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1

뉴스의 시대, 미디어가 인간에게 미치는 심리적 영향

겉보기에 가벼운 흥미 위주의 책이 아닐까 추측했었습니다. "뉴스의 시대"에서는 언론이 어떤 주제를 다루는지, 인간에게 어떤 심리적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고 있습니다. 원서 제목이 'The News: A user's manual'입니다. 즉 우리가 사용자로서 미디어를 어떻게 대하고 다루며 개선해야 하는지 말하고 있습니다. 무수히 쏟아지는 새로운 소식에 파묻혀 아무 생각 없이 따라가지 말고 올바른 방향을 찾자는 의도입니다.

분야를 정치, 경제, 셀레브리티, 재난, 소비자 정보 등으로 나누어 각각의 기능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언론이 잘못된 기능을 하지 말고 독자를 올바르게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올바른 감정과 심리상태를 가지도록 해야 합니다.

뉴스의 시대

그러면 언론이 제대로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잘못된 경우는 무엇일까요? 기본적으로 뉴스는 두 가지 감정을 가져오기 쉽다고 합니다. 바로 두려움과 분노입니다. 나쁜 언론이란 대중을 무섭고 화나게 만들어 더욱 더 미디어를 소모하게 만듭니다.

"뉴스는 동요하고 겁먹고 괴로워하는 대중을 간절히 필요로 한다. 분노하게 하느라 분주하다."

이에 대해 저자는 상세하고 심도 깊은 분석을 해냅니다. 각각의 다른 종류의 뉴스가 사람에게 가하는 서로 다른 심적 영향을 따져보고 있습니다. 각각의 News가 가진 특징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언론에 대한 책이기도 하겠지만 인간 심리에 대한 수준 높은 글입니다. 결론에서 다음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뉴스가 더 이상 우리에게 가르쳐줄 독창적이거나 중요한 무언가를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아챌 때 삶은 풍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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