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30

트럼프 대통령은 백안관 회견에 참석 못한 기자들을 위해 'Skype자리'를 배치

그동안 백악관에서 열리는 기자 회견에는 허가증이 발행된 언론인만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백안관 기자 회견에는 Skype자리가 설치되었습니다. 백악관의 소재지인 워싱턴 D.C.에서 멀리 떨어진 곳을 거점으로 하는 미디어를 고려한 조치입니다. 또한 CNN과 같이 거대 자금력을 바탕으로 정치 기득권 세력과 결탁한 언론만이 아니라, 작은 언론들도 바로 보도를 할 수 있도록 한 조치라 생각됩니다. 편향적이고 조작적인 뉴스 보도를 지속하고 있기에 일종의 대안 언론을 키우기 위한 조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대형 미디어의 시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안관 회견에 참석 못한 기자들을 위해 'Skype자리'를 배치

트럼프 대통령은 백안관 회견에 참석 못한 기자들을 위해 'Skype자리'를 배치


백악관 대변인인 숀 스파이서는 2017년 1월 23일에 열린 기자 회견에서 앞으로 백악관의 미디어 룸에 4자리의 'Skype자리'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파이서에 따르면 Skype자리는 워싱턴 D.C.에서 50마일(약 80km)이상 떨어진 지역에 사는 기자과 출입증을 받지 못한 기자들에게 공개된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회견에 참석하기 위한 원 데이 패스는 어느 조직에서도 신청 가능하지만, 패스가 발행되는 것은 일부 언론에 한정됩니다. 따라서 이번 조치로 향후에는 대형 미디어 이외의 기자도 참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안관 회견에 참석 못한 기자들을 위해 'Skype자리'를 배치


스파이서 씨는 회견에서 Skype자리를 얻기 위한 상세한 기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백악관으로 바로 올 수 없거나 충분한 돈이 없는 미디어 때문에 이러한 플랫폼을 마련하는 것은 트럼프 정권의 이익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트럼프에 악의적인 뉴스를 보도하는 미디어가 늘고 있습니다다"라고 말하면서 그 증거로서 '트럼프가 오벌 오피스에서 킹 목사의 흉상을 철거했다'는 잘못된 보도를 예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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