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8

깁스하고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근력운동 - 근육을 강하게 하는 대뇌 피질

'마음의 힘 The power of the mind'이라는 제목의 과학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부상 등으로 운동을 하지 못하거나, 다쳐서 깁스를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결과입니다. 다시 근육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상상력을 동원하여 연습하면 근력운동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뇌피질의 역할에 대한 연구입니다.


염좌와 골절을 당한 후에 부기와 통증이 없어지고 회복이 되는 시간은 상당합니다. 기분도 안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고정하게 되면 근육은 위축됩니다. 노인은 활동 부족으로 근력 저하가 발생하면 타격이 큽니다.


오하이오 대학교 연구팀은 고정하여 치료하는 기간 중에 근육의 위축을 억제할 방법을 발표했습니다. 뇌를 사용하는 이미지 트레이닝입니다.
근력의 강약은 해부학적, 생리학적, 신경학적(뇌 신경) 인자에 의한 관리됩니다. 특히 자신의 의지로 조절할 수 있는 골격근(수의근)에는 신경학적 인자가 크게 연관되어 있기에 실험 대상이 되었습니다. 깁스로 고정된 팔의 근육을 상상으로 사용하는 실험을 했습니다.


29명의 피실험자들을 2개 그룹으로 나누어 손목과 손을 깁스로 고정했습니다. 4주 후에 근육의 상태를 비교하였습니다. 14명은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였고, 나머지는 하지 않았습니다.

14명 그룹은 연구원의 지시를 받아 상상하는 연습을 실행하였습니다. 강하게 누르라거나 팔에 힘을 주라는 지시를 받아 생각으로 실시하였습니다. 5초의 상상과 5초의 휴식을 번갈아가며 13회를 1세트로 진행하였습니다. 세트 사이에는 1분간 휴식을 가졌습니다. 하루에 4세트로 총 52회 연습을 하였고 대략 12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일주일에 5일 수행하였으니 260회 정도 진행한 것입니다. 상상할 때에는 근육이 편안하게 있는지 모니터 하였습니다.

얻어진 효과는 놀라웠습니다. 4주 후에 깁스로 고정한 15명의 피실험자들의 근력은 45% 떨어졌습니다. 이에 비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 14명의 근력은 23% 저하에 그쳤습니다. 이런 결과는 근육을 사용하는 상상을 하면 근력 저하를 약 50% 정도 예방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연구진은 상상하기의 효과를 대뇌 피질의 신경학적 메커니즘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생각에 의한 피질 영역의 정기적 자극이 근력 저하와 신경계의 수의적 활성의 쇠퇴를 완화시켰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는 재활 의학 외에 노화로 인한 근력 저하의 예방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부상을 당했을 때 자신이 나아서 움직이는 상황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치료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손해볼 일도 없으니 자꾸 상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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