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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5

게임 테트리스, 불안과 스트레스 감소

세계적인 게임 테트리스에는 불안과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불확실하게 기다리는 시간 동안 집중하게 한다. 테트리스는 불안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오락활동이 된다는 의미이다. 기존에 일반적 게임의 장점으로 언급되던 결과가 다시 반복되어 확인된 연구라고 생각된다.

게임 테트리스,불안과 스트레스 감소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여러 색의 블럭을 쌓아가는 테트리스는 확실히 시간을 죽이기 좋은 게임이었다. 요즘은 더 많은 게임이 있지만 상당히 오래 전부터 널리 알려져있는 대표적 게임이다. 이번에 연구자들은 사람들이 많이 해본 대표적 게임인 테트리스로 연구하여, 게임이 사람의 마음에 생기는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어떤 게임이든 오래 플레이 해본 사람은 실제 사회에서도 게임 안과 같은 상상이나 경험을 하게 된다. 마치 눈 앞에 게임 안의 일이 발생하는 상상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뇌 속의 이미지와 감각이 게임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 상태이다. 테트리스에는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경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도 확인되었었다.

테트리스 게임으로 불안과 스트레스를 감소시킨다


이러한 테트리스 효과가 오는 원인의 하나로 게임에 강하게 집중하고 빠져드는 상태인 "몰입 Flow"를 들 수 있다. Flow 상태를 경험한 사람은 공간이나 시간으로부터 분리되어 흐르는 물 속에 존재하는 듯한 감각에 사로 잡혔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번에 스위니 교수는 이러한 테트리스 효과가 사람의 불안한 감정에 미치는 효과를 연구하였다. 시험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들에게 테트리스 게임을 하게 했더니 비교군에 비해 가장 강하게 몰입 상태에 들어가 마음의 불안이 누그러질 수 있었다.

출처 : ArsTechnica, 'Study: Tetris is a great distraction for easing an anxious mind'

논문 : Emotion, 'A better distraction: Exploring the benefits of flow during uncertain waiting periods'

Abstract : A worrisome period of uncertainty frequently precedes important life events, and many of the coping strategies people employ during such waiting periods are ineffective. Distraction can be efficacious, but individuals awaiting uncertain news often fail to lose themselves in a sufficiently diverting activity. Across three studies—two observational and one experimental—we test whether flow-inducing activities provide a better distraction and improve the waiting experience. In Study 1, law graduates (N = 125) who experienced more flow while awaiting their bar exam results reported less worry, fewer negative emotions, and more positive emotions. However, they were often unable to accurately identify personally relevant flow-inducing activities. Study 2 replicated these findings in a longitudinal study of doctoral-level students in the academic job market (N = 141). Study 3 experimentally tested the effects of engaging in a flow activity (via an adaptive Tetris game) on undergraduate participants (N = 309) waiting for peers to rate their physical attractiveness. Study 3 successfully replicated the findings of Studies 1 and 2 with a measure of subjective flow experiences, but the manipulation was only effective for bolstering positive emotion and mitigating negative emotions; it did not reduce worry. Our findings point to challenges in moving people toward flow but suggest that engaging in flow may boost well-being during a period of uncertainty and make waiting a little easier.

2018-11-03

인터넷 중독자, WiFi 실패할 때 최악의 반응

WiFi 연결이 끊기면 좌절하고 화가 나는가? 개인적 특성 때문일 수도 있다. 디지털 기술이 작동을 멈추면 사람들은 FOMO라는 상실감을 느낀다고 한다. FOMO는 'Fear Of Missing Out'란 의미의 신조어로 좋은 자리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라고 한다. 즉 여기선 온라인에 있지 않을 동안 다른 사람들이 겪는 사회적 경험을 나는 놓치고 있다는 불안감을 의미한다.

인터넷 중독자, WiFi 실패할 때 최악의 반응

인터넷 중독자는 WiFi 실패할 때 최악의 반응 보인다


이번 연구에서는 인터넷 중독에 의한 매우 극단적인 반응에 대한 내용이다. 디지털 기술의 실패가 생길 때 개인의 개별적 반응의 차이의 잠재적 관계를 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18~68세의 총 630명의 참가자가 온라인 설문지를 작성했다.

출처 : ScienceDaily, "People with Internet addiction react the worst when WiFi fails: Do you get frustrated and angry when your WiFi connection stops working? It could be because of your personality."

Summary : Do you get frustrated and angry when your WiFi connection stops working? It could be because of your personality. When digital technology stops working, people with a fear of missing out (FOMO) -- the anxiety that you're missing a social experience others might be having while you're not online -- or an internet addiction have more extreme reactions, according to a new study in 'Heliyon'.

논문 : Psychology, Lee Hadlington and Mark Scase. "End-User Frustrations and failures in digital technology: Exploring the role of Fear of Missing out, Internet addiction and Personality."
과학사이트 사이언스 데일리에서는 Heliyon 저널이라고 하는데, 링크는 Psychology로 redirect시켜주네요. heliyon 사이트에선 저널 Psychology라고 나오고, sciencedirect에선 저널 Heliyon이라고 나오네요. 무슨 관계가 있나 보네요. 중요한건 아니고...

Abstract : The present study aimed to explore the potential relationship between individual differences in responses to failures with digital technology. In total, 630 participants (50% male) aged between 18–68 years (M = 41.41, SD = 14.18) completed an online questionnaire. This included a self-report, response to failures in digital technology scale, a measure of Fear of Missing Out, Internet addiction, and the BIG-5 personality traits. Fear of Missing Out, Internet addiction, extraversion, and neuroticism all served as significant positive predictors for maladaptive responses to failures in digital technology. Agreeableness, conscientiousness, and openness acted as significant negative predictors for maladaptive responses to failures in digital technology. The responses to failures in digital technology scale presented good internal reliability, with items loading onto four key factors, these being; ‘maladaptive responses’, ‘adaptive responses’, ‘external support and venting frustrations’, and ‘anger and resignation’. The findings are discussed in the context of the end user experience, particularly where individual differences are seen to influence the level of frustration arising from a failure. The findings are also seen as a potential route for reducing the negative impact of failures in digital technology, particularly in the context of organisational productivity and responses to malicious cyberattacks.

2018-10-30

체벌 금지하면 젊은이 폭력성이 감소, 88개국 40만명 조사 연구

어른의 '체벌'을 금지하면 청소년 등 젊은이의 폭력성이 극적으로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연구는 88개국 4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하며 실행되었다.

체벌 금지하면 젊은이 폭력성이 감소, 88개국 40만명 조사 연구

이번 조사는 영국의 의학저널 'BMJ Open'에서 발표되었다. 전세계 88개국을 3개의 패턴으로 나누어서 조사했다. '학교와 가정을 포함한 체벌의 전면 금지', '학교에서의 체벌 금지', '체벌 허용'으로로 분류하였다.

