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26

페이스북의 인공지능 개발 - 인간과 기계가 경쟁하지 않는다

페이스북도 인공지능 개발에 뛰어들었나 봅니다. 작년에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의 Facebook앱에서 메시지를 전하는 기능을 제거하고 별도의 Facebook Messenger 앱을 도입했었습니다. 왜 이러한 조치를 취했을까 의문을 가진 분도 많았습니다. 메신저로 별도의 일을 하려는 것인데, 수익을 찾을 곳은 별로 없어 보였거든요. 그런데 최근 진행사항을 보면 페이스북이 미래에 어떻게 변화할지 조금을 알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페이스북의 인공지능 개발


얼마전 Facebook에서는 인공지능을 가진 개인비서 'Facebook M'을 발표했습니다. 메신저에 내장되어 있습니다. M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인간에 의해 교육되고 감독된다'고 합니다. 즉 인공지능 도입에 따라 인간과 기계로 나누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기계가 협력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 서비스는 자신을 대신하여 제품을 살 수 있고, 여행을 준비할 수도 있고, 친구에게 선물을 사라고 권하기도 합니다.

그동안 모바일 개인비서는 이미 여러종류가 시도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제품 대부분은 실제 인간에 의해 작동하며, Siri, Google Now, Cortana는 모든 스마트폰의 동작과 연관되어 있었습니다.


인간과 기계가 경쟁하지 않는다


Facebook의 인공지능 연구부문은 캘리포니아, 뉴욕, 파리에 있습니다. 점차 인력을 늘리는 추세입니다. 또한 'Wit.ai'라는 기업을 인수했었습니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작은 스타트업 회사였습니다. 말이나 텍스트를 '행동 데이터'로 변환할 수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정확히 어떤 기술인지는 이해가 안되나, 앞에서 설명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하여 인간에게 행동을 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될 듯 보입니다.

아직 Facebook M의 완성도는 높지 않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그러나 점차 개선이 되면 시장에서 어떤 파괴력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페이스북은 워낙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고, 메신저만 해도 7억명이 넘는 사람이 사용하고 있으니까요. 페이스북은 인간을 서로 연결시켜 주는 일을 넘어서, 인간의 행동을 도와주고 이끄는 역할까지 하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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