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학생은 인터넷의 보통 기사와 광고 기사를 구분 못한다
그런데 모바일은 아니어도 인터넷 네이티브인 젊은층 학생들은 인터넷 정보의 신빙성과 신뢰성을 분별하지 못한다는 조사 보고가 최근 발표되었습니다. 이와 유사한 결과는 예전에도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본 블로그에도 이미 글을 썼었습니다. 이번 연구는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780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단순히 돈을 받고 써주는 광고성 기사를 진짜 기사와 구별하지 못하는 것을 넘어서, 기사의 진위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이 없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인터넷 SNS로 돌아다니는 내용에 대하여 진위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고 진실로 받아들인다는 말입니다. 상당히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상에는 헛소문과 비방과 부풀리기가 아주 많은데 말이죠. 어쩌면 심리학적으로 '문자화'와 일맥상통하지 않은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화면으로 보는 내용에 대하여 맹종하는 것이죠. 그렇기에 젊은층을 대상으로 심리조작과 대중조작이 매우 쉬운듯 싶습니다. 더구나 요새는 SNS를 사용하면 된다는 말이니까요 더욱 쉽겠죠. 이에 대한 규제가 절실해 보입니다.
스탠퍼드대학교 연구팀은 7804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웹 사이트의 기사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의 정보가 신뢰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게 하는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는 웹 사이트의 여러 정보가 신뢰할 수 있는지와 그렇게 생각되는 이유를 기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Stanford researchers find students have trouble judging the credibility of information online
EVALUATING INFORMATION: THE CORNERSTONE OF CIVIC ONLINE REASONING
SNS를 통하여 친구들과 문자와 사진을 자유롭게 쓰고 읽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중학생들은 보통 기사와 광고 목적으로 쓴 기사를 무려 82%의 학생이 구별하지 못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은행장이 젊은이들은 자신들의 금융적 조언을 받을 필요성을 있다는 광고를 했는데,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한 기사에 대하여 3명중 2명의 학생은 광고인지 여부를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사실이든 광고이든 거짓이든 기사의 형식으로 진실로 가장하면 대부분의 학생은 속는다는 말입니다.
또한 더 웃낀 것은 사진의 크기입니다. 조사에서는 인터넷에서 찾은 정보 내용의 신빙성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조사했습니다. 학생들이 중요시하는 것은 내용이 자세하게 되어 있는지, 또한 첨부된 사진이 클수록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에 있었습니다. 사실인지 아닌지 내용 전후 맥락과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단지 내용이 얼마나 자세한지 사진은 얼마나 큰지로 진실 여부를 판별하고 있습니다. 예정보다 광고계나 정치계에서는 대중조작을 매우 쉽게 할 수 있겠네요. 매우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인터넷 정보의 신빙성에 의문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어떻게 신뢰성 있는 정보를 선택할 수 있는지 등을 교육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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