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래 잠을 자면 오히려 피곤한 이유
그런데 반대로 너무 오래 자도 문제입니다. 누구나 비슷한 경험이 있을 겁니다. 금요일이나 토요일 밤에 일찍 자기 시작해서 다음날 늦게 깨어났는데, 여전히 정신이 없고 약한 두통이 있기도 합니다. 이런 일이 생기는 이유는 늦잠을 자면 숙취와 비슷한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잠에 취한 상태(sleep drunkenness)'라고 합니다. 알콜이 만드는 현상과 원인은 다르지만 결과는 유사합니다. 하루 신체주기를 담당하는 뇌 부분이 혼란을 느끼기에 몸이 무거워집니다.
신체 리듬은 24시간을 주기로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배고픔, 갈증, 땀 등을 조절하는 뇌의 시상하부의 세포들이 제어하기 때문입니다. 눈으로 들어오는 밝은 빛을 신호로 작동한다고 합니다. 아침을 인식하면 화학 물질을 보내어 체내 세포시계를 맞추게 됩니다. 따라서 너무 오래 잠을 자면 생체시계가 틀리게 됩니다, 실제 상황과는 다른 메시지를 몸 안 세포에 전달하게 됩니다. 그래서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마치 시차적응 하는 시스템과 비슷합니다.
일상적으로 오래 자는 생황을 하면 당뇨병, 심장병, 비만 위험이 증가합니다. 하버드 대학교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하루에 9~11시간 자는 사람은 8시간 자는 사람에 비해서 기억장애나 심장병 방병율이 높았습니다. 물론 수면 부족은 위험성이 더 높았습니다. 또한 오래 자면 당뇨병, 비만, 조기사망으로도 이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잠이 부족한 저로서는 오래 자면 다 해결되리라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네요. 지속적으로 장시간 잠을 자면 건강에 해롭다고 합니다. 평일에 적게 잤다고 해서 주말에 너무 늦게까지 잠자리에 있으면 결콘 건강에 좋은 해결책은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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