체벌 금지하면 젊은이 폭력성이 감소, 88개국 40만명 조사 연구


독일, 스페인, 브라질 등 체벌을 전면 금지한 나라에서는 육체적으로 분쟁을 일으킬 확률이 체벌 금지 없는 나라에 비해 남성이 69%, 여성이 42% 적었다. 즉 폭력 사건을 일으키는 청년들의 비율이 낮은 경향이 나타났다.


저자인 Frank J Elgar는 "현시점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은 체벌을 금지하고 있는 나라에서 성장한 젊은이는 그렇지 않은 나라의 젊은이에 비해 폭력성이 낮다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경향은 나라의 부유함이나 살인율의 차이에는 관계가 없었다. 즉 성장기에 있는 아이에게 체벌이 가해질 수 있는 환경인지 아닌지에 의해서 젊은이의 폭력성은 영향을 받게 된다.

출처 : BMJ Open Blog, National bans on slapping children linked to less youth violence

논문 : BMJ Open, Corporal punishment bans and physical fighting in adolescents: an ecological study of 88 countries

Abstract
Objective : To examine the association between corporal punishment bans and youth violence at an international level.
Results : Frequent fighting was more common in males (9.9%, 95% CI 9.1% to 10.7%) than females (2.8%, 95% CI 2.5% to 3.1%) and varied widely between countries, from 0.9% (95% CI 0.8% to 0.9%) in Costa Rican females to 34.8% (95% CI 34.7 to 35.0) in Samoan males. Compared with 20 countries with no ban, the group of 30 countries with full bans (in schools and in the home) experienced 69% the rate of fighting in males and 42% in females. Thirty-eight countries with partial bans (in schools but not in the home) experienced less fighting in females only (56% the rate found in countries without bans).

2017-07-15

심리학자들은 어린 아이들이 여름방학에 지루하게 보내길 권한다

심리학자들은 어린 아이들이 여름방학에 지루하게 보내길 권한다 - 아이들은 여름방학에 지루하게 보내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외국 뉴스에 의하면 심리학자들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안해도 되고 지루하게 보내길 권하고 있습니다.

심리학자들은 어린 아이들이 여름방학에 지루하게 보내길 권한다


장기간의 여름 방학 동안에 아이를 바다에 데리고 가거나 캠프 등 각종 행사에 보내는 부모가 많습니다. 잘 성장하기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러 심리학자가 아이는 여름 방학에 무료하게 보내야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면서 부모들의 심리적 압박감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심리학자들은 어린 아이들이 여름방학에 지루하게 보내길 권한다

다수의 심리학자, 교육학자가 어린이에게 무료하게 보내는 시간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여름 방학 기간을 손해보지 않도록 부모들이 과욕을 버리지 못하기에 여러가지 체험을 시키고 많은 것을 배우게 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모들의 욕심은 오히려 아이들에게 안좋다고 합니다.

자녀 교육에 대해서 연구하는 심리학자 Lyn Fry 박사는 "부모로서의 역할은 어린이들이 사회 속에서 자기 자리를 찾는 준비를 하게 하는 것입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자신의 일정을 스스로 조율하고 행복하게 느낄 수 있는 여가 시간을 채우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프라이 박사는 만약 부모들이 아이의 휴가를 모두 없애 버리면 아이들은 스스로 이러한 방법을 배울 기회를 잃어버리게 됩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향후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부모들이 없애 버린다는 것입니다.

또한 Teresa Belton 박사는 "지루함은 진정한 창조성을 일으킬 수 있는 내재적인 자극을 발달시키는데 불가결한 것입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정신분석학자 애덤 필립스는 지루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의 소중함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필립스에 따르면 어른은 아이가 다양한 일에 흥미를 가지도록 만들려 하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흥미있는 일을 찾아 시간을 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지루한 시간은 어떤 의미에서는 고통의 시간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심리적 부담은 아이들의 성장에 중요한 일입니다. 프라이 박사는 심심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지루해도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무엇인를 하기 위한 동기 부여를 위해서 지루함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프라이 박사는 지루함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방학을 이용하라고 조언합니다. 아이들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의 목록을 만들게 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2017-05-07

센서티브 -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을 위한 섬세한 심리학

'센서티브'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을 위한 섬세한 심리학 - 남들보다 민감하신가요? 저자인 '일자 샌드'는 목사이자 심리학자라고 합니다. 성직자들이 교인들을 위해 심리상담을 하는 경우는 많죠. 샌드도 덴마크에서 신학과 심리학을 공부하여 목회와 상담을 해왔습니다. 또한 샌드 자신이 바로 '센서티브'에서 말하는 민감한 사람에 해당합니다. 자신에 대한 탐구의 결과이기도 하겠습니다.

센서티브 -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을 위한 섬세한 심리학

센서티브 -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을 위한 섬세한 심리학


책은 먼저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들에 대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민감한 것과 내향적인 것은 다르다고 합니다. 더 많이 또한 깊게 생각하는 것이겠죠. 그래서인지 혼자가 편하고 타인의 감정에 영향을 더 받습니다. 심지어 필요 이상으로 양심적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장점도 있습니다. 누구보다 풍부한 내면의 삶을 가졌고 본능적 영적 호기심이 있으며 완벽하고 치밀합니다. 그래서 느리고 신중한 편이라고 합니다. 물론 민감하다고 이런 성향이 다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사람은 다양하니까요.

문제는 자신 안의 높은 기준과 낮은 자존감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자신에게 매우 엄격하거나 자기기준을 낮추기 힘들거나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같은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에 대해 타인보다 조금 느린 삶을 살라고 조언합니다.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고 한계를 인정하며 휴식을 하라고요.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하는 것들을 인정하고 불필요한 외부 자극을 차단하는 방법을 알아두고 내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생각의 꼬리를 끊는 방법이 필요하겠지요. 남에게 인정받는 것만이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이외에 인간 관계의 깊이를 만드는 능력에 대해 설명합니다. 분노와 슬픔, 불안과 두려움, 죄책감과 수치심에 대해서도 조언합니다. 인간 감정 전반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자신이 타인보다 더욱 민감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읽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읽으면서 좀 더 자신에 대해 그리고 타인에 대해 너그러워지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겠지요. 저자의 말처럼 민감하기에 반대급부로 여러가지 능력을 가진 경우가 많으니까, 이러한 능력을 자신을 위해 타인을 위해 쓰는 법도 배워야 하겠지요.

