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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5

하워드 막스, 투자와 마켓 사이클의 법칙


투자를 하기 위해 무엇을 배워야 할까. 심리학도 배워야 하고 리스크 관리도 배워야 한다. 그리고 기술적 분석이나 기본적 분석도 배워야 하겠다. 그러한 지혜의 하나가 바로 시장에 대한 지식이다. 하워드 막스는 주식 투자에 대해 놀라운 안목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투자와 마켓 사이클의 법칙'은 출판사에서 붙인 부제 '주식시장의 흐름을 꿰뚫어보는 단 하나의 투자 바이블'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닐 수 있다.


하워드 막스, 투자와 마켓 사이클의 법칙


하워드 막스 투자와 마켓 사이클의 법칙


시장의 상승과 하락에 대해 배울려면 이 책을 반드시 읽는 것이 좋다. 사이클에 대해 설명하는데, 경제, 이익, 신용, 부실채권, 부동산, 마켓, 성공의 사이클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절대 단순히 시장이 상승하고 하락한다고 말하는 수준이 아니다. 지식의 너머에 하워드 막스의 시장에 대한 지혜를 배울 필요가 있다.



2019-12-21

터틀 트레이딩, 마이클 코벨

터틀 트레이딩, 마이클 코벨 - 리처드 데니스의 터틀 트레이더 실험에 대해 조사한 책이다. 저자 마이클 코벨은 터틀 트레이딩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여러 터틀들을 인터뷰하며 당시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추척해갔다. 전체적으로 매우 재미있었고 잘 읽혔다. 독서 리뷰를 쓰면서 '잘 읽힌다'라는 말은 좋은 책이다 라는 의미로 쓰게 된다. 재미있고 내용이 알차고 흥미로왔다. 리처드 데니스의 매매규칙도 나름 상세히 보게 되었다. 반면에 전에 읽었던 커티스 페이스의 '터틀의 방식'에 대해 내가 어떤 리뷰를 썼었는지 궁금해졌다.

터틀 트레이딩 마이클 코벨

"다만 전체 책 내용이 아주 좋지만은 않습니다. .... 제가 느끼기에 저자는 자신이 하는 사업을 은연중에 광고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제 매매를 하지 않고 트레이딩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 처음에는 자금관리와 매매 시스템 프로그램의 정확성에 대해 설명하다가, 점차 자신이 만든 시스템이 나은 이유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터틀 트레이딩, 마이클 코벨


커티스 페이스는 리처드 데니스의 터틀 중에서 가장 어리면서 가장 돈을 많이 벌었던 인물이다. 하지만 당시 책을 읽으면서 그다지 좋은 느낌을 못받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위의 내용은 3년 전 리뷰의 끝부분이다. 리뷰 앞부분에서는 터틀 프로그램이 무엇이며 책의 장점이 무엇인지 나름 적었지만, 끝부분에 가서 속내를 적어놨다. 하지만 이번에 코벨의 '터틀 트레이딩'을 읽으면서 당시와 달리 뭔가 다른 알맹이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런 느낌의 이유에 대해 저자인 마이클 코벨은 설명해놨다. 즉 커티스 페이스가 터틀 프로그램 당시에 리처드 데니스와 윌리엄 에크하르트가 정한 규칙대로 매매하지 않았고, 레버리지를 많이 사용했고, 데니스가 편애하며 자금을 많이 대주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리처드 데니스가 50% 손실 후에 트리이딩 사업을 그만둔 뒤 터틀들은 스스로 생존해야 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차이는 벌어졌다. 많은 터틀들이 자신의 매매에서 성공하기도 하고 고객의 자금을 모아 수익을 내면서 엄청난 부를 이루기도 했지만 커티스 페이스는 돈을 벌지 못했다고 한다.

그런 면에서 커티스 페이스의 말이 맞기도 하다. "리스크/자금관리와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자신도 책에 썼지만 스스로는 별로 그렇지 못했던듯 싶다. 어쩌면 그보다 더 심각하게 커티스 페이스는 자신이 배운 매매기법을 깊이 알지도 예상결과를 믿지도 못했던듯 싶다. 그리고 리처드 데니스는 손실 50% 보다는 정치적 관심으로 트레이딩을 그만두었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하지만 그는 트레이딩을 다시 할려고 했을 때 예전처럼 성공하지 못했다. 반면에 리처드의 친구 수학박사 에크하르트는 여전히 그의 제자 터틀들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성공하고 있다.

