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말할줄 모르는 아기가 큰소리로 웃는 이유는?
런던 대학교의 Caspar Addyman는 어린이에 관해 조사하고 있는 연구자입니다. 자신의 웹사이트 'babylaughter.net'에서 전세계 아기를 가진 1000명 이상의 부모부터 '언제/어디서/왜 아기가 웃었는가?'라는 설문조사를 하여 결과를 분석하였습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아기가 처음으로 미소 즉 웃는 얼굴을 보인 시기는 생후 6주 무렵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웃음을 시작하는 시기는 생후 3개월 반에서 1년 사이였습니다. 이렇게 소리를 내어 웃게 되는 시기는 걷거나 말하기 이전부터입니다. 세계적으로도 Peekaboo(까꿍놀이, 아기 앞에서 얼굴을 가렸다고 까꿍하면서 손을 펴는 행위)가 아기를 웃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습니다. 간지럼에 의해서 웃게 되었다는 부모도 많았습니다.
또한 아기가 웃으려면 다른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나 다른 누군가가 웃고 있을 때가 많았다고 합니다. 신체적 자극만으로는 불충분했고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것으로도 부족했습니다. 어른이 이러한 일들을 해주었을 때에 가능했습니다. 누군가 자신에게 자극을 준다는 사실이 중요한가 봅니다.
아기는 누군가 넘어지는 것을 보는 것보다 자신이 넘어졌을 때 웃기 쉬웠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슬프거나 불쾌하거나 놀라는 경우보다 행복한 때에 웃기 쉬웠습니다. 또한 여자보다 남자 쪽이 약간 웃기 쉽다는 결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성별에 상관 없이 어머니와 아버지를 비교하면 비슷하게 웃는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