2017-04-22

군중심리학 - 저자 귀스타브 르 봉, 역자 민문홍

인간 심리에 대한 공부는 자신과 타인을 삶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 책은 그러한 개인이 모인 군중은 어떠한 심리를 가지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고전이기에 현대 인간심리학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군중심리로 나아간 책은 아닐겁니다. 군중에 대한 연구는 현대에 와서 더 발전하였을겁니다. 하지만 군중심리학(저자 귀스타브 르 봉, 역자 민문홍)은 대중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고전으로서 독서생활과 교양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군중심리학 - 저자 귀스타브 르 봉, 역자 민문홍

군중심리학 - 저자 귀스타브 르 봉, 역자 민문홍


제가 제목과 위 본문에서 저자만이 아니라 역자를 기술한 것은 책의 구성 때문입니다. 책의 상당 부분이 저자의 원문 외에 역자의 설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문 자체는 그리 많은 분량이 아닌데 역자의 설명문까지 합쳐지면 상당한 분량이 됩니다. 오디오북으로 듣다보니 전체의 중간 정도에서 책의 내용이 끝나고 역자의 설명이 나오기에 놀랐었습니다. Ebook에 목차가 자세히 표기되어 있지 않았었거든요. 그래서 다른 출판사의 책들을 찾아보니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들 역자의 설명이 상당 분량 붙어 있더군요.

그럴만하게 본문을 여러번 들었는데도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명확하게 기억나지 않습니다. 물론 주요 내용으로는 '똑똑한 개인이 모인 군중은 개인의 열등한 수준의 평균치 정도의 수준으로 떨어진다'가 될 것 같은데요, 이런 단순한 결론 외에 저자의 높은 수준의 탐구결과가 들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잘 기억이 안난다는 것이 문제겠죠.

아마도 직격에 가까운 번역으로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이 문제일텐데요, 이것은 번역의 문제가 아닙니다. 고전이라는 말은 원문이 오래된 프랑스어와 딱딱한 문어체로 쓰였다는 의미일겁니다. 따라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의역을 해야하는데 그렇다면 고전을 읽는 의미가 퇴색되겠죠. 그래서 직역으로 원문을 최대한 충실하게 번역하고 뒤에 역자의 해설을 넣은 방법을 사용했을겁니다.

개인적으로는 해설을 읽지 않을 생각입니다. 오디오북으로만 여러번 들었는데, 다음에는 원문을 보면서 음성으로도 같이 들을 생각입니다. 책에 적힌 내용의 단순한 습득이 아니라 생각을 하면서 읽어야 더 좋은 독서가 될 듯 싶습니다.

2017-03-18

누구나 'Super Memory 초기억력'을 연습하여 얻을 수 있다

자신의 뛰어난 기억력을 가지고 경쟁하는 기억력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다른 운동선수들과 똑같이 매일 몇시간씩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기억력이 아주 뛰어난 경우에 'Super Memory 초기억'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기억력 대회 선수들의 뇌를 조사한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일반인도 훈련으로 뛰어난 기억력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누구나 'Super Memory 초기억력'을 연습하여 얻을 수 있다

이번 연구는 네덜란드의 인지신경과학 분야 Martin Dresler 교수가 이끄는 팀이 진행하였습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일반인도 선수가 하는 기억 기술을 연습하면 기억력을 극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연구원들은 행동 테스트와 뇌 스캔을 조합하여 기억력 선수와 일반 사람들의 차이를 조사했습니다. 뇌 스캔을 실시하였더니 선수의 뇌가 보인 패턴은 일반인과 달랐습니다. 일반인이 기억 기술로 몇주일 훈련하였더니 기억력이 극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훈련 후에는 일반인의 뇌 반응 패턴이 기억력 선수와 비슷해졌습니다.
논문: Mnemonic Training Reshapes Brain Networks to Support Superior Memory, Dresler, Martin et al., Neuron, v93, 1227-1235

누구나 'Super Memory 초기억력'을 연습하여 얻을 수 있다


과거 연구에서도 어떤 특정 기술이 뇌를 바꾼다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기억력 대회에 출전하는 최고 선수들은 어떤 기술을 사용하고 뇌를 어떻게 바꾸는지 밝히고자 하였습니다. 우선 23명의 선수를 연령, 성별, IQ 정보를 참조하여 일반인 그룹과 비교하였습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거나 기억 작업을 하고 있는 두 가지 상태에 대해 뇌 스캔을 실시했습니다. 결과에 따르면 특정 뇌 부위의 차이는 없었지만, 평소와 기억할 때 모두에서 기억력 선수들의 뇌의 연결성이 일반 사람들과 크게 달랐습니다. 하드웨어에는 차이가 없었지만 다른 무언가 미묘한 차이가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뇌 검사 후에 연구원들은 기억 훈련 경험이 전혀 없는 51명의 피실험자를 3개 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룹 1에는 선수들이 하는 훈련을 시키고 그룹 2에는 다른 기억력 훈련을 하였고 그룹 3에는 훈련을 전혀 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룹 1의 사람들은 하루에 30분씩 6주 동안 훈련 받았습니다. 어느 특정 장소를 떠올리고 그곳에 기억하고 싶은 것을 배치하는 기억법을 훈련받았습니다. 아주 오래된 기술이지만 여전히 많은 선수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룹 2는 장기 기억에는 유효하지 않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룹 2와 그룹 3의 기억력은 변화하지 않았지만, 그룹 1의 사람들의 기억력은 6주 사이에 극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뇌에 구조적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평소와 기억할 때의 연결 패턴은 선수들과 비슷해졌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단지 기억력이 좋아졌다는 사실만이 아니라 뇌의 패턴이 선수와 비슷해졌다는데 있습니다.

2016-12-10

노화에 의해 인지 기능이 약해진만큼 창조성은 향상할 수 있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노화가 되는 것은 자연 현상이겠죠. 이렇게 노화되면서 인지 기능이 약해지면 주의를 어지럽히거나 주제와 관련없는 정보가 머리 속에 들어가기 쉽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종의 지적으로 느슨해지는 현상이 오히려 창조성이나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두뇌는 인지 제어가 느슨하게 되지만 반면에 창조성이 높고 상식에 얽매이지 않는 문제 해결을 잘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노화에 의해 인지 기능이 약해진만큼 창조성은 향상할 수 있다

노화에 의해 인지 기능이 약해진만큼 창조성은 향상할 수 있다


학술지 'Trends in Cognitive Sciences'에 발표된 논문에서 나이 든 두뇌는 인지기능 저하에 의한 특성으로 인해 더 현명한 결정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두뇌 회전이 빠르지는 않지만 현실세계에서 또다른 유리한 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인지 기능에 관한 데이터를 조사한 연구팀은 노화에 따른 능력의 저하는 분명히 있지만 이것은 일종의 양날의 칼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젊은 두뇌는 엄격한 인지 제어에 능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특정 목적을 위하여 과제에 집중을 잘하며, 뇌 속의 여러가지 처리를 잘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복잡한 카페에서도 책을 읽을 수 있는 것도 이러한 제어 능력 덕분입니다.

