사회 속에서 자기 자리를 찾는 준비를 하게 하는 것입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자신의 일정을 스스로 조율하고 행복하게 느낄 수 있는 여가 시간을 채우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프라이 박사는 만약 부모들이 아이의 휴가를 모두 없애 버리면 아이들은 스스로 이러한 방법을 배울 기회를 잃어버리게 됩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향후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부모들이 없애 버린다는 것입니다.

또한 Teresa Belton 박사는 "지루함은 진정한 창조성을 일으킬 수 있는 내재적인 자극을 발달시키는데 불가결한 것입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정신분석학자 애덤 필립스는 지루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의 소중함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필립스에 따르면 어른은 아이가 다양한 일에 흥미를 가지도록 만들려 하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흥미있는 일을 찾아 시간을 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지루한 시간은 어떤 의미에서는 고통의 시간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심리적 부담은 아이들의 성장에 중요한 일입니다. 프라이 박사는 심심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지루해도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무엇인를 하기 위한 동기 부여를 위해서 지루함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프라이 박사는 지루함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방학을 이용하라고 조언합니다. 아이들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의 목록을 만들게 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2017-03-18

누구나 'Super Memory 초기억력'을 연습하여 얻을 수 있다

자신의 뛰어난 기억력을 가지고 경쟁하는 기억력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다른 운동선수들과 똑같이 매일 몇시간씩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기억력이 아주 뛰어난 경우에 'Super Memory 초기억'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기억력 대회 선수들의 뇌를 조사한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일반인도 훈련으로 뛰어난 기억력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누구나 'Super Memory 초기억력'을 연습하여 얻을 수 있다

이번 연구는 네덜란드의 인지신경과학 분야 Martin Dresler 교수가 이끄는 팀이 진행하였습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일반인도 선수가 하는 기억 기술을 연습하면 기억력을 극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연구원들은 행동 테스트와 뇌 스캔을 조합하여 기억력 선수와 일반 사람들의 차이를 조사했습니다. 뇌 스캔을 실시하였더니 선수의 뇌가 보인 패턴은 일반인과 달랐습니다. 일반인이 기억 기술로 몇주일 훈련하였더니 기억력이 극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훈련 후에는 일반인의 뇌 반응 패턴이 기억력 선수와 비슷해졌습니다.
논문: Mnemonic Training Reshapes Brain Networks to Support Superior Memory, Dresler, Martin et al., Neuron, v93, 1227-1235

누구나 'Super Memory 초기억력'을 연습하여 얻을 수 있다


과거 연구에서도 어떤 특정 기술이 뇌를 바꾼다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기억력 대회에 출전하는 최고 선수들은 어떤 기술을 사용하고 뇌를 어떻게 바꾸는지 밝히고자 하였습니다. 우선 23명의 선수를 연령, 성별, IQ 정보를 참조하여 일반인 그룹과 비교하였습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거나 기억 작업을 하고 있는 두 가지 상태에 대해 뇌 스캔을 실시했습니다. 결과에 따르면 특정 뇌 부위의 차이는 없었지만, 평소와 기억할 때 모두에서 기억력 선수들의 뇌의 연결성이 일반 사람들과 크게 달랐습니다. 하드웨어에는 차이가 없었지만 다른 무언가 미묘한 차이가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뇌 검사 후에 연구원들은 기억 훈련 경험이 전혀 없는 51명의 피실험자를 3개 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룹 1에는 선수들이 하는 훈련을 시키고 그룹 2에는 다른 기억력 훈련을 하였고 그룹 3에는 훈련을 전혀 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룹 1의 사람들은 하루에 30분씩 6주 동안 훈련 받았습니다. 어느 특정 장소를 떠올리고 그곳에 기억하고 싶은 것을 배치하는 기억법을 훈련받았습니다. 아주 오래된 기술이지만 여전히 많은 선수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룹 2는 장기 기억에는 유효하지 않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룹 2와 그룹 3의 기억력은 변화하지 않았지만, 그룹 1의 사람들의 기억력은 6주 사이에 극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뇌에 구조적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평소와 기억할 때의 연결 패턴은 선수들과 비슷해졌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단지 기억력이 좋아졌다는 사실만이 아니라 뇌의 패턴이 선수와 비슷해졌다는데 있습니다.

2015-08-28

자기자신에게 목소리로 말하며 작업하면 인지 학습능력 향상

높은 집중력이 필요하지 않으세요? 많은 정보중에서 올바른 지식을 찾아야할 필요가 더욱 늘고 있습니다. 일하거나 공부하려면 시각적으로 무엇인가를 찾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납기가 촉박하면 머리는 더욱 산만해지고 마음은 자꾸만 심란해집니다. 해야할 작업을 제 때에 못끝내기 쉽습니다. 이때 효과가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자기자신에게 목소리로 소리내어 말하면서 작업하면 효율이 향상됩니다. 인지능력과 학습능력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자기자신 목소리 말하며 작업 인지 학습능력 향상

자기자신에게 목소리로 말하며 작업하면, 인지능력과 학습능력 향상된다


집중력이 약화되고 작업이 늦어진다면 작업을 하면서 실제로 소리내어 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학술지 'Quarterly Journal for Experimental Psychology'에 게재된 연구입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피실험자를 2개 그룹으로 나누어 한쪽에는 다양한 물건이 그려진 그림에서 바나나를 찾으라고 지시하였습니다. 다른 그룹도 같은 작업을 했지만 하는 방법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찾고 있는 물건의 명칭을 입 밖으로 소리내어 말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러자 소리를 내면서 움직인 그룹이 더 빨리 바나나를 찾았습니다. 최종 결과를 얻는데 걸린 시간이 짧았습니다.

