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25

저가 소형 핵융합 반응기를 MIT가 개발, 10년내 실용화 기대

예전부터 석유 자원이 고갈될 위험성에 대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핵융합로가 곧 완성될 것이라는 소문도 무성했었습니다. 하지만 실물로 제대로 보여준 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MIT 연구진은 상당히 완성도 높은 반응기 ARC를 개발하였습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저가이면서 소형이고 10년내에 실용화가 되리라 기대되고 있습니다.


MIT Dennis Whyte박사 연구팀은 고 자기장 코일을 사용하고 플라스마를 제어하여 기존의 토카막(tokamak) 반응기를 크게 줄인 신형 'ARC' 반응기를 고안했습니다. ARC는 affordable(값싸게), robust(튼튼하게), compact(작게)의 머리 글자로 만든 약어입니다.

저가 소형 핵융합 반응기 MIT 개발, 10년내 실용화 기대


ARC 반응기는 REBa2Cu3Oy(REBCO) 초전도체 테이프를 이용하였습니다. 높은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코일로 구성된 기존의 토카막 반응기에 비해서 매우 작은 반응기 내에서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가능합니다. 소형화로 인하여 시스템 구축 비용을 크게 억제할 수 있어서 비용절감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설계 자유도를 높이고 핵융합로의 실용화를 위한 개발 속도를 대폭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새로 개발된 코일은 높은 자기장을 발생시킬 때에 기존에 비해서 10배 많은 발전량이 가능합니다. 반경 3.3미터의 자기장 내에서 500MW의 핵융합 에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아직은 ARC반응기는 디자인에 대하여 기술적으로 상세히 검토하는 단계입니다. 정부기관과 여러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받으면 다음 단계로 개발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향후 10년 안에 핵융합로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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