하지만 노화와 함께 이러한 인지 제어는 조금씩 약해집니다. 뇌가 정보 처리를 하다가 주의를 어지럽히는 사안이나 본론과 상관없는 정보가 들어오면 이를 막지 못합니다. 그런데 약해진 기능 덕분에 학습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높아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가령 노인들은 관계 없어 보이는 정보를 모아서 연계시키는 능력이 높다고 합니다.

2016-11-27

대부분의 학생은 인터넷의 보통 기사와 광고 기사를 구분 못한다

인터넷 네이티브, 모바일 네이티브라는 말이 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 발달된 인터넷과 모바일 세계를 접한 세대와 달리, 어릴 때부터 이런 환경에서 자란세대를 말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이미 인터넷이 있었고 당연하게 인터넷을 사용하던 인터넷 네이티브 세대와 이제는 더 나아가서 모바일 기기를 어린 아기때부터 다루는 모바일 네이티브 세대가 나왔습니다. 어린 아기들에게 스마트폰이나 탭을 주어 조용히 시키는 것은 좋지 못하다고 하는데, 이제 자라는 세대는 그런 환경에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은 인터넷의 보통 기사와 광고 기사를 구분 못한다

대부분의 학생은 인터넷의 보통 기사와 광고 기사를 구분 못한다


그런데 모바일은 아니어도 인터넷 네이티브인 젊은층 학생들은 인터넷 정보의 신빙성과 신뢰성을 분별하지 못한다는 조사 보고가 최근 발표되었습니다. 이와 유사한 결과는 예전에도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본 블로그에도 이미 글을 썼었습니다. 이번 연구는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780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단순히 돈을 받고 써주는 광고성 기사를 진짜 기사와 구별하지 못하는 것을 넘어서, 기사의 진위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이 없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인터넷 SNS로 돌아다니는 내용에 대하여 진위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고 진실로 받아들인다는 말입니다. 상당히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상에는 헛소문과 비방과 부풀리기가 아주 많은데 말이죠. 어쩌면 심리학적으로 '문자화'와 일맥상통하지 않은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화면으로 보는 내용에 대하여 맹종하는 것이죠. 그렇기에 젊은층을 대상으로 심리조작과 대중조작이 매우 쉬운듯 싶습니다. 더구나 요새는 SNS를 사용하면 된다는 말이니까요 더욱 쉽겠죠. 이에 대한 규제가 절실해 보입니다.

스탠퍼드대학교 연구팀은 7804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웹 사이트의 기사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의 정보가 신뢰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게 하는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는 웹 사이트의 여러 정보가 신뢰할 수 있는지와 그렇게 생각되는 이유를 기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Stanford researchers find students have trouble judging the credibility of information online
EVALUATING INFORMATION: THE CORNERSTONE OF CIVIC ONLINE REASONING

SNS를 통하여 친구들과 문자와 사진을 자유롭게 쓰고 읽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중학생들은 보통 기사와 광고 목적으로 쓴 기사를 무려 82%의 학생이 구별하지 못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은행장이 젊은이들은 자신들의 금융적 조언을 받을 필요성을 있다는 광고를 했는데,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한 기사에 대하여 3명중 2명의 학생은 광고인지 여부를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사실이든 광고이든 거짓이든 기사의 형식으로 진실로 가장하면 대부분의 학생은 속는다는 말입니다.

또한 더 웃낀 것은 사진의 크기입니다. 조사에서는 인터넷에서 찾은 정보 내용의 신빙성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조사했습니다. 학생들이 중요시하는 것은 내용이 자세하게 되어 있는지, 또한 첨부된 사진이 클수록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에 있었습니다. 사실인지 아닌지 내용 전후 맥락과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단지 내용이 얼마나 자세한지 사진은 얼마나 큰지로 진실 여부를 판별하고 있습니다. 예정보다 광고계나 정치계에서는 대중조작을 매우 쉽게 할 수 있겠네요. 매우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인터넷 정보의 신빙성에 의문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어떻게 신뢰성 있는 정보를 선택할 수 있는지 등을 교육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2016-09-25

앞으로 구부린 나쁜 자세는 신체적 외에 정신적, 사회적으로 악영향 있다

책상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서 지내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고개와 상체를 앞으로 구부리고 앉아 있게 되죠. 그런데 이러한 앞으로 구부린 나쁜 자세는 신체적으로만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정신적으로도 악영향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뉴욕타임즈의 기사입니다.

선진국에서 사는 근로자의 75%는 앉은 채 일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과가 끝난 뒤에도 오랜 시간을 앉아 지내게 됩니다. 즉 거의 하루 종일 앉은 채 지내게 됩니다. 기존 연구결과에 따르면 계속 앉아 있거나 아니면 서서 계속 자세를 바꾸지 않은 사람은 나쁜 자세에 의해서 요통이 생길 수 있다고도 합니다.


앞으로 구부린 나쁜 자세는 신체적 외에 정신적, 사회적으로 악영향 있다


이는 반복운동의 과다로 손상을 입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전자기기를 조작하기 위해서 시선을 계속 아래로 내리고 있으려면 등에서 부터 목까지 근육이 긴장하게 됩니다. 이로써 발병하게 됩니다. 또한 입을 열기 힘드는 것과 같은 증상을 가진 턱 관절 증후군이 병발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구부린 자세로 걸으면 폐활량이 30% 감소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구부린 나쁜 자세와 앉아서만 생활하는 습관은 복부 장기를 압박하고 정상적인 소화 흡수와 장 기능과 활동을 감소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걷는 나쁜 자세의 여성이 허리를 펴고 걷는 여성보다 강도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는 군요. 나쁜 자세에는 건강 외에 다른 여러 부정적인 영향이 뒤따른다는 주장입니다.

이처럼 자세를 나쁘게 하는 생활습관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눈높이를 낮추지 않고 모니터 화면을 보아야 합니다. 보는 스마트폰 위치를 어깨보다 위로 유지할 필요도 있습니다. 자세를 개선하려면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반복적인 체력 단련, 스트레칭으로 불균형한 근육을 수정할 필요도 있습니다. 이른바 코어근육을 강화시키면 자세 교정에 좋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죠.

2016-08-28

자신이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절반은 우정이라 여기지 않는다

자신이 우정이라고 생각하는 관계 중에서 상대방도 우정이라고 생각하는 관계는 절반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즉 자신이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50% 정도는 나를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한 이와 반대로 내가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던 사람중에 나를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왜 이러한 인식의 차이가 발생했으며 우정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자신이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절반은 자기를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조사 결과에 대해서 여러 연구자들은 다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인식과 실제의 우정 사이에 있는 차이에 대해서 인간은 기본적으로 낙관적이다'라고 주장하는 연구자가 존재하기도 합니다. 또한  'SNS가 발달하면서 친구라는 단어에 대한 세대 간에 인식의 차이가 존재하게 되었다'라는 가설을 말하는 연구자도 있습니다. 여러가지 논란이 많은 것이지요.

