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28

상처가 감염되면 색깔이 변화하는 반창고

영국 연구진이 상처에 병원균이 존재하면 색깔이 변화하는 반창고를 개발했습니다. 의사가 감염을 즉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생제의 불필요한 사용을 피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상처가 감염되면 색깔이 변화하는 반창고

상처가 감염되면 색깔이 변화하는 반창고


병균에 감염된 상처는 치료가 오래 걸리며 흉터를 남기기 쉽습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패혈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감염을 진단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거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와 같은 고위험 환자의 경우에 의사는 예방 목적에서 항생제를 처방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항생제를 자주 쓰면 세균이 내성을 가지게 되므로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 영국 연구진은 새로운 해결책을 고안했습니다. 자신이 덮고 있는 상처가 감염되면 색이 변화되는 반창고입니다. 세균을 감지하면 나노 캡슐 안에 포함되어 있는 형광 염료를 방출합니다. 나노 캡슐은 상처 내부에서 병원균이 분비하는 독소에 의해 활성화됩니다. 나노 캡슐은 피부 세포의 행동을 모방하여 해로운 세균이 존재할 때만 깨집니다. 평소 피부에 서식하는 무해한 세균에서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반창고는 현재 연구실에서 테스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곧 실제 현장에서 시험될 예정입니다. 개발 되면 특히 아이들 치료에 유용합니다. 아이들은 작은 화상을 입어도 쉽게 감염 위험에 노출됩니다. 지금은 의사가 심각한 세균 감염에 의한 열이 났는지 아니면 단순한 감기 때문인지 알 수 없습니다. 반창고를 통해서 진단된다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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