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04

돈 버는 주식 습관은 따로 있다, 이헌상의 황금 바닥 주식 찾기

다른 분야 책들과 마찬가지로 주식에 대한 책도 몇가지로 분류할 수 있을듯 싶네요. 최고의 학자가 저술한 방대한 분량의 서적, 예리한 통찰력을 지닌 사람이 쓴 안내서, 적절한 수준에서 학습시켜주는 책 등이 좋은 부류가 되겠죠. 그외에 사기꾼이 쓰거나 내용이 아주 없거나 아니면 마구잡이로 나열만 한 책도 있겠습니다. 저자는 이른바 '주식 전문가'로 자신의 고객들을 리딩하는 사람입니다. 학문을 연구하기 보다는 실용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며 이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에 많은 분량 내에서 저자가 말하는 핵심 통찰력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읽어야 하겠습니다.


돈 버는 주식 습관은 따로 있다


저자가 말한 핵심내용의 하나는 "주가는 실적에 선행하고 수급은 주가에 선행한다"가 아닐까요. 매수 시기를 수급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황금바닥'은 단순히 주가가 떨어진 시기를 말하지 않고 상승으로 전환하여 돌아나가는 시기를 말합니다. 저자는 단기 매매에서 낙폭과대를 선호하는 습성이 있는지 '바닥'이라고 명명했지만, 사실상 상승 시세의 제일 초입구를 말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른 하나는 '수급의 변곡'이라 생각됩니다. 여러가지 많은 설명들이 있지만 그것들의 기본은 저자가 말한 수급의 시작, 변곡일겁니다. 주가가 하락하면 상단 저항선을 맞고 떨어지는데요, 이때 상단 저항선을 이은 것이 하락추세선이죠. 하락추세선을 뜷고 상승하면 전환과정이 된다고 보는데요, 수급도 마찬가지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상단에 하락 수급추세선을 그을 수 있고, 이 선을 뜷고 수급이 들어오면 전환된다는 의미입니다. 이게 전부이며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혹시 저의 위 문단 설명에서 표현의 부족으로 이해가 안될지 모르겠네요. 그렇지 않고 용어가 이해 안되거나 무언가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면 책을 자세히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저정도 설명으로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진다면 주식에 대해 아시는 분이시겠죠. 주가 추세선에서 저항과 지지를 보듯이 수급도 저항선 즉 매도 추세선을 그릴 수 있고, 수급이 그 위로 올라가면 이어서 주가도 올라간다는 의미입니다.

이헌상의 황금 바닥 주식 찾기


설명이 간단하니 책의 내용도 아주 간단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노하우를 다 공개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주식에 관한 다른 지식이 없어서 수급과 매집패턴에 대해서만 적을 것이 아닐겁니다. 다른 내용을 나열하더라도 독자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통찰력이 중요하죠. 저자는 자신의 진짜 노하우를 독자에게 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삶의 목적이 단순히 주식으로 돈을 버는 것이 아니기 떄문이겠죠. 젊은 시절 사고로 다치고 불행을 극복하면서 다져진 마음가짐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방송에서 이분의 잘생긴 얼굴을 보면서 그러한 삶의 질곡이 있었는지 몰랐었습니다. 실력이 있지만 왠지 너무 낙폭과대만 좋아한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저자가 말한 '황금바닥'은 단순한 낙폭과대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점을 말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저자는 인생에서 새로운 전환점으로 가기 위해 이 책을 쓰지 않았나 감히 추측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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