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21

바이두(Baidu)의 무인 자동주행 자동차가 베이징 시내를 이동

중국의 바이두에서 BMW와 공동으로 자동운전 자동차를 개발중입니다. 이번에 베이징 시내 도로에서 30킬로미터 정도 이동하였다고 합니다. 전자동 운전 테스트에 성공한 셈입니다. 구글과 애플에 이어 Baidu도 무인 자동주행 차량을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여러 IT 기업들이 이러한 미래차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데요, 중국의 검색 사이트 기업인 바이두도 참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바이두(Baidu)의 무인 자동주행 자동차가 베이징 시내를 이동


바이두는 작년 9월에 BMW와 제휴하여 개발하겠다는 발표를 했었습니다. 2015년 내로 자동운전 자동차를 보여주겠다고 했는데요. 이번 12월 9일에 그러한 예고대로 베이징 일반 도로를 자동운전 모드로 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BMW 세단을 바탕으로 Baidu의 지도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만들었습니다. 도심 주행 테스트에서는 선회, U턴, 샛길 이동, 차선 변경을 무난히 해냈습니다, 전방에서 달리던 차량의 브레이크에 맞추어 같이 속도를 줄이는등 전체 차량 이동 흐름에 적응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최고속도는 시속 100킬로미터로 매우 높았습니다.

여러 회사들의 자동운전 자동차의 개발은 대개 두 가지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기존 차량에 소프트웨어를 추가하여 별도 기능 모드를 부가하는 형태와 아예 사람이 조종하지 않도록 만든 형태가 있습니다. 바로 구글이 두 번째 타입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이두는 새로운 방법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고정밀 도로 지도를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매일 똑같은 코스를 순회하는 버스는 일정한 주행 패턴이 있습니다. 따라서 미리 정밀한 지도를 만들어 두면 운행도 쉬우며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도 어렵지 않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자동운전 자동차는 센티미터 수준의 고정밀의 3D 맵을 바탕으로 운행됩니다. 도로의 변화를 항상 지도에 업데이트시켜서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3D 맵 데이터와 함께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여 주변에서 주행하는 자동차나 보행자를 인식하게 됩니다.

바이두에 따르면 향후 5년에서 10년 이내에 중국 대부분의 도로를 3D 지도로 작성할 예정입니다. 이미 지도가 완성된 도시에서는 자동운전 자동차의 도입을 진행항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도 전기차와 무인차 개발을 서둘러야 할 듯 싶습니다. 그리고 기존 업체는 아마도 제때 대응하지 못할 겁니다. 우리나라는 소프트웨어 회사가 부족한데, 대신에 하드웨어 바탕의 전자회사에서 만들면 성공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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