말하면 인지능력 학습능력

말에 의한 언어 표지(verbal labels)는 진행중인 인지 처리에 영향을 줍니다. 예를들어 실제로 '의자'라는 말을 들으면 단순히 머리 속에서 의자를 생각하는 것과 비교하여 시각적인 탐지능력이 높아집니다. 목소리를 내면 물건을 탐색하는 것이 쉬워지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특히 찾고 있는 대상의 이름과 겉모습 사이에 연관성이 강하면 이러한 효과는 높아졌습니다.

이번 실험은 물건을 찾는 과제에만 효과를 확인하였습니다. 하지만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다른 작업에서도 시도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당연히 혼잣말의 내용은 그때 실행하는 작업에 관한 것이어야 합니다. 위의 연구에서도 말하는 내용과 찾는 물건이 너무 다르면 혼잣말은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가 있었습니다.

2015-08-12

연구결과) 유전자는 지능지수 IQ와 시험 성적에 영향을 미친다

너무나 당연하다고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학교에서 학업성적과 유전자는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연구결과는 실제로 어떤 과목에서 얼만큼 영향을 주는지 조사하여 발표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부모로부터 유전된 지능지수가 시험 성적에 영향을 준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지능 이외에 부모로부터 유전된 정신 건강, 성격, 동기부여가 성적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유전자 시험 성적 영향

이번 연구는 쌍둥이를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실험이었습니다. 같은 환경에서 자란 쌍둥이는 환경이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비율이 적어 행동유전학 분야에서는 피실험자로 자주 선정됩니다. 만약 일란성 쌍둥이가 이란성보다 평가결과가 비슷하면 유전자의 영향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연구원들은 일란성 쌍둥이를 2245쌍, 이란성을 4071쌍, 비교 대상으로 7432명을 피실험자로서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영국의 중등교육 자격시험(GCSE)의 결과에 환경과 유전자가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조사했습니다.

유전자가 지능지수 IQ와 시험 성적에 미치는 영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쌍둥이는 시험 결과에 유전자가 영향을 미치는 비율은 54~65%였고 환경에 의한 영향은 14~21%였습니다. 그 사람 개인의 경험과 특수한 환경의 영향은 나머지 14~32%로 판명되었습니다. 과목에 따라 영향을 받는 정도는 달랐지만, 모든 분야에서 유전자의 영향이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수학은 예술보다 유전자의 영향이 더 컸습니다.

유전자 지능지수 IQ

또한 시험 결과는 학생의 IQ와 높은 상관 관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연구원들은 지능지수가 최종점수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조사했습니다. 그런 후에 개인 지능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결과에서 배제해 보았는데, 유전자가 미치는 영향은 약간 변화했지만 본질적으로는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즉 부모로부터 유전된 지능은 어린이의 성적에 영향을 주고 있었지만, 지능 이외의 다른 유전적 요소도 아이의 시험 성적에 크게 관여하고 있었습니다.

유전적 요소 성격 정신건강 동기부여

종합하면 지능 이외의 부모로부터 유전된 정신 건강, 성격, 동기부여와 같은 요소들이 성적 차이의 45~58% 정도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같은 환경에서 자란 쌍둥이의 경우에 대해 영어와 수학 등 특정 교과목에 대해서 분석하면 이러한 비율은 더 커집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지능만 공부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특성'이라는 기존 상식과 다른 결과를 얻었다는데 중요성이 있습니다. 지능 이외의 성격과 같은 다른 유전적 요소가 학업에 지대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다른 환경에서 서로 다른 음식섭취를 하면 장래적에 키와 영양상태는 달라집니다. 환경 탓이 큽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자라면 개인의 키 차이에 유전자가 미치는 영향은 커집니다. 이를 성적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즉 학업 성적에서 유전자 영향이 크다는 것은 뒤집어 보면 아이가 자라는 환경이 전체적으로 잘 갖추어져 있다고 볼 수입니다. 이번 연구는 영국에서 진행되었는데, 이번에 얻은 결과가 모든 나라의 어린이에 대해서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나라마다 아이들이 자라는 생활 환경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2015-06-13

마스터리의 법칙, 로버트 그린의 수련기와 창의력을 넘어서는 직관적 통찰력

사람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공부하고 연습하며 노력하죠. 하지만 실제로 원하는 수준으로 올라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단순히 1만시간이라 정량적 수치로만 설명하기에는 힘든 면들이 많습니다. 노력과 함께 재능과 신념도 필요합니다. '마스터리의 법칙'은 그러한 과정에 대해 설명하는 책입니다. 저자인 로버트 그린은 그동안 놀라운 책을 여러 권 저술해 왔습니다. '전쟁의 기술'과 '유혹의 기술'을 써오면서 드디어 자신의 모든 지식과 지혜를 총집합 시킨 듯 보입니다.

