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운전 자율주행 자동차 사업에 구글과 포드의 협력 무산
이번에 기존의 대표적 업체인 포드가 Google과 손잡고 벤처 회사를 설립하기로 하였다는 보도도 그런 맥락이라 할 수 있습니다. 향후 산업계 흐름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비록 두 회사의 협력이 안되었다고 하더라도, 서로 다른 두 산업계의 다른 회사들이 이런 방식으로 연합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실제로 이번 CES 2016에는 포드와 아마존의 협업이 발표되기도 하였습니다.
Google는 검색엔진으로 성장한 거대 기업입니다. 하지만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드는데에는 디지털 기술 외에 기계적 차체, 디자인 등의 제조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또한 거대한 규모의 공장 투자도 필요하죠. 물론 구글도 자금은 많지만 다른 기업과 협력할 수 있다면 더욱 쉬워질겁니다. 포드는 반대로 차량 구동기술에 대해 뛰어납니다. 포드와 같은 회사는 구글과 같은 소프트웨어 기반의 화사로부터 자동운전 제어 기술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포드는 12월 15일에 캘리포니아의 도로에서 셀프 드라이빙 자동차의 주행 시험을 시작하기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닛산, 볼보, 메르세데스 벤츠 등 여러 자동차 회사와 이들과 협업하는 부품 메이커들도 자율주행 차량을 실용화 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습니다. 2020년까지 제품으로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미 관련 차량을 대중에게 보여주며 실제로 주행 시험을 하고 있던 구글과 손잡는다는 보도는 매우 의미가 큽니다. 단숨에 선발주자가 되는 상황입니다. 비록 어찌된 상황인지 사실이 아니라고 판명되었지만 향후에 비슷한 협업은 많아질겁니다. 앞에서도 언급한 포드와 아마존의 경우처럼 말이죠.
Google과 포드가 협력하리라 추측하게된 배경에는 전 포드 CEO였던 존 크라프칙이 있습니다. 그는 현재 구글에서 사업을 이끌고 있는데 지난 14년간 포드에서 일해왔던 인물입니다. 이번 사건도 상당 수준에서 협업하기로 하였다가 막판에 어긋났는지도 모릅니다. 어쨋든 향후 거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업 간의 협업이 많아지리라 예상됩니다. 기존 스마트폰에서 있어왔던 양상이 자동차 산업에서도 나타나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플랫폼 장악을 위해서 서로 간의 엄청난 경쟁이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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