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이란 설명이 과장이라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엘로 머스크가 해낸 일들을 보면 정말로 영화 같습니다. 지난 번에 읽은 '제로 투 원'을 쓴 피터 틸과 페이팔을 창업한 이래 더욱 놀라운 기적을 일구어 왔습니다. 새로운 사업을 계속 하면서 무모하게 보이는 도전을 끝내 성공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페이팔에서의 마지막 이야기는 깔끔하지 않았더군요. 레브친까지 3명이 만든 회사에서 밀려난 사연도 자세히 읽을 수 있었습니다. 피터 틸의 책에서는 합병하여 Paypal을 만든 흥미로운 사연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후 일어난 일을 읽어보니 다른 세상사와 마찬가지로 아름답지만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싸우고 배신하고 경쟁하고 그러고 살고 있네요. 이 책 '엘론 머스크, 대담한 도전'은 그러한 뒷모습을 여실히 전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쨋든 피터 틸이 회사를 이베이에 매각하고 나서 거금을 얻게 됩니다. 어쨋든 지분이 가장 많은 대주주였으니까요. 페이팔의 주식 12%를 팔게 되어 1억 7천만 달러를 벌게 됩니다. 이를 가지고 머스크는 더욱 놀라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민간 우주선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어쩌면 정말로 황당한 발상이라 할 수 있다니까요.
정말로 무지막지하게 많은 자금이 드는 우주선 발사 사업을 시작합니다. 발상 자체가 완전히 다르기에 가능하였습니다. '스페이스X'는 기존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습니다. 벤쳐를 많이 하는 디지털 사업이 아닌 수십년된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만듭니다. 가격 저감을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입하고 달성해 냅니다. 그의 성공에서 기술적 아이디어가 핵심이 아닙니다. 공공분야 업종을 민간사업으로 바꾼다는 인식 변화가 더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그것도 거대 자본이 필요한 우주선 사업에서 깨뜨리게 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상식이나 심리적 저항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그리고나서 우연한 기회에 전기자동차에도 뛰어들게 됩니다. 테슬라의 성공 스토리는 아직 진행중입니다. 미래에 어떤 결말이 올지 아직은 모릅니다. 석유를 대체하는 셰일가스가 나오고 태양광사업이 죽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단지 친환경 자동차라는 개념으로는 성공이 힘듭니다. 테슬라는 '전기' 때문이 아니라 '멋지고 빠른' 자동차이기에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더구나 마치 명품처럼 다른 사람과의 차별점을 보여줄 수 있는 멋진 물건입니다. 환경을 사랑하면서 디자인이 매력적이며 속도가 빠른 차를 가진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가질 수 있습니다.
상용 이차전지를 연결하여 고출력 밧데리를 만든다는 개념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지는 일반적 제품으로 아웃소싱하면서 다른 부분들은 대부분 내부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전기 구동과 관련된 어려움을 극복하는 발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가 앞으로도 더욱 놀라운 미래를 만들리라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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