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18

명준우의 길목이론 주식매매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책을 읽기 전에 본 몇몇 리뷰에서 별로 좋지 못한 평을 본 기억이 있다. '단기 매매를 위한 내용이다'라거나 '난 문외한이어서 어느게 길목인지 모르겠다' 등의 내용이었다. 그래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나 생각했다. 지금 리뷰를 쓰기 위해 다시 검색해보니 대부분의 리뷰가 좋다. 평점도 좋고. 출간된 이후 초기의 리뷰가 대체로 아주 좋다. 그 이유는  저자에게서 도움을 받고 있던 분들이 주로 쓰셨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최근의 평범한 리뷰는 그냥 책을 읽고 쓴 분들의 의견인거고. 아마도 이러한 차이는 실제로 수익을 얻게 해주느냐 아니냐의 차이라고 생각된다.


명준우의 길목이론


내가 절판된 이 책을 읽기 위해 소장된 도서관을 검색해가며 찾은 이유는 대체로 2가지이다. 먼저 내가 생각하던 주식분석에 관한 부분을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저자가 말하는 길목이론은 MACD 오실레이터와 RSI, 거래량, 5일 이동평균선의 조합이다. 거래량은 5일간 거래량이 60일 평균보다 작아야 한다는 것이고, 5일 이평선은 주가가 이것을 돌파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 두 조건은 중요도가 낮다.

중요한 것은 MACD OSC와 RSI 조건인데, 내가 관심 있었던 부분은 MACD 오실레이터이다. 처음 공부를 하면서 이평선 부터 RSI, 스톡캐스틱, 볼린저 등등 보았는데, 아무리 봐도 히스토그램으로 표시되는 MACD 오실레이터가 가장 중요해 보였다. 물론 이런 건 정답이 없으리란건 아시리라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른바 보조지표라고 하는데 보조가 아니라 주지표 같아 보였다. 물론 이평선도 중요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쓸모 없다고 생각되었었다. 지금보니 장기 이평선이 정말로 중요한 지표라고 생각된다.

주식매매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어쨋든 저자에게서 내가 궁금해하던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MACD OSC에 대한 내 가설이 맞았다는 뜻인데, 물론 저자의 이론이 잘 들어맞는다는 가정하에서 성립되는 것이긴 하다. 주식이 어차피 확률을 따르고, 될수록 확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전제에서 이러한 이론들이 통용될 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독서 리뷰를 몇가지 덧붙이자면, 이외에도 많은 좋은 내용들이 있다. 절판된 이후 새로 출판사에서 새로 출간하지 않는 모양인데, 읽으며 느낀 것은 출판사에서 제대로 교정을 하지 않았다는 느낌이다. 내가 보기에 저자와 이토마토 측은 출판사로부터 약간 ...... 암튼 그렇다. 새로 제대로 교정하고 내용 보강하여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주식시장의 계층 피라미드, 시세선도형 매매의 기본원리, 길목이론, Hyper PBR 공략법, Hyper PER 공략법, 매집차트 읽는 법 등이 주요 내용이다. 지표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길목이론 챕터 외에도 상당히 충실하고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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