마스터리의법칙 로버트그린 수련기 창의력 직관적 통찰력

저자가 말하는 최고에 이르는 과정은 수련기, 창의적 실행, 마스터리의 세단계입니다. 첫번째는 '기본적 요소와 규칙'을 배우는 단계이며, 둘째는 '연습과 몰입으로 시스템의 내면을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구성 요소 사이의 관계'를 알게 됩니다. 셋째는 '전체 그림을 완벽하게 바라보는 눈'을 가지게 됩니다. 지식과 경험과 집중력이 높아야 가능하며 '직관적 통찰력'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학습이라고 하면 1단계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러 요인들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창조적 결과물을 내기 위한 핵심 단계입니다. 저자는 더욱 발전시켜 직관력으로 전체를 바라보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것이 바로 mastery입니다.

수련기에 기술적 능력 외에 사회지능도 높여놓아야 한다.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의 초급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기술적 수련과 스승과 사회지능을 배워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실력을 키운다고 하면 기술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저자는 발전하기 위해서는 올바르게 연습해야 하는 것에 추가로 좋은 스승을 만나서 배워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살면서 만나는 바보들을 극복하는 능력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1장에서 인생 목표를 찾으라는 조언을 한 이후에 바로 2~4장에 걸쳐 각각을 자세히 언급합니다.

사회지능은 '사회적 기술과 인간관계'에 대해 현실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합니다. 내면이 아니라 외부에 주의력과 관찰력을 가지고 살피고, 공감력을 계발하여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수련기의 초반에 계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만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상과 현상의 내면으로 들어가 사고하는 능력은 창의적인' 결과물이 필요한 모든 상황에서 필요합니다.

또한 바보들을 마주하게 되면 조심하라고 조언합니다. 이들의 가치관은 단기적인 이익을 중요시하며, 내면에는 '자기애와 불안감'이 있습니다. '진실보다는 자신의 경력과 위치를 지키는 데에만 관심'이 있으며, 성과를 내지도 않고 타인이 성과를 내는 것도 방해합니다. 이들을 어떻게 할 수 없기에 그냥 감수해내는 태도를 수련기에 길러두어야 합니다. 가능하면 이들을 무시하거나 이롭게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마스터리에 이른 거장의 법칙


그러면 5장 창의력과 6장 마스터리를 살펴보겠습니다. 각각을 '다차원적 정신'과 '직관과 이성의 행복한 결합'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앞 단계에서 배운 기본 실력을 바탕으로 창의성을 발휘해야 합니다. 앞에서 말한 '시스템의 내면'을 알고 활용하는 단계입니다.

저자는 이에 대해 거장은 '아이처럼 언어를 뛰어넘어 사고할 줄 안다. 즉, 시각적으로 공간적으로 직관적으로 사고한다. 그리고 비언어적이고 무의식적인 형태의 정신 활동이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활발하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떤 하나의 테크닉에 머무르지 않고 여러 가지를 넘나드는 능력입니다.

마지막 6장에서는 최종적 단계에 대해 설명합니다. 여기서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직관력은 '반복적인 연습과 경험'을 바탕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복잡한 것을 싫어하기에 어려움을 만났을 때에 발생하는 불안감을 극복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당황하지도 않고 과잉반응하지도 않으면서 인내심으로 초연하게 행동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고난이도의 문제를 마주 대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마스터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먼저 주변 환경과의 관계를 느끼는 근원적 힘이 필요합니다. 둘째는 총력을 기울여 알아내는 극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셋째는 연습을 통하여 기술을 심신에 체화시켜야 한다. 즉 창의력을 키우면서 얻은 능력을 더욱 향상시키고, 자신 안에 체화시켜,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견디어 극복하는 능력입니다.

저자는 '주위 환경을 느끼고 연관성을 맺는 능력'이 인간에게 매우 중요하며 근원적인 힘이라고 말합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외부의 도구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 안에 있는 '관찰자의 시각과 분석가의 두뇌'가 핵심입니다. 우리가 얻는 정보는 전체의 매우 일부분이기에  물리적 실재를 찾기 위해서는 두뇌를 사용해야 합니다. 정보를 보고 그 안에 숨겨진 핵심을 바로 찾는 능력이 바로 마스터리입니다.

2015-06-09

가난과 빈곤은 어린이와 청소년 젊은 두뇌에 악영향

국가에서는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연구에 의하면 가난은 두뇌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가정의 빈곤이 아기부터 청년이 될 때까지 여러가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가난 빈곤 어린이 청소년 두뇌 악영향

1990년대 연구에서 임산모가 코카인을 섭취하면 아이의 성장이 현저하게 저하된다는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그런데 로스앤젤레스 어린이 병원에 근무했던 Pat Levitt은 20년이 지나서 이와 다른 발언을 하였습니다. 그는 태아에 대한 코카인의 영향에 대해서 조사하던 연구자입니다. 토끼를 사용하여 20년간 실험을 하였는데, 옛날에 발표된 결과는 과장이라고 밝혔습니다.

태아 발육 단계에서 코카인에 노출된 '크랙 베이비'라고 불리는 아이들은 인식 능력에 문제인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상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당시 연구에서는 대부분의 코카인 사용자들이 가지고 있던 습관적 흡연의 효과를 약물의 악영향과 정확히 구분하지 못했었습니다.