자신이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절반은 우정이라 여기지 않는다


2016년 3월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비즈니스 관련 수업을 듣던 23세에서 38세의 피실험자 84명을 대상으로 서로를 '모르는 사람'에서 '친구 중 한명'까지 5단계로 평가하게 하였습니다. 그 결과 '우정은 서로 좋아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94%인 반면에 실제로 서로 좋아하는 것인 비율은 53%라고 판명되었습니다. 유사한 조사가 과거 10년에 걸쳐 여러 차례 있었는데, 9만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서로 좋아하는 비율은 34~53%라는 결과가 나왔었습니다. 최신 조사와 과거 조사 결과는 서로 일치하고 있었습니다.

프린스턴 대학교의 알렉산더 네하마스(Alexander Nehamas) 교수는 "우정을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고, 대신에 '무엇이 우정 아닌가'라고 말하는 것이 오히려 용이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우정의 정의가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인식의 차이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휴가 중에 초대된다' 혹은 '함께 있어도 지루하지 않는다'와 같은 항목에 해당된다고 해서 즉각적으로 '우정이다'라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우정은 미학이나 예술 같은 일과 비슷해서 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 여부가 아니라 자신의 깊숙한 곳에서 '그 자체에 감사한다'라고 말하는 종류의 것이라 합니다.

심리학자 Dunbar에 따르면 "사람의 시간은 유한하고 또한 사람은 감정적으로 중요한 부분을 가지므로, 강한 연관성이 있는 인간 관계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은 5명 정도로 한정됩니다. 많은 사람은 '5명 이상의 친구가 있다'라고 생각하지만, 상위 5명 이외의 사람에 대해서는 '매우 중요한 우정'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라고 합니다.

우정이란 SNS에 나타나는 자신의 화려한 이미지가 아니라 그 아래에 있는 자신의 약점을 상대에게 노출시키고 상대방의 약함에 대해서 배려하는 성질이 있다고 합니다. 결점에도 불구하고 신뢰와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것이 우정인데, 결점과 약점을 노출하는 행위는 매우 위험성이 크기에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사람도 많이 존재합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쉽게 다른 사람과 연결되지만 고독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인터넷이 아닌 실제로 얼굴과 얼굴을 맞대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논문: "Are You Your Friends’ Friend? Poor Perception of Friendship Ties Limits the Ability to Promote Behavioral Change",  PLoS ONE 11(3): e0151588. doi:10.1371/journal.pone.0151588

2016-06-26

음악을 듣고 감동하고 소름돋거나 그렇지 않은 사람의 두뇌 차이

음악을 듣고 감동을 느꼈을 때에 소름이 돋는 일이 있습니다. 오싹한 느낌이 드는 것인데요. 논문에서는 심미적 반응(aesthetic responses)이라고 하는데요. 소리를 듣고 왜 소름이 끼치는지에 대한 이유는 오랫동안 논란이었습니다. 지금도 아직 자세한 메카니즘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음악을 듣고 소름이 돋은 사람은 뇌의 특정 부분이 강화되어 있다는 사실이 실험에서 밝혀졌습니다.


음악을 듣고 감동하고 소름돋거나 그렇지 않은 사람의 두뇌 차이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의 대학원생인 Matthew E. Sachs가 하버드대학교에서 진행했던 연구입니다. 음악을 듣고 소름이 돋은 순간에 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조사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음악을 듣고 소름이 돋은 사람은 전체의 3분의 2에서 절반이라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삭스는 먼저 2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하여, 소름이 돋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골라냈습니다.

실험에서는 음악으로 소름이 돋은 10명과 돋지 않는 10명으로 그룹을 나눈 다음에 자신의 마음에 드는 곡을 들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음악을 듣고 있을 때의 뇌 상태를 MRI로 조사하고 확산텐서영상(DTI)을 촬영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각각의 그룹이 음악을 들었을 때의 뇌 상태의 차이에서 소름이 돋을 때의 뇌의 변화를 찾았습니다.

결과에 따르면 소름이 돋은 그룹의 피실험자는 뇌 속에 있는 소리를 처리하는 부위(superior temporal gyrus)와 감정과 관계된 곳으로 여겨지는 부위(insula and medial prefrontal cortex) 사이에 많은 연결이 나타났습니다.

즉 청각에 관계하는 부분과 감정에 관련된 부분 사이의 강한 관계가 있으면 음악을 들었을 때에 깊은 감동을 받게된다고 합니다. 다만 일반적인 추위를 느꼈을 때 일어나는 머리털이 서는 현상이 왜 음악을 들었을 때에 일어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은 아직 불분명합니다.

삭스는 "음악을 들으면서 소름이 돋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뇌에서 차이가 발견하였지만, 이러한 차이가 선천적인 것인지 후천적인 것인지는 아직 모릅니다. 실험에서 나타난 사실은 음악을 듣고 소름이 돋거나 그렇지 않는 이유를 뇌에서 찾았다는 것 뿐입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참조 : Brain connectivity reflects human aesthetic responses to music, Social Cognitive & Affective Neuroscience, (2016) volume 11, issue 6, page 884-891.

2016-02-13

원인도 모르게 증가하는 ADHD 어린이

미국에서는 현재 약 8명중에 한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ADHD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2003년에서 2011년까지 8년 사이에 5~17세의 ADHD 발병이 42.9% 상승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정확한 원인은 모르고 있습니다.

원인도 모르게 증가하는 ADHD 어린이

원인도 모르게 증가하는 ADHD 어린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가지면 놀이와 학교 활동에 방해가 될만큼 과잉행동이나 부주의하게 됩니다. 미국 어린이 사이에서 가장 흔하게 진단되는 정신질환입니다. 그런데 미국 전체 데이터에 대한 새로운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진단 사례는 더욱 증가중입니다.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580만명의 어린이와 젊은이들이 ADHD입니다. 무려 8명중에 1명 정도로 빈도가 높습니다. 또한 2003~2011년의 8년 동안 5~17세의 ADHD 발생율은 42.9% 증가하였습니다. 8.4%에서 12%가 되었습니다.
논문: Racial and ethnic disparities in parent-reported diagnosis of ADHD: National Survey of Children's Health (2003, 2007, and 2011), The 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 (2016) v77, p52

논문 저자는 이러한 현상의 원인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토로했습니다. 하지만 추측으로는 ADHD에 대한 인지도 향상과 과잉진단도 하나의 원인으로 생각된다고 합니다. 다만 과잉진단은 문제이지만 과소진단도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ADHD는 이른 시기에 파악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은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될 수 있습니다.

