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29

최근 읽은 Blog 책 두 권의 간략 리뷰

리뷰를 쓸려고 네이버 '책 검색'에서 블로그를 쳐보았습니다. 그리고 잠시 당황했습니다. 제가 글을 쓰기 위해 참고하려던 두 권의 정보가 안보였기 때문입니다. 책 목록은 기본적으로 '정확도'로 되어 있었는데, 저는 빨리 찾겠다는 생각으로 '최신순'으로 나열해 보았던 겁니다. 그런데 '최근'에 출간된 두 책이 목록 첫페이지에 안보였습니다. 그래서 '판매량'으로 했더니 나오더군요. 그만큼 9~10월에 출간된 종류만 해도 상당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정확도로 하니 잘 보이네요. 제가 괜히 최신순으로 바꾸었다고 혼자 놀랐나봅니다.ㅋ)

제가 본 것은 '네이버 방문자수 1위 블로그 그남자의'라는 부제가 붙은 원동욱님의 '블로그 & 키워드 마케팅 전략'이란 책과 '천만 방문자를 부르는 콘텐츠의 힘'라는 부제가 붙은 장두현님의 '블로그의 신'이란 책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더 당황스러웠던 점은 판매량으로 했는데도 이 두 권보다 높은 순위의 책이 있었습니다. 유성철님의 '혼자서도....'라는 책이었는데, 앞의 두 권보다 좀 더 초보자에게 적합한 내용 같았습니다. 서점에서 속의 내용을 찾아볼려고 했는데 없어서 아쉽게 목차만 보았습니다. 목차를 보면 만들기부터 운영의 아주 기초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서 읽었다는 인증샷. 그 이상의 의미는 없어요.)

*여기서 잠시만 샛길로 나갑니다.
네이버 순위를 보다보니 판매량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를 찾아보았습니다.ㅋ
검색해 나온 책 중에서 관련 없는 것은 등수에 넣지 않았습니다.

 교보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네이버
 그남자
 1
 12
 2
 2
 2
 블로그팁닷
 2
 4
 3
 3
 3
 혼자서도
 3
 1
 1
 1
 1
세 권 모두 상위권에 있네요.

최근 읽은 Blog 책 두 권의 간략 리뷰


그러면 저는 왜 저 두 권을 보려고 했을까요? 원동욱님은 '그남자'라는 별칭으로 네이버 블로그의 선두에 계신 유명한 분이죠. 1억명 방문자라고 하니 할 말 다했습니다. 저도 처음 네이버에서 blog를 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저분 글을 자주 들락거리며 읽었었죠. 장두현님은 티스토리에서 blog 운영에 대해 글을 쓰던 분입니다. 그래서 이분들이 책을 내셨다니 어떤 내용이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궁금증 해결 위해 달려갔죠.

제목에서도 썼듯이 간략리뷰입니다. 이런 내용을 아시는 분을 위해 간략히 소감만 적습니다.

유성철님의 책은 마침 서점에 없어서 읽지 못했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목차를 보니 초보자를 위한 내용부터 시작하는듯 싶네요. 광범위한 내용을 담고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판매량이 좋은지도 모르겠습니다.

블로그 & 키워드 마케팅 전략


원동욱님의 책은 스스로 '수위 조절을 위해 50% 정도만 적었다'고 하셨는데, 그말 그대로 내용이 별로 없습니다. '없다'는 표현은 다른 많은 blog 책에 비하면 수준 높지만 핵심적인 부분은 '별로 없다'는 의미입니다. 가령 '그림 화일 이름에 키워드를 넣지 말라' 같은 네이버에서만 그리고 네이버에서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규칙이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이 별로 많지 않습니다. 사실 저도 2년 전에 저 내용 때문제 저품질 걸렸다고 2일 정도 고생해서 풀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팁을 가르쳐주는 어떤 분 글에서 힌트를 얻어 제 수십개 글을 일일이 수정했었죠.

'그남자'님의 책은 오히려 '마케팅'이란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좀 더 기본을 지키면서 하자, 그리고 마케팅이란 개념을 배우고 실천하자... 등의 내용이 핵심이라 할 수 있을겁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말이지요. 어뷰징 위주 전략과 다른 입장을 가지라고 조언합니다. 아무튼 속에 담긴 내용을 이미 다 알고 있기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혹시나 하고 읽어 보았거든요.

다시 요약하면, 이 책은 '네이버 블로그'로 Native Ads를 만드는 법을 강의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블로그의 신 


그러면 장두현님의 책을 보겠습니다. 블로그팁닷컴은 티스토리 블로그입니다. 그래서 티스토리 운영의 관점에서 보고 있습니다. 네이버, 구글 검색과 다른 SNS 운영까지 다루었습니다. 아무래도 검색 보다는 다른 일반적 내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티스토리니까요. 사실 티스토리 블로그는 요즘 최적화가 안됩니다 혹은 안된다고 합니다. 예전에 만들었던 곳은 방문자가 수천이 되기도 하지만, 새로 만드는 곳은 아예 naver에 검색 반영이 안되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이 책에서 볼 수 있는 주요한 내용은 '글쓰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가령 언론에서 사용하는 '역피라미드' 구조의 글은 안맞는다와 같은 내용들이 있죠. 그외에 여러 좋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앞의 '그남자'님의 책처럼 초보를 위한 책은 아닙니다. 요약하면 이 책은 티스토리 블로그에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워드프레스에도 약간은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읽고나서 보니, 이 두 권의 수준이 다른 책에 비하면 높은 편이라 결론내릴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다른 책들은 초보자를 위해 너무나 쉬운 내용을 팔아치우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고수준의 내용은 아니라 할지라도 위 두 권은 상당히 충실히 저술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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