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바꾸는 여행이 가능할까? 일반적으로 해외로 나갔다 올 때면, 보통 관광의 개념으로 다양한 장소와 사물을 보러 갔다온다. 저자는 그렇게 하지 말고 자신만의 차별화된 여행을 하라고 강조한다. 1부에서 왜 떠나야 하는지, 맞춤 준비법은 무엇일지, 가서 얻어올 것은 무엇인지 말한다. 신기하고 낯선 것들을 눈으로 보고 오는 것만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의 전환점이 될 시간을 보내라는 의미이다.
2부에서는 호텔, 카페, 시장, 축제 등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알려주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다 가는 곳이 아니라 자신만의 코스를 만들라는 조언을 한다. 그런 관점에서 많은 팁과 아이디어를 전달하고 있다. 가령 유용한 애플리케이션도 소개하고 있다. 상당히 실용적이고 실제적인 부분을 집어주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백과사전식 안내서라는 말은 아니다. 그런 내용은 책이나 앱을 이용하라고 한다. 저자는 자신이 경험했던 내용을 들려주고 있다.
'스마트한 여행의 조건'을 쓴 저자는 기자로 시작하여 티스토리 블로거로 활동해 왔다. 이 책은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여행자의 자세가 무엇인지 말하고 있다. 어쩌면 약간은 독자를 가르키려는 분위기를 풍길 수 있다. 리뷰를 쓰려고 기웃거리다가 다른 책에서 그런 느낌을 받곤 했다. '관광은 낮은 수준의 꼴볼견이다'라는 식의 뉘앙스를 받곤 했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 생각한다. 저자에게서는 그러한 분위기를 느끼지는 못했다. 그냥 다른 사람과 같은 장소를 가는 형식이 아니라 자신만의 자유로운 시간에 도전하라는 독자를 부추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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