또한 여자 어린이의 ADHD 진단 사례가 급증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8년 사이에 남자가 40% 증가한 반면에 여자는 55% 증가했습니다. 그동안 ADHD는 주로 남자 아이의 문제로 보였었습니다. 그러나 남자 어린이의 경우에는 행동으로 나타나서 증상을 확인하기 쉽지만 여자의 경우에는 비교적 조용하게 행동하기에 주의결핍 증상을 놓치기 쉬웠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최근 진단이 활발히 되면서 여자 아이들의 증상을 잘 확인할 수 있게 되었기에 발생률이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은 스페인어권과 영어를 말하지 않는 자녀의 경우였습니다. 8년간 증가율에서 스페인어권의 아이는 83%, 영어로 말하지 못하는 아이는 107% 증가하였습니다.

2016-01-10

행복의 비밀 - 75년에 걸친 하버드 대학교 인생관찰보고서

저자인 조지 베일런트는 자신이 진행하였던 연구로 몇권의 책을 저술하였었습니다. '행복의 비밀'은 그가 은퇴한 이후에 앞서 출간했던 내용과 이후 내용들을 모아 정리한 책입니다. 부제가 '75년에 걸친 하버드 대학교 인생관찰보고서'인데요, 하버드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전생애를 연구하였다는 의미입니다. 심지어 저자도 처음부터 이 과제에 참여한 것이 아니라 도중에 임시직으로 들어가서 연구책임자가 되고 이제는 자리를 물려주고 은퇴하고 나왔습니다. 그만큼 오랜 시간에 걸쳐 사람의 성장과 발달에 대하여 연구한 내용입니다.

저는 앞선 2권의 책을 읽었었습니다. '성공적 삶의 심리학'은 1970년대에 출간되어 조사 대상자들의 중년의 삶을 다루고 있습니다. '행복의 조건'은 노인이 된 조사 대상자들이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성장'은 청년이 되기까지의 신체적 발달이 아니라 더 나아가 나이가 들면서 이루어지는 정신적, 심리적 발전을 의미합니다. '사람은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더욱 성장할 수 있다'는 결론이 이 연구의 아주 중요한 결과의 하나입니다.


행복의 비밀


저는 '행복의 조건'이 가장 좋았습니다. '성공적 삶의 심리학'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책은 그에 비하면 조금 별로입니다. 물론 내용 자체는 아주 많고 상세하며 다양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저자가 자신의 마지막을 정리하기 위해 노력하였기 때문이겠습니다. 그렇지만 독자가 읽으면서 확 와닿거나 기억에 오래남을 내용은 적어 보입니다. 아니면 제가 이미 저자의 설명을 여러번 들었기 때문에 이렇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더욱 성장하고 싶다면 어떤 책이든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성인으로서 더욱 발전하고 싶다면 자신을 이해하고 싶다면 읽으시기 바랍니다. 매우 좋습니다. 저자는 약간의 이론적 설명을 한 이후에 연구대상자의 구체적 삶과 심리에 대해 말하는 방식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전기나 인생 이야기를 읽는 것이어서 쉽고 이해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다른 사람의 전생애를 옆에서 살펴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조사대상자를 보면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행복의 비밀'의 전체 핵심을 앞부분에 나오는 '카미유(가명)'의 이야기에서 알 수 있습니다. 저자는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카미유의 발달과정 이야기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75년 동안의 그랜트 연구에 의하면 행복한 삶을 구성하는 기둥은 2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사랑이고, 다른 하나는 사랑을 밀어내지 않는 대응 방식을 찾는 것이라 합니다. 뒤의 '대응 방식'은 바로 방어기제를 말할겁니다.

75년에 걸친 하버드 대학교 인생관찰보고서


그러면 왜 저자는 '사랑'을 강조하기 위해 책의 맨 앞에서 카미유의 예를 들고 있을까요? 바로 그가 청년시기의 아주 안좋은 정신건강 상태에서 노년의 복된 삶으로 변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이전 서적을 저술할 시점에 카미유를 특별하게 여기지 않았었습니다. 왜냐하면 저자가 보기에 카미유의 인생은 별로 성공적이지 않았고 미래에도 나아지리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카미유와 40세에 이루어진 인터뷰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습입니다. 그러나 카미유가 인생이 바뀐 시기는 아주 늦은 나이인 40세였습니다. 당시에는 몰랐지만 지금 와서 분석해보니 그때 변화되었다는 것이지요. 인터뷰에서 카미유는 인생의 처참한 시기에 병원에서 예수님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당시만이 아니라 이후에도 그때 이후로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하였습니다.

하지만 무신론자인 저자는 그런 인터뷰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었습니다. 단순히 간호와 보살핌을 받아서 좋아졌다고 여겼었습니다. 카미유가 40세였을 때에 저자는 30대였고, 55세에 동일한 내용을 말했을 때에 저자는 40대였습니다. 저자는 당시에 자신이 보고 싶은 것을 보고 있었다고 토로합니다. 우선 '사랑'에 대해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었고 혹은 몰랐었고, 저자 자신도 정신적으로 성장하지 않았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지금와서 보니 사랑이 카미유를 변화시켰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가 기독교인이 되었다는 말이 아닙니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예수님을 만난 것이 진짜이든 아니든, 중요한 것은 '사랑'을 만났었기에 변했다는 말입니다. 저자는 어떤 형태로든 사랑을 만나야 하고 그 사랑이 사람을 성장시킨다고 강조합니다.

그러면 그랜트 연구에서 밝힌 주요 내용을 정리하면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1. 인간에게는 긍정적인 정신건강이 존재한다.
  2. 적응을 위한 인간의 대응방식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성공적인 삶을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사랑이다.
  4. 사람은 누구나 변할 수 있고, 누구나 성장할 수 있다.
  5. 잘되고 있는 일이 잘못되는 일보다 사람의 삶에 더 중요한 영향을 준다.
  6. 오래 산다면 변하게 마련이고 건강한 적응을 위해 해야할 일도 변한다.
  7. 전향적 연구는 알 수 없는 우리 인생사에 대한 해답을 준다. (7번 항목은 개인에게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2015-12-31

모바일 메신저나 문자 메시지 끝의 마침표는 무례한 느낌

미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입니다. 모바일 메신저나 SMS 문자 메시지의 문장 끝에 마침표를 붙이면 상대로부터 진실하지 않다고 평가되었습니다. 감탄 부호는 보다 진지하고 관심이 높다고 받아들여졌습니다.
논문: Texting insincerely: The role of the period in text messaging, Computers in Human Behavior, v55, 2016, p1067


모바일 메신저나 문자 메시지 끝의 마침표는 무례한 느낌


빙엄턴 대학교의 조사에 따르면 텍스트 메시지 끝에 마침표를 사용하면 무례하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참가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서로 교환하도록 하였습니다. 대답하는 문장 끝에 마침표를 쓰거나 다른 기호를 쓰도록 하였습니다. 그러자 마침표를 쓰면 진정성이 떨어진다고 평가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기사를 읽으면서 당혹스러웠습니다.

