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24

신체활동과 운동이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어린이의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아직까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원인과 치료방법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여러모로 고통받고 있는데요, 이번 연구에서는 운동이 어린이의 집중력을 향상시킨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오늘자로 온라인으로 학술지 'PLoS One'에 발표된 결과입니다.



ADHD는 부주의하며 많이 움직이고 충동성이 높은 증상을 보입니다. 어른이어도 증세가 나타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증상을 가진 아이는 학교 성적이 좋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신체활동으로 증세를 호전시켜 학교 성적까지 개선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운동의 효과는 2013년에 보고되었고, 2014년에도 보고되었습니다. 하지만 환자에 미치는 효과를 정량화하여 측정하지는 못했었습니다. 이번 연구는 효과를 통계처리하고 분석하여 정량화한 내용입니다.


< 실험방법 >
10세에서 16세 사이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총 56명의 피실험자들을 14명씩 4개 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각각은 신체활동과 증상 여부에 따라 구분되었습니다. 즉, (1) 증세가 있으면서 달리기와 게임 모두에 참여한 그룹 (GE-EF), (2) 증세가 없으면서 먼저 움직이고 이후에 측정을 위한 게임에 참여한 그룹 (GC-EF), (3) 증상이 있는데 바로 게임만 한 경우 (GE), 정상 아이인데 바로 게임에 참여한 아이 (GC)의 4개로 나누어 평가하였습니다. ADHD가 있으면 GE로 표시하였고, 신체활동을 하였으면 EF를 추가 표기하였습니다.

세부적 진행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5분간 쉬지않고 이어달리기를 하였습니다. 이후 5분간 휴식하였고, 마지막으로 컴퓨터 게임 '페르시아의 왕자'를 진행하였습니다. 얼마나 빨리 시나리오를 따라 진행시키는지 집중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평가하였습니다.


< 분석 결과 >
이어달리기 후에 게임을 했던 GE-EF 그룹은 그냥 game만 하였던 GE보다 35% 향상된 결과를 보였습니다. 즉 달리기를 한 효과가 35%나 되었습니다. 또한 일반 아동인 GC와 비교하여도 약 2.5%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은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짧은 시간 동안에 하는 운동이 ADHD 아동의 주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결론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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