가난이 어린이의 두뇌에 미치는 악영향


그런데 최근 Pat Levitt은 빈곤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버드대 National Scientific Council의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과밀 장소나 소음, 평균 이하의 집, 부모와의 이별, 폭력에 노출 등 극도의 스트레스는 뇌 발달에 독성으로 작용합니다.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최근 연구에서 코르티솔이 뇌의 해마를 수축시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태아는 어머니의 태반을 통하여 호르몬을 섭취하게 됩니다. 이렇게 신경회로를 변질된 태아는 태어난 이후 성장하는 단계에서 자신이 분비하는 코르티솔로 인해 뇌 성장이 저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빈곤과 젊은 청소년의 뇌 차이 분석


올해 3월에는 9개 병원과 대학이 협력하여 1000명의 자녀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실시되었습니다. 어린이의 DNA 샘플을 채취하고 MRI 스캔을 실시하고 가정의 수입과 교육에 관한 데이터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읽기 능력과 기억력에 관한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실험 결과, 가장 교육적인 가정에서 자라난 아이는 큰 해마를 가졌고 대뇌 피질도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시에 가장 수입이 낮은 그룹의 아이는 높은 그룹의 아이보다 대뇌 피질이 6%정도 작았습니다. 그러나 중류층 가정 어린이와 부유한 아이의 뇌에서는 커다란 차이를 볼 수 없었습니다.

2015-05-19

드라마나 게임은 시간 낭비 아니다? 시간을 버리는 가장 생산적인 방법

우리는 휴식시간의 상당부분을 TV로 드라마를 보거나 컴퓨터로 게임을 하면서 보냅니다. 시간을 낭비하는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 따르면 그런 일들도 사실은 유익한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정신 건강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며 개인의 성장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드라마 게임 시간 낭비


1. 재방송을 보면 마음 에너지가 회복된다.


버팔로 대학교의 연구에 의하면, 좋아하는 프로그램의 재방송을 보면 마음의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Jaye Derrick는 '물론 충분한 시간이 있으면 정신적 에너지가 회복되지만, 더 빨리 회복하는 방법도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선호하는 텔레비전 방송이나 영화를 다시 보면, 마음에 드는 등장 인물과의 가상적 인간 관계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에 정신 에너지와 의지력이 회복됩니다. 같은 TV 프로그램을 다시 보면 정신적 에너지를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출연자와 등장 인물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2. 비디오 게임을 하면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이 높아진다.


종류에 상관 없이 비디오 게임을 하면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이 향상된다는 결과가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습니다. 미국 심리학회가 조사한 몇몇 연구에서 비디오 게임을 하게 되면 아이의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뿐 아니라 기억력과 공간 탐색 같은 인식 능력도 강화되는 것을 알았습니다. 특히 슈팅 게임을 하면 피실험자의 정신적 능력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게임을 하는 외과 의사는 수술을 하는 능력도 나아진다고 합니다.

3. RPG를 이용하여 리더십을 배운다.


또한 게임 중에서도 MMORPG (대규모 인원의 참여형 온라인 RPG)을 하면 리더십이 증가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MMORPG에서 이기기 위해 문제해결 능력, 팀원과의 협력성, 전략적 계획 등이 필요합니다. 조사에 따르면 이런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회사에서도 이러한 능력을 이용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누구나 약간은 휴식을 하는 시간도 필요할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적절히 하는 조절능력이겠습니다. 아무리 좋은 일도 일주일 내내 한다면 문제입니다. 다만 언뜻 보기에는 낭비로 생각되지만,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시간을 가장 생산적으로 버리는 방법을 하나 정도 알아놓는 것이 좋습니다.

2015-05-18

지적능력이 최고인 나이는 언제? 결정적지능과 유동지능

나이가 들면서 많은 변화가 생깁니다. 특히 두뇌는 신체의 다른 부위와 마찬가지로 노화의 영향이 빠르게 나타납니다. 다른 운동능력이 20대 이후에 감소합니다. 학습 능력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많이 감소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도 합니다. 그런데 나이가 증가하면서 지적 능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는 생각보다 미묘한가 봅니다. 인지능력 종류에 따라 최고치를 보이는 시기가 다르다고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인생의 상당히 뒷부분에서 절정기가 찾아오기도 합니다.

지적능력 최고 나이?


최신 연구에서는 업무와 관계되는 지적능력에 대해 새로운 통찰력을 주고 있습니다. 인생 시기를 지나면서 어느 한 분야의 능력이 감퇴하게 되면 다른 능력은 드디어 가장 높은 피크치를 보인다고 합니다.

MIT의 Joshua Hartshorne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Laura Germine는 피실험자 4만 8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하였습니다. 'gameswithwords.org'과 'testmybrain.org'의 온라인 과제의 성적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지적능력이 최고인 나이는?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사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정보처리 속도의 피크가 찾아오는 시기는 18~19세 사이로 가장 빠르다.
  2. 단기 기억은 25세에서 가장 뛰어나고 35세 정도부터 감소하기 시작한다.
  3. 타인의 감정을 정확히 인식하는 능력은 40대부터 50대 사이에서 절정을 맞는다.
  4. 어휘력은 60대부터 70대 초반까지의 시기에 가장 높아진다.


