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18

임신 기간 비타민D 결핍증이 자폐증 발병과 관련되었다는 연구결과

임신 기간 중의 비타민D 결핍증이 태내에 있는 아기의 자폐증 발병 확률과 관련되어 있다는 최신 연구결과입니다. 호주의 Queensland Brain Institute(QBI)에서 발표한 논문입니다.

임신 기간 비타민D 결핍증이 자폐증 발병과 관련되었다는 연구결과

임신 기간 비타민D 결핍증이 자폐증 발병과 관련되었다는 연구결과


QBI의 McGrath 교수와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의학센터(Erasmus Medical Cente)의 Henning Tiemeier 박사를 포함한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임신 20주에 들어선 임신부의 비타민D 수준이 낮은 상태에 있다면 태어난 아이가 6살이 되었을 때에 자폐증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맥그라스 교수는 "임신 중의 엽산 섭취가 태아의 이분척추(Spina bifida) 발생률을 저하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임신 중에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은 자폐증 발생률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번 연구는 약 4200명의 산모 혈액 샘플을 조사해서 이뤄진 결과이며, 공중 위생의 관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비타민D는 뼈를 강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뇌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타민D는 태양빛을 쬐어서 얻을 수 있지만 식품이나 보충제로 섭취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맥그라스 교수는 "임산부가 햇볕을 받는 것은 피부암의 위험이 있어 권장하지 않지만 저가로 구입하기 쉬운 비타민D 보충제로 자폐증 발병률을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아마도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암 발병률이 높은 호주의 경우에서는 더욱 유용하겠습니다.

논문: Gestational vitamin D deficiency and autism-related traits: the Generation R Study, Molecular Psychiatry advance online publication 29 Novembe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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