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6

실전스윙 트레이딩 기법, Swing Trader


상대적으로 단기간의 매매를 잘하기 위한 방법을 서술한 책이다. 그렇다고 단타나 데이 트레이딩을 말하기 보다는 약간 더 긴 기간의 매매인 스윙을 위주로 설명하고 있다. 제목은 실전스윙 트레이딩 기법으로 실적적 방법을 제시하려 한다. 영어 원서 제목은 the Master Swing trader Tookit인데 맨 마지막의 툴킷 이란 용어가 안붙은 책이 먼저 나왔던듯 싶다. 원서가 나온 시기가 2010년으로 아주 최근은 아니지만 다른 주요한 교과서 같은 책들에 비해서는 최근에 쓰여졌다.

실전스윙 트레이딩 기법, Swing Trader


최근에 작성되었다는 말은 저자인 앨런 S 팔러가 자주 말하는 현대시장의 사악함에 대해 좀 더 다가가 있다는 의미이다. 많은 자칭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말이나 게시판의 글들을 보면 실제로 주식으로 돈을 벌어본 적 없는 사람인 것을 알 수 있다. 교과서에 있는 내용과 그 내용을 바탕으로 재작성된 글들을 읽고 설명하기 때문이다.

'시장의 마법사'에서 슈웨거는 에드 세이코타에게 시장이 예전에 비해 변했는가 하는 질문을 한다. 세이코타는 시장이 변했다는 다른 마법사들과 달리 독특한 답변을 한다. '시장은 변하지 않았는데 왜냐하면 시장은 항상 변화하기 때문이다.'

실전스윙 트레이딩 기법, Swing Trader

이 책의 저자 팔러는 현대 시장이 컴퓨터 매매 등이 도입되면서 갖가지 함정이 나타나고 변동성이 커졌다고 말한다. 그러한 상황에 익숙해지지 못하면 크게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1부와 2부는 현대 시장의 모습, 3부와 4부는 스윙 트레이딩 전략에 대해서, 5부와 6부는 리스크 관리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약간 어려운 축에 속한다. 데이 트레이딩 보다는 쉽다고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스윙 트레이딩도 어렵긴 마찬가지이다. 장기 투자나 최소한 3개월 이상의 마디를 먹는 방식으로 가야 쉽다. 수익 내기도 쉽겠고 이해하기도 쉽다는 의미이다. 이 책은 중장기 매매는 물론이고 단기 매매에 대해서 이해도가 있는 독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 위주의 책이니 관련된 내용은 기본적으로 다 알고 있어야 이 책이 도움되리라 생각한다. 그렇게 이해한다고 해도 역시 기간이 짧아질수록 주식에서 수익내기는 힘들다. 수익률이 클 수도 없다.
기술보다는 심리관리가 더 힘들 것이고 자금과 리스크 관리가 힘들기 때문이겠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5~6부의 내용이 가장 좋았다. 읽으면서 투자의 근본을 다시 다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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