'결정적 지능 (crystallized intelligence)'은 획득한 기술, 지식, 경험을 사용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어휘력은 바로 이 능력을 측정하는데 사용됩니다. 최근 발표된 다른 연구에서도 나이가 들어갈수록 결정적 지능이 높아진다고 결론내리고 있습니다.

결정적지능과 유동지능


미네소타 대학교 박사 과정의 Rachael M. Klein는 경영진 구인공모에 응모한 20~74세까지의 337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피험자들의 결정적 지능을 측정하기 위해 어휘력 테스트를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논리적 추론을 하는 능력인 '유동지능 (fluid intelligence)"을 평가하기 위해 연속성과 관련된 과제(빈 칸 채우기 등)을 주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동성 지능 과제에서는 젊은 피실험자가 고령자에 비해서 고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결정성 지능에서는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2015-05-13

수학 시험 점수는 교실의 온도가 올라가면 떨어진다

따뜻해지면 집중이 잘 안되나 봅니다. 수학 시험 결과와 온도 사이에는 강한 상관 관계가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성적이 떨어진 학생들은 교실이 더웠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없었다고 변명할 수 있겠습니다. UC 샌디에고의 'Joshua S. Graff Zivin' 교수의 최근 연구결과입니다.

수학 시험 점수

모두 8003명의 학생을 추적 조사한 결과입니다. 수학 점수와 시험을 치른 환경 사이에는 연관성이 있었습니다. 단기간의 기온 변화에 의해 영향을 크게 받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실온이 21도가 넘어가면 전체적으로 얻어진 점수가 하락하였습니다. 26도가 될 때까지 올라갈 때마다 성적을 떨어졌습니다.

수학 시험 점수는 뇌에서 발생하는 열과 영향받는다

그런데 과목마다 차이가 있었습니다. 읽기 과목에서는 유의차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국어와 같은 언어에서는 영향을 찾지 못한 것입니다. 대략적으로 실내 온도가 21도에서 31도까지 오르면 어린이들의 수학 성적은 1.6퍼센트 저하되었습니다.

기온 상승에 의해 수학을 못하게 되는 이유를 생각할 때에 뇌에서 대량의 열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기온이 높아지면 발생한 열을 잘 처리하지 못하고 과열 상태가 되기에 시험 결과가 나빠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복잡한 작업을 하는 병사는 햇빛이 비치는 야외 전장에서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른다는 군사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이와 유사하게 사람들은 더운 날씨에는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교실의 온도가 올라가면 성적은 떨어진다

그런데 주의해서 봐야할 사항이 있습니다. 이러한 기온변화가 장기적인 학습 성과에는 관계가 없음도 알 수 있었습니다. 즉 더워지면 일시적으로 시험 결과가 나쁠 수 있으나, 오랜 기간의 학습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더운 날씨를 변명거리로 삼을 수는 없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는다면 영향이 있겠습니다.

특히 개인에게 1~2% 하락되는 것은 사실 영향이 적으나, 학교 전체로 봐서는 엄청난 수치입니다. 다른 학교와 학력비교를 할 때 손해가 크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혹시나 이 글을 읽으시는 교장, 교감 선생님이 계시면 시험을 볼 때라도 실내 온도 조절 꼭 하시길 바랍니다.

2015-05-01

뇌파는 연상 학습에서 기억 형성을 어떻게 이끌고 안내하는가

공부를 잘하게 하는 기계는 없을까요? 뇌파를 조절하여 기억 형성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들이 있나 봅니다. 아래 연구는 해마와 전전두피질(hippocampus and the prefrontal cortex)이라는 부위에서 나오는 파장에 대해 실험하여 분석한 결과입니다. 약간은 어려운 내용이지만, 잘 읽어보면 그리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아래에서 상세히 설명드리겟습니다.

뇌에서 끊임 없이 나오는 전기 신호인 뇌파에 대해서, 예전에는 오랫동안 뉴런의 활동에 의한 부산물이라고 여겨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여러 연구에 의하면 2개의 서로 다른 뇌 부분이 서로 통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는 것이라고 밝혀졌습니다.

기억 형성

MIT의 이번 연구는 여기서 더 발전하여 새로운 증명을 하였습니다.1 특히 해마와 전전두피질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연관되지 않은 대상을 연결하는 연상 학습에서 두 가지 다른 뇌파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신경과학자 Earl Miller는 외현기억(explicit memory)과 관련된 학습 능력에 대한 연구하였습니다. 얼굴과 장소와 이벤트 등에 대하여 이름이나 명칭을 연결하여 기억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실험에서는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습니다. 피험자에게 동물 사진의 짝을 보여주고 기억하게 하였습니다. 진행하면서 두 짝을 제대로 찾아내면 딩동(ding) 소리로 정답임을 알려주었고, 틀리게 답하면 부저음(buzz)으로 경고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뇌파를 측정하였습니다.

결과에 따르면, 올바른 대답과 틀린 대답을 하는 경우에 서로 다른 파장이 나왔습니다. 추론이 올바르면 고주파인 베타파가 나오고, 잘못되면 저주파인 세타파였습니다.