또한 느낌표는 보다 진지하고 관심도가 높다고 평가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특성은 온라인 소통에서만 맞다고 합니다. 일반적 대화에는 눈을 마주치거나 얼굴 표정을 보기도 합니다. 목소리 톤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온라인 대화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뉘앙스는 없어집니다. 따라서 말하는 내용과 달리 상대의 뉘앙스를 알기 힘듭니다. 비음성적 정보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문자 메시지를 사용하면서 사람들은 뉘앙스를 전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논문 저자에 따르면 사람들은 텍스트 대화로는 비음성적 정보를 전달할 수 없기에 이를 전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을 찾게 된다고 합니다.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이모티콘, 음성을 흉내낸 의도적인 오타, 그리고 구두점을 사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문장의 마지막의 마침표는 일반적 글의 마침표와 다르게 느껴지나 봅니다. 우리가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여러 이모티콘의 하나로 느끼게 되나봅니다. 아무래도 메시지를 보낼 때는 맨 마지막에 마침표를 안쓰고 다른 기호나 그림을 사용하도록 해봐야겠습니다.

2015-12-16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은 힘든 상황을 직접 겪지 않고 보기만 해도 증가한다

살다보면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나 상황을 만나게 됩니다. 이럴때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정신적으로 힘들기 하고 신체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감정적 상황에서 나오는 호르몬 코르티솔은 자신이 직접 힘든 상황을 겪지 않고 옆에서 보기만해도 증가한다는 연구결과입니다. 본인이 직접 받은 압박감에 의해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가 어려운 환경에 처한 광경을 보기만해도 생깁니다.
논문: Cortisol increase in empathic stress is modulated by emotional closeness and observation modality, Psychoneuroendocrinology , v45, p192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막스 플랭크 인지와 뇌 과학' 연구소와 드레스텐 대학교의 연구진은 스트레스 상황을 관찰하였습니다. 피실험자는 스트레스 대상자와 관찰자로 구성되었습니다. 대상자는 151명이었고 관찰자는 211명이었습니다. 대상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모습을 관찰자가 보는 방식으로 실험이 진행되었습니다. 피실험자는 서로 가족과 같이 친한 경우와 모르는 타인인 경우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또한 관찰자의 성별의 차이, 관찰 방법도 달랐습니다. 매직미러나 모니터 등 다른 방법으로 관찰하였습니다.

실험결과에 의하면 관찰자 전체의 26%는 코르티솔 분비량의 증가가 있었습니다. 즉 자신이 직접 힘든 환경에 있지 않고 그냥 보기만해도 전체 사람들의 26%는 심정적으로 힘들어했습니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으면 분비량이 늘어납니다. 그래서 stress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힘든 상황을 직접 겪지 않고 보기만 해도 스트레스는 증가한다


더 상세하게는 두 사람이 친한 경우는 40%, 매직미러로 관찰한 경우는 30%의 사람들에게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평균적 수치보다 높게 나온 이유는 친한 사람이거나 바로 옆에서 보게되면 조금 더 자신의 일처럼 느끼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달리 낯선 사람이 고통을 받으면 10%, 모니터 화면으로 관찰하면 24%의 수치가 나왔습니다.

개인적 특성에 따라 결과 차이가 컸습니다. 화면을 보면서 전체의 1/4 정도는 고통을 느꼈습니다. 아무튼 TV 드라마를 보면서 고통을 같이 느끼는 현상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사람은 기쁨과 슬픔 등의 감정에 공감을 합니다. TV를 보면서 슬퍼하는 것은 흔한 일이죠. 이번 연구에서는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사하지 않았습니다. 향후에 다른 구체적 연구가 있는지 살펴봐야겠습니다.

조사 결과는 개인차가 크던데"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자신과 무관한 사람이 스트레스 환경 하에 놓이는 모습을 보며 스트레스를 느낀다"것은 결코 드물지 않은 반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2015-12-14

가난은 판단력을 감소시켜 잘못된 결정을 하게 만든다

최근 여러 연구에 의하면 가난이 사람의 인지능력에 영향을 준다고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연구는 2013년에 사이언스에 게재되었던 논문입니다. 벌써 3년이 되어가네요. 이 논문에 따르면, 사람들은 빈곤한 상황이 되면 IQ 수치가 13% 감소한다고 합니다. 가난 자체가 사람들의 판단력을 떨어뜨리고 있었습니다.
논문1: Poverty Impedes Cognitive Function, Science, (2013), v341, p976

가난은 판단력을 감소시켜 잘못된 결정을 하게 만든다

가난은 판단력을 감소시켜 잘못된 결정을 하게 만든다


또한 뇌 신경학자 Joseph W. Kable와 Joseph T. McGuire의 연구에 따르면, 인내심이나 자기통제 개념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고 합니다. 가령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한 마시멜로 실험의 예가 있습니다. 눈 앞의 마시멜로를 먹지않고 참으면 장래성이 있다는 생각이 생각이 퍼져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단편적인 생각은 현실 사회를 반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논문2: Decision makers calibrate behavioral persistence on the basis of time-interval experience, Cognition, (2012) v124, p216
논문3: Rational temporal predictions can underlie apparent failures to delay gratification, Psychol Rev. (2013) v120, p395

가난에 대해서도 비슷하다고 합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싶어도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게 됩니다. New York Times에서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전철을 기다리거나 다이어트를 하는 상황을 가지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연착되는 기차를 1시간 기다리는 목표를 가졌다가 자꾸만 더 늦어지면 사람들은 기다리지 않고 포기하게 됩니다. 다이어트로 자신이 설정한 목표가 달성되지 않으면 점차 포기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은 자연스러운 선택의 결과라고 합니다.

이러한 경향이 가난한 사람의 결단력에도 똑같이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빈곤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절망감을 느낄 때 사람들은 장기적인 전망을 갖지 않고 일단 눈 앞에 있는 일에 집중하게 됩니다. 마치 기다리던 기차가 언제 올지 모르는 것처럼, 현재 자신의 상황을 매우 혼란스럽게 여기는 것이죠. 그렇기에 매우 단편적으로 반응하게 됩니다. 실현될지도 모르는 장래의 일에는 관심을 갖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합리적이고 올바른 판단을 하지 않고 단순히 앞에 있는 어려움을 피하는데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단기적이며 잘못된 선택을 올바르다고 여긴다고 합니다.

2015-12-12

아직 말할줄 모르는 아기가 큰소리로 웃는 이유는?

아직 언어를 알아듣지 못하고 말할줄 모르는 아기가 크게 웃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재미난 이야기를 알아듣지도 못하지만 반응을 하죠. 이렇게 타인과 교감하는 이유에 대한 조사결과가 있습니다.

