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경제적 불황만이 매년 늘어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억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2014년부터 15년까지의 배출량은 전세계 GDP 값이 상승하고 있는데도 늘지않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6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전망도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세계 이산화탄소 CO2 배출량은 2014년부터 늘지않고 있다
영국 연구팀은 'Nature Climate Change'에 발표한 논문에서 지구의 이산화탄소 수치의 최신 상황을 밝혔습니다. 2015년의 배출량은 전년도의 0.06% 감소에서 0.6% 상승으로 근소하게 상향되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전반부터 이산화탄소의 연간 배출량이 급상승해왔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개선입니다.
Reaching peak emissions, NATURE CLIMATE CHANGE, VOL 6, JANUARY 2016, page 7
연구팀은 2016년의 중국의 배출량은 전년 대비로 약 0.5% 낮아지고(주로 석탄 사용량이 2% 가까이 줄었기 때문), 미국의 배출량은 약 1.5% 낮아졌다고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지역의 배출량은 무려 1% 증가하여 전체적인 증가율은 약 0.2퍼센트 정도가 되리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즉 배출량은 2015년에 이어 2년간 제자리 걸음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문제가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에 축적되지 않게 하려면 전세계 배출량이 더 이상 상승하게 만들면 안됩니다. 지금도 연간 약 99억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1870년부터의 누적 배출량은 현재 약 5,650억톤으로 추정됩니다. 유엔 IPCC의 2013년 보고서에서는 향후 지구의 기온 상승을 2도 미만으로 억제하려면 누적 배출량이 8,000억톤을 넘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추가로 탄소 수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엘니뇨 현상 등도 있습니다. 2016년에는 엘니뇨가 발생하여 CO2농도가 추가로 약 3ppm 상승하여 전체적으로 400ppm 정도 상승했습니다. 왜냐하면 육상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배출량이 평소보다 적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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