본능적 트레이더 리처드 데니스는 매매는 배울 수 있다고 주장했고, 반면에 친구 리처드에게서 매매를 배운 수학박사 윌리엄 에크하르트는 매매는 선천적인 면이 중요하다고 주장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선천적인 자질로 매미기법을 찾아 성공한 리처드 데니스와 매매를 후천적으로 배우고 익힌 에크하르트를 비교는 재미있는 일이다. 사실 슈웨거의 책 '시장의 마법사들'의 리처드 데니스는 멋있었지만, '새로운 시장의 마법사들'의 에크하르트는 좀 재미없었다. 하지만 터틀들은 대부분의 수업을 에크하르트로 부터 배웠다. 데니스의 매매를 수학자 에크하르트가 정립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커티스의 책을 읽으면서 터틀 트레이딩에 대해 오래되어 효과를 잃은 돌파매매 기법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마이클 코벨의 책을 을 보면서 그렇지 않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2019-11-16

팩트 트레이딩 플랜, 프로 상품 트레이더의 차트 거래 방식


상당히 현실적인 책이다. 보통 투자나 매매, 트레이딩을 하게 되면 엄청난 돈을 쉽게 벌 수 있다는 생각이 있다. 현실은 그렇지 않다. 수익을 내는 사람들도 그 거래 과정이 쉽게 해내는 것이 아니다. 투자에서는 두 가지 편향적 생각이 있다. 실패한 사람들의 이야기에는 '주식은 하면 안된다'라는 실패 편향적 생각이 있고, 반대로 성공한 소수의 사람을 보면서 '나는 성공한다'라는 성공 편향적 생각이 있다. 하지만 이 책 '팩트 트레이딩 플랜'은 상품 선물 매매에서 성공한 사람이 어떤 식으로 해냈는지 실제 모습을 보여준다.

팩트 트레이딩 플랜, 프로 상품 트레이더의 차트 거래 방식

부제인 '프로 상품 트레이더의 차트 거래 방식'에서 보여주 듯, 저자는 오일, 외환, 금 등의 상품(commodity)을 거래하는 프로 트레이더이다. 또한 저자의 매매는 기본적 분석이 아닌 차트를 활용한 기술적 분석을 사용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바 차트만을 쓴다. 거래량도 없고 이평선도 없고 보조지표도 없다. 주식과 달리 상품 선물에서 거래량은 효용성이 없어서 안쓰는 듯 싶고, 우리가 보통 쓰는 이평선과 보조지표도 이 분의 거래 결정에 필요가 없는 듯 싶다. 주요한 거래 방식으로 차트 패턴에 근거하여 계획을 세우고 손절선을 결정하고 있다.

팩트 트레이딩 플랜, 프로 상품 트레이더의 차트 거래 방식


유튜브에서 외국 주식 트레이더의 방송을 보면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 차트 패턴이다. 그리고 보조지표도 많이 활용한다. 보조지표는 후행성이 커서 단기 매매로는 안좋다고 한다. 사실 보조지표라고 불리는 것들은 가격과 이평선에서 파생된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오래 공부하면 가격 차트와 이평선만 봐도 보조지표는 안봐도 된다. 그렇다고 보지 말라고 하는 말에는 별로 동의하고 싶지는 않다. 장기 투자를 할 수록 보조지표를 사용할 수록 이해도가 커진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외국 투자자들은 이평선도 보지만 그보다는 가격 봉 차트의 패턴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듯 싶다.

저자 피터 브랜트는 자신만의 거래방식을 아무런 여과없이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심지어 이 책에서 보여준 매매 기간에는 별로 이익을 내고 있지도 않다. 그렇기에 이 책은 더욱 가치가 있다. 차트라는 것 자체가 후행성이기에 지나간 차트를 보면서 그럴듯 하게 설명할 수록 그 설명은 가치가 없다. 하지만 저자는 자신의 5개월간의 매매를 자신의 생각과 함께 그대로 보여준다.

책 구성은 먼저 거래의 기초, 트레이딩 플랜의 구축에 대해 설명한다. 이후 차트 패턴, 거래 리스크 관리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자신의 5개월 간의 거래를 다 보여준다. 그러면서 각 거래에서의 자신의 계획, 대응 등을 기술하고 있다. 책을 따라 읽으면서 실력있는 트레이더의 경험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2018-10-27

주식시장 흐름읽는 법, 우라가미 구니오 - 4계절 장세 설명

경제와 주식시장의 상승과 하락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이다. '우라가미 구니오'라는 일본인 저자가 쓴 얇은 책이 우리나라에서 오래 전부터 읽혀왔다고 한다. '주식시장 흐름읽는법'은 증권사에서 많이 본다고 들었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걸까. 이 책의 내용은 증권시장 움직임, 즉 보통 주식시장 4계절이라 부르는 장세 설명에 많이 활용된다.