아직 말할줄 모르는 아기가 큰소리로 웃는 이유는?

아직 말할줄 모르는 아기가 큰소리로 웃는 이유는?


런던 대학교의 Caspar Addyman는 어린이에 관해 조사하고 있는 연구자입니다. 자신의 웹사이트 'babylaughter.net'에서 전세계 아기를 가진 1000명 이상의 부모부터 '언제/어디서/왜 아기가 웃었는가?'라는 설문조사를 하여 결과를 분석하였습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아기가 처음으로 미소 즉 웃는 얼굴을 보인 시기는 생후 6주 무렵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웃음을 시작하는 시기는 생후 3개월 반에서 1년 사이였습니다. 이렇게 소리를 내어 웃게 되는 시기는 걷거나 말하기 이전부터입니다. 세계적으로도 Peekaboo(까꿍놀이, 아기 앞에서 얼굴을 가렸다고 까꿍하면서 손을 펴는 행위)가 아기를 웃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습니다. 간지럼에 의해서 웃게 되었다는 부모도 많았습니다.

또한 아기가 웃으려면 다른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나 다른 누군가가 웃고 있을 때가 많았다고 합니다. 신체적 자극만으로는 불충분했고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것으로도 부족했습니다. 어른이 이러한 일들을 해주었을 때에 가능했습니다. 누군가 자신에게 자극을 준다는 사실이 중요한가 봅니다.

아기는 누군가 넘어지는 것을 보는 것보다 자신이 넘어졌을 때 웃기 쉬웠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슬프거나 불쾌하거나 놀라는 경우보다 행복한 때에 웃기 쉬웠습니다. 또한 여자보다 남자 쪽이 약간 웃기 쉽다는 결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성별에 상관 없이 어머니와 아버지를 비교하면 비슷하게 웃는답니다.

2015-12-09

컴퓨터 비전은 인간보다 비밀스런 미세표정을 감지 잘한다

많은 사람들은 미세표정을 감지할 수 없습니다. 아주 작거나 순식간에 지나가는 얼굴 근육의 움직임을 눈으로 보고 알아채기는 힘들기 때문입니다. 미세표정은 마음 속에 숨겨진 감정을 드러내는 아주 세밀한 얼굴 근육의 움직임입니다. 다른 사람의 속마음을 잘 읽는 사람은 이러한 작은 근육변화에 익숙하 잘 알아차립니다.

컴퓨터 비전은 인간보다 비밀스런 미세표정을 감지 잘한다

컴퓨터 비전은 인간보다 비밀스런 미세표정을 감지 잘한다


하지만 미세표정을 감지하는 사람도 항상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2012년에 핀란드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컴퓨터를 사용한 미세표정 감지 시스템을 발표했습니다. 이후 컴퓨터의 인식률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2015년 11월에 arXiv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새로운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번 알고리즘은 인간보다 인간의 표정을 더 정확히 읽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실험을 하기 위해 먼저 데이터베이스를 준비하였습니다. 연구팀은 피실험자 20명에게서 감정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미리 준비한 영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당시 기분을 설명하기 위한 설문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초고속 카메라를 사용하여 164개의 미세 표정을 찾아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이렇게 모은 표정을 알고리즘이 인식하고 해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먼저 움직이고 있는 얼굴 부분을 파악하여 그 부위의 왜곡을 늘려서 미세표정을 확대 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매우 고도의 인식력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후 이런 특정 움직임이 어떤 감정과 연결되는지 파악하도록 알고리즘을 학습시킬 수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알고리즘과 인간이 미세표정 영상을 보이고 대답하도록 실험하였습니다.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 맞추는 시합이었습니다. 인간은 72% 정답률을 보였지만 알고리즘은 최고 82%의 정답률을 보였습니다.

두번째로는 긴 영상 속에서 미세표정을 찾도록 하였습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동영상을 다시 볼 수 있으며 미세한 표정이 보여진 횟수를 적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간 참가자는 너무 어려워했습니다. 정답율은 약 50%였습니다. 반면에 알고리즘은 약 42%의 정답률을 보였습니다.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동영상과 같이 빠른 화면에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감정을 읽어낸다니 놀라운 일이라 생각됩니다.

2015-12-08

기업의 직원 채용 담당자로 사람보다 알고리즘이 더 낫다

논문과 외국 뉴스사이트의 글을 바탕으로 이번 포스트의 제목을 붙이다보니 조금은 당황스러웠습니다. 너무 도발적이지 않은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번 소식은 기업의 직원 채용에 있어서 사람이 하는 것보다 컴퓨터 컴퓨터가 더 낫다는 내용입니다. 고용 담당자로 면접관 보다 좋은 알고리즘이 우수한 인재를 골라내나 봅니다.

기업의 직원 채용 담당자로 사람보다 알고리즘이 더 낫다

기업의 직원 채용 담당자로 사람보다 알고리즘이 더 낫다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채용 담당자와 알고리즘이 선정한 구직자의 '재직 기간'을 각각 조사하여 비교해보니 알고리즘으로 고른 인재가 더 오래 일하였다고 합니다. NBER는 콜센터나 데이터 입력과 단순 업무 위주의 서비스 사업을 하는 15개 기업에서 고용한 30만명의 재직기간을 조사했습니다. 채용하면서 기업의 채용 담당자에게 알고리즘을 이용한 평가를 알려주었습니다. 그러나 최종 입사결정은 각 기업의 인사 담당자가 하였습니다.
논문 : Mechanical versus clinical data combination in selection and admissions decisions: A meta-analysis, Journal of Applied Psychology, v98, 2013, p1060

알고리즘 평가를 위해서 구직자들은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테스트에는 업무 기술, 인격/성격, 인지력, 직무에 필요한 능력을 알아보는 질문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확보한 시험 결과를 알고리즘으로 분석하였습니다. 총 3단계로 분류하여 잠재력이 높으면 녹색, 적합하면 노란색, 좋지 못하면 빨간색으로 표시하였습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녹색으로 평가된 그룹은 노란색으로 평가된 그룹보다 평균 재직기간이 12일 길었습니다. 노란색으로 평가된 그룹은 빨간색으로 평가된 그룹보다 17일 길었습니다. 컴퓨터 알고리즘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번에 조사한 서비스업계는 종업원의 평균 재직기간은 3개월로 매우 짧은 편입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오랫동안 일할 사람을 채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튼 사람 보다 알고리즘이 더 정확히 입사 대상자의 충성도를 평가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는 단순한 업무를 하는 인력을 채용하는데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별다른 기술이 필요없는 직무에 맞는다고 봐야죠. 더 높은 수준의 업무를 하는 직업에 대해서는 좀 더 높은 수준의 알고리즘이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