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결과는 학술지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되었습니다.
Associations of Accelerometer-Measured and Self-Reported Sedentary Time With Leukocyte Telomere Length in Older Women, Am J Epidemiol (2017) 172-184; Published: 18 January 2017
하루 10시간 앉아 있고 운동 부족이면 세포가 노화한다는 연구 결과
조사 대상은 폐경 후 여성의 건강을 연구하는 프로그램인 '여성 건강 협회(WHI)'에 참여한 64세에서 95세까지의 백인 여성과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이었습니다. 총인원은 1481명으로 평균 연령은 79.2세였습니다. 연구에서는 실험참여자의 오른쪽 허리에 가속도계를 달아 '하루에 얼마나 앉아 있는가', '얼마나 운동하고 있는가'를 7일 동안 측정했습니다.
측정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10시간 안팎(8.5시간~10.7시간) 앉아 있으며, 중간 강도 이상의 신체 활동(MVPA)이 40분 미만인 사람은 백혈구 텔로미어 길이가 짧았습니다. MVPA가 중앙값이었던 여자의 경우, 앉아 있는 시간과 텔로미어 사이에는 관련성이 없어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다지 운동을 하지 않는 여성의 경우에 앉아 있는 시간과 텔로미어의 길이 사이에는 관련성이 보인다'라고 합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의 양쪽 끝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세포가 노화하면 텔로미어의 길이는 짧아지고 염색체는 손상을 입게 됩니다. 늙은 세포에서는 텔로미어가 짧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논문 저자인 Aladdin Shadyab 박사는 '이번 연구로 앉아 지내는 생활 습관이 세포의 노화를 앞당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달력의 나이와 생물학적 연령과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향후 남성이나 젊은 여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