주식시장 흐름읽는 법, 우라가미 구니오 - 4계절 장세 설명

책 속의 '금융장세와지표의 움직임'을 보면 4국면이 아니라 6개 항목으로 나와 있다. 중간반락과 중간반등은 앞뒤 움직임에 따라간다고 보고 생략하면 4개 항목이 된다. 금융장세로 시작해 주가가 오르고 이어 기업실적이 잘 나오는 실적장세가 나온다. 이어 금리가 오르면 역금융장세가 되고 이어서 실제 기업의 이익과 매출이 떨어지는 역실적 장세가 온다는 내용이다.

주식시장 흐름읽는 법, 우라가미 구니오 - 4계절 장세 설명

주식시장 흐름읽는 법, 우라가미 구니오 - 4계절 장세 설명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주식시장 흐름에 대하여 4국면, 상세하게는 6개 국면으로 구분하여 이해하게 해준다. 앞부분 4장까지 이러한 내용을 다루고 이어서 9장까지 일본시장의 예로 여러가지 설명을 더해준다. 글을 쓰기 위해 검색해보니 이런 5장 이후 내용에 대해 상세하게 쓴 블로그도 보았다.

앞부분 장세국면에 대한 내용을 읽어볼 필요는 있고, 이외에 책의 뒷부분 내용은 잘 모르겠다. 일본 주식시장의 역사로부터 여러가지 설명하는데, 우리는 잘 모르는 내용이기에 이해하기 쉽지 않다. 그리고 일본인 저자 특유의 실용서 구성이어서 잘 읽히지 않는다. 이론적으로 이해되기 보다 너무 자잘한 내용들이 이어져 지루하다. 시험을 보기 위해 읽는다면 다르게 느껴지겠지만 그냥 읽었기에 후반부는 읽히지 않았다.

2018-06-06

실전스윙 트레이딩 기법, Swing Trader


상대적으로 단기간의 매매를 잘하기 위한 방법을 서술한 책이다. 그렇다고 단타나 데이 트레이딩을 말하기 보다는 약간 더 긴 기간의 매매인 스윙을 위주로 설명하고 있다. 제목은 실전스윙 트레이딩 기법으로 실적적 방법을 제시하려 한다. 영어 원서 제목은 the Master Swing trader Tookit인데 맨 마지막의 툴킷 이란 용어가 안붙은 책이 먼저 나왔던듯 싶다. 원서가 나온 시기가 2010년으로 아주 최근은 아니지만 다른 주요한 교과서 같은 책들에 비해서는 최근에 쓰여졌다.

실전스윙 트레이딩 기법, Swing Trader


최근에 작성되었다는 말은 저자인 앨런 S 팔러가 자주 말하는 현대시장의 사악함에 대해 좀 더 다가가 있다는 의미이다. 많은 자칭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말이나 게시판의 글들을 보면 실제로 주식으로 돈을 벌어본 적 없는 사람인 것을 알 수 있다. 교과서에 있는 내용과 그 내용을 바탕으로 재작성된 글들을 읽고 설명하기 때문이다.

'시장의 마법사'에서 슈웨거는 에드 세이코타에게 시장이 예전에 비해 변했는가 하는 질문을 한다. 세이코타는 시장이 변했다는 다른 마법사들과 달리 독특한 답변을 한다. '시장은 변하지 않았는데 왜냐하면 시장은 항상 변화하기 때문이다.'

실전스윙 트레이딩 기법, Swing Trader

이 책의 저자 팔러는 현대 시장이 컴퓨터 매매 등이 도입되면서 갖가지 함정이 나타나고 변동성이 커졌다고 말한다. 그러한 상황에 익숙해지지 못하면 크게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1부와 2부는 현대 시장의 모습, 3부와 4부는 스윙 트레이딩 전략에 대해서, 5부와 6부는 리스크 관리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약간 어려운 축에 속한다. 데이 트레이딩 보다는 쉽다고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스윙 트레이딩도 어렵긴 마찬가지이다. 장기 투자나 최소한 3개월 이상의 마디를 먹는 방식으로 가야 쉽다. 수익 내기도 쉽겠고 이해하기도 쉽다는 의미이다. 이 책은 중장기 매매는 물론이고 단기 매매에 대해서 이해도가 있는 독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 위주의 책이니 관련된 내용은 기본적으로 다 알고 있어야 이 책이 도움되리라 생각한다. 그렇게 이해한다고 해도 역시 기간이 짧아질수록 주식에서 수익내기는 힘들다. 수익률이 클 수도 없다.
기술보다는 심리관리가 더 힘들 것이고 자금과 리스크 관리가 힘들기 때문이겠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5~6부의 내용이 가장 좋았다. 읽으면서 투자의 근본을 다시 다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