그동안 연구에서 베타파가 기억을 하는데 있어 뉴런 사이의 관계를 강화하며, 세타파가 관계를 약화시킨다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이번 실험도 이와 일치하는 결과라 볼 수 있습니다. 즉 정답을 맞추면 뉴런 사이의 관계를 강화시키려 하고, 오답을 내면 잘못된 것을 잊기 위해 뉴런 사이의 관계를 약화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Brain wave가 학습 후에 형광펜이나 지우개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베타파로 증가시키고 세타파로 약화시키죠. 논문 연구자는 이런 맥락에서 반대로 외부 기계로 인위적 조절을 할 수 없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공부하고 있을 때에 Beta wave를 가하는 것이죠. 좋기는 한데, 어디 기억을 잘한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니까 문제겠네요. 즉 잘못 이해하여 외우고 있는데, 더 잘 남도록 뇌에 형광펜으로 쫙쫙 그어준다면....

2015-04-25

가계 수입과 학업 성취도에는 뇌의 신경해부학적 연관성이 있다

MIT와 하버드 대학교의 최신 연구결과입니다. 다소 충격적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저소득층 학생이 상위계층에 비하여 학업 성적과 성취도가 낮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의 원인에 대하여 두뇌의 신경해부학적 연관성으로 설명하였습니다. 구조가 달라져 있다는 의미입니다. 부유한 학생의 대뇌 피질은 하위계층 보다 두꺼워져 있었습니다. 이것이 학력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학업 성취도


이번 연구에서는 학력 격차를 조금은 다른 방법으로 측정하였습니다. 12~13세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가계 소득에 따라 하위계층 23명, 상위계층 35명으로 총 58명의 피실험자를 모았습니다. 'Massachusetts Comprehensive Assessment System (MCAS)' 시험과 MRI 스캔을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부유한 학생의 뇌는 시각 인지와 지식 축적과 관련되어 있는 영역인 대뇌 피질이 더 두터운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기존에는 몰랐던 내용입니다. 두뇌 구조와 학업 성취도와 가계 수입의 3가지 요소가 연관성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왜 가정 환경에 따라 구조 차이가 오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아마도 후천적으로 지원을 받을 기회가 줄어 있기에,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신체적으로도 차이가 발생했다고 봐야하겠습니다. 유아기에 음성언어를 접할 기회가 다르고, 환경적 요인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교육적 지원이 부족하기 때문이겠습니다. 이번 연구는 그러한 요인들이 신경해부학적 구조 차이로 나타나는 것을 발견하였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두뇌는 후천적으로 변화하는 가소성 물질이며 이에 대한 확실한 증거도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신체적 차이가 영구적이지는 않습니다. 수입이 적은 가정이라도 어릴 때부터 도서관에서 책을 많이 빌려본다든지 하면 격차를 없앨 수 있을 것이라 조언합니다. 또한 연구진은 향후에 어떤 종류의 교육 프로그램이 학력차를 줄일 수 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2015-04-22

외국여행과 해외 직업으로 다른 문화를 경험 할수록 창조성 향상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입니다. 겨울에도 그렇고 여름에도, 낯선 지역으로 가보고 싶네요. 이제 해외 여행을 간다고 해서 과소비라고 뭐라하지 않습니다. 비록 돈을 쓰게 되나 얻는 이익도 많습니다. 이번에 저널 "Academy of Management Journal"에 실린 연구에서도 그런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경험을 할수록 창조성이 향상되고 혁신적 아이디어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새로운 풍경을 보고 신기한 음식을 먹으며 익숙하지 않은 풍습과 언어를 겪다보면, 두뇌를 자극하여 창의력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콜롬비아 대학교의 Adam Galinsky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의 논문입니다. 최근 연구에서 명품 패션 브랜드 270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11년 동안의 패션 컬렉션에 대해 조사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의 외국 업무 경험이 많을수록 제품의 창조성이 높았습니다. 제품 디자인을 언론인과 바이어들에게 평가를 받았습니다. 디렉터가 외국에 살거나 해외 직장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을수록 일관되고 창조적인 컬렉션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바깥 세상으로 나가면 다른 효과도 있습니다.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의 'Mary Helen Immordino-Yang' 교수는 안락지대 (comfort zone 컴퍼트 존)의 역할에 대해 말했습니다. 많은 심리학 연구에 의하면,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능력과 컴퍼트 존에서 나오는 능력은 확고한 자기 인식을 갖게 합니다. 다른 문화를 흡수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의 안전한 지대에서 벗어나 다른 문화를 체험하면 선입견을 고치고 가치관을 새롭게 하는 기회입니다. 개방적인 마음으로 타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해외에서 여행을 하거나 취업을 하면 언어와 관습이 다르기에 사회적 안락지대에서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2015-04-14

쉽게 주의가 산만해지는 사람은 창조력이 높아진다

처음에는 언뜻 이해가 안되는 내용인데요, 잘 살펴보면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우리는 무언가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번 연구는 이와 달리 주의가 산만한 사람이 오히려 창조력이 높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학교에서 주의 집중을 하지 못하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치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주의가 쉽게 산만하게 되어도 반드시 약을 처방해야 하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합니다.



위대한 예술가나 천재들은 현저하게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소설가 마르셀 프르스트, 프란츠 카프카, 찰스 다윈도 이런 부류였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예술이나 학문에서의 놀라운 재능과 연관되는 정신적 능력은 무엇일까요? 기존 연구에 의하면 창조성은 '이례적인 집중 (atypical attention)'에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떤 종류의 집중력이 어떤 종류의 창의성과 연관되는지 밝혀지지 않았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번 연구에서는 몇가지 실험을 하였습니다.


연구팀은 100명을 대상으로 'sensory gating'이라는 자체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주의가 산만해지는 정도를  생리적 지표로 측정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피험자에게 자신의 실제 창조 활동 이력에 대해 보고하게 하였습니다. 또한 창조력에 대한 표준 임상검사를 실행하였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피실험자 중에는 집중력을 유지하데 있어서 다른 사람보다 고전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듣기 싫은 소리와 감각적 자극이 생각하는 것을 방해하는데, 무의식에서 이를 피할 능력이 낮은 것입니다. 집중하기 힘들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같은 환경에서 일을 하더라도 주위 소리와 잡음에 쉽게 영향을 받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산만하기 쉬운 사람은 반대로 중대한 잇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창조 활동에 대해 보다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흩어지기 쉽고 외부 자극을 숨기거나 억제하는 능력의 떨어지면 오히려 다른 이득이 있는 겁니다. 보다 넓은 범위에 초점을 두고 더 많은 자극에 주의를 기울이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혁신적이고 색다른 생각을 하는데 도움을 받게 됩니다.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더 많이 만들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위에서 언급한 'creativity in the real world' 평가 외에 'Divergent thinking'도 측정하였습니다. 일반적 학교 수업과 비슷한 환경에 대한 실험입니다. 주위 소음을 잘 걸러낼 수록 점수가 높았습니다.)


이번 결과와 차이가 있어 보이는 연구도 발표된 적이 있습니다.(저널 Journal of Consumer Research) 손님이 많은 카페에서 창조성이 높다는 내용입니다. 아주 높은 소리는 악영향이 있지만 적절한 수준의 노이즈는 도움이 된다는 결과입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 이번 결과와 유사한 면이 많습니다. 약간의 다른 자극이 도움이 된 것입니다. 생각에 집중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은 우리의 일반적 선입견과는 약간 다른 요인이 있나봅니다. 또한 인간의 창의성에도 몇가지 다른 면이 같이 있나 봅니다.

2015-04-09

학습 후에 1시간 낮잠 자면 연상력을 향상시킨다, 단순 기억력은 아니다

최근에 45분 낮잠을 자면 기억력이 5배 증가된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몇가지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해당 정보가 나온 외국 사이트에서 이러한 제목으로 글을 올려 놓았더군요. 심지어 원출처인 학술지 "Neurobiology of Learning and Memory"의 논문을 출처로 소개한 글에서도 연구의 일부분만을 자극적으로 실었습니다.

잠을 자면 학습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이미 소개드린 바 있습니다. 이번 연구도 그러한 맥락의 연장선이라 보입니다. 분명하게 말해서 졸린데 계속 공부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충분한 수면은 학습효과를 상승시켜 줍니다. 잠을 자면서 자연스럽게 학습내용이 내재화되는 과정이 진행됩니다. 그러면 이번 뉴스에서의 문제는 무엇일까요? 제목에서 말씀드렸듯이 연상력은 향상되나 단순 기억력은 떨어집니다.


논문에서는 각각 'associative memory (AM)'와 'item memory (IM)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검색에서는 정확한 우리말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구글 영어 검색에서 item memory를 설명하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특정 단어나 정보를 기억하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되는 개념으로 'source memory'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논문의 associative와 동일한 개념이겠습니다. 단어의 문맥이나 배경 전체를 떠올리는 경우를 말합니다. 어떤 개념을 이해하고 기억하는 것이죠.
(관련하여 아시는 전공자 분이 계시다면 답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낮잠을 45분에서 60분 자면 좋다는 내용입니다. 공부한 내용을 잊지 않고 유지를 잘 할 수 있습니다. 수면을 가졌는지 여부에 따라 두 개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item memory는 두 그룹 모두에서 떨어졌습니다. 단순 암기력은 떨어진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달리 associative memory는 자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눈을 붙인 사람들의 결과가 확연히 좋았습니다. 자기 전에 보았던 의미있는 내용들이 그대로 유지 되었습니다.

단시간의 낮잠이 정보 유지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수면 중에 일어나는 뇌 활동 때문입니다. 수면 방추파 덕분에 중요한 정보를 기억하고 생각해낼 수 있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짧게 자면 현저하게 학습 성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다만 중요한 사실은 학습 후에 효과가 있습니다. 잠을 마냥 잔다고 실력이 느는 것은 아니겠습니다.

2015-04-06

인터넷은 지식과 지적능력을 향상시키지 않지만 사람들은 착각한다

이제는 인터넷으로 검색을 할 수 있기에 백과사전이 필요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래 연구를 보면 생각을 바꾸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지식과 정보가 넘치는 Internet이지만 사용하는 사람들의 지적 능력은 거의 향상시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지식을 올려주기 보다는 그저 자기자신을 평가하는 수치만 올라가게 됩니다. 즉 정보를 검색하는 사람은 자신의 지력을 높게 평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국 예일 대학교 연구팀이 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에 발표한 논문입니다. 피실험자를 검색 엔진을 사용하는 그룹과 사용하지 않는 그룹으로 나누어 각자의 지식에 대해 평가하도록 하였습니다. 자신감의 정도를 측정하여 인터넷의 영향력을 조사했습니다.


Internet은 마치 거대한 집단지성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한 사람이 갖지 못하게 방대한 양의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전문가를 찾을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러한 역할을 도와주는 것이 바로 구글과 빙 등의 검색엔진입니다. 키워드만으로 필요한 지식을 가르쳐 줍니다.

그런데 이러한 검색엔진이 인간의 지적능력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연구팀은 피실험자에게 너무 복잡하지 않은 주제에 대해 설명하게 하였습니다. 이때 검색진을 하는 그룹과 사용하지 않는 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각각의 멤버가 자신의 설명에 대해 어느 정도의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지 검증했습니다.


1단계 실험에서는 질문을 주고 컴퓨터로 찾아서 설명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냥 답변하게 한 사람들과 자신감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자기 자신의 말에 대해 얼마나 잘했다고 보는지 스스로 평가하게 한 것입니다. 예상대로 검색을 한 사람들의 자기 대답에 대한 자신감이 높았습니다.

2단계에서는 다른 새로운 질문을 주었습니다. 대신에 두 그룹 모두에게 대해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답변에 대해 자신감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1단계와 마찬가지 결과가 나왔습니다. 동일한 질문에 답을 찾고 말하는 환경도 같았는데 1단계에서 internet을 사용했던 그룹의 자신감 수치가 높았습니다. 유사한 다른 실험에서도 검색엔진을 사용한 사람들의 자신감이 현저히 상승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즉 정보를 찾는 행위 자체로 인해 자기 능력을 높게 평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연구팀은 인터넷으로 찾는 행위가 사람의 인지력을 실제로 향상시키는지 의문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검색으로 찾을 수 없는 종류의 질문을 하자 두 그룹의 수치는 유사했습니다. 즉 internet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에 한하여 자신감을 얻는 것입니다. 또한 거의 쓸모 없는 정보만 나오도록 제한조치를 해놓았고 평가했습니다. 실제 찾은 정보가 대답에 쓸모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컴퓨터를 사용한 사람들이 여전히 더 높은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결과를 종합해보면 검색하는 행위 자체로 인해 자기에 대한 지적능력 평가치가 올라갔습니다. 지식이 늘었다는 일종의 환상을 갖는 경향에 있었습니다.

2015-03-29

가정 환경이 어린이의 지능지수 IQ를 향상시킬 수 있다

열심히 교육을 시키는 것이 아이에게 좋을까요? 최근까지도 자유로운 분위기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시키면 된다라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제대로 인지능력을 향상시킬려면 간접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어야 할 겁니다. 즉 집에 책이 아주 많거나 부모가 공부를 열심히 하는 등 무언의 압력이 가해져야 하겠죠. 훈련을 시키지 않고 재능을 꽃피우는 경우는 없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가정 환경이 어린이에게 주는 영향에 대한 내용입니다. 교육열이 높은 가정에서 자라난 아이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높은 인지 능력을 보였습니다.


미국의 버지니아 코먼웰스 대학교, 버지니아 대학교, 스웨덴의 룬드 대학교의 공동 연구결과입니다. 징병검사에서 하는 지능지수 IQ 테스트를 분석하였습니다. 18~20세 사이의 남자가 징병 대상자였는데, 이중에 쌍둥이로 한 명은 원래 가정에서 자라고 다른 한 명은 입양되어 다른 가족에게  보내진 경우를 분석하였습니다. 총 436명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두 명이 각각 자란 가정의 교육 수준을 수치화하였습니다. 그리고 두 명의 IQ 결과를 비교하였습니다. 양자로 보내졌던 남성의 지능지수 평균 점수가 4.4% 높게 나왔습니다. 이런 차이가 발생한 원인은 자란 가족의 교육열이 달라기 때문입니다.

조사 대상이 된 양자의 대부분은 교육열이 높은 가정에서 자라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환경에서 지낸 시간이 길수록 IQ 점수가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소수이지만 양자 중에는 교육에 관심이 별로 없는 곳에서 자란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은 원래 친족에 남은 형제보다 오히려 낮은 점수가 나왔습니다.


추가 연구로 연구팀은 같은 가족에서 태어나 이후에 한 명이 양자로 보내진 다른 2431명의 남성을 조사하였습니다. 다른 분위기에서 자라게 된 경우를 더욱 조사하여 데이터를 보완한 것입니다. 최초 연구와 마찬가지로 입양된 경우가 IQ 검사에서 높은 평균 점수를 나타냈습니다. 스코어 차이는 3.18%로 징병검사 인원을 대상으로 한 경우보다 조금 낮았습니다.

지능지수가 자란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새로운 발견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번 조사는 입양 가정이 어린이의 인지 능력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습니다. 대개는 경제와 교육 수준이 높은 가족에게 보내지니까요. 향후에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아이의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 연구가 진행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