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Kiva Systems을 7억 7500만달러에 인수한 뒤 키바의 제품 판매를 종료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자신들만 독점적으로 Kiva의 로봇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Kiva의 로봇을 활용하던 다른 기업은 다른 방법을 모색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당시에는 Kiva의 창고 로봇만큼 우수한 성능을 가진 다른 유사 제품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이로부터 4년이 지난 2016년에야 경쟁할만한 수준의 새로운 창고 로봇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몇몇의 스타트업에서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존의 창고 로봇
Amazon은 전세계 창고에서 3만대의 Kiva로봇을 가동시켰고, 창고 운용 비용의 20%를 삭감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독일 은행의 분석에서는 아마존 자동 창고는 상품의 수주로부터 입금 관리에 이르기까지 비용을 2200만달러나 절약하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만약 Amazon이 Kiva를 도입하지 않은 100곳 이상의 유통 센터를 추가로 자동화하면 25억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편 소매업계 전체로 보면 월마트, 타겟과 같은 대형 슈퍼마켓 체인에서도 자동창고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인간이 벨트 컨베이어에서 짐을 운반하는 기존 방법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즉 로봇 회사에게는 잠재적인 거대 시장이 존재한다는 의미입다. 아마존이 창고 로봇을 도입하면서, 다른 회사도 개발을 진행되고 있습니다. 벌써 많은 물류 회사가 창고 자동화를 추진하기 시작했습니다. 관련 스타트업도 차례차례 등장하고 있습니다. Kiva에서 나온 직원이 세운 기업도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면 창고는 매우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시설입니다.
창고 로봇의 개발 경쟁을 촉발
Locus Robotics는 Kiva의 로봇을 활용하여 운영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창고를 운용하던 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Zara 등의 패션업계를 위해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그는 농담으로 'Amazon이 Kiva를 인수하면 큰일이다'라고 말했었는데 정말로 인수가 되고 이어 Kiva의 판매가 중단되었습니다. 그러자 자신들의 시스템 자체가 못쓰게 되었습이다. 새로운 하드웨어를 공급받지 못하게 된거죠. 그는 같은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타사의 기술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자사에서 물류를 자동화하는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2014년에 로봇 엔지니어를 고용하고 개발팀을 만든 후 1년 만에 프로토 타입이 완성되었습니다. 또한 다시 1년 이내에 자사 창고에서 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2016년 5월에는 벤처 캐피털로부터 800만달러의 출자도 받게 되었습니다. 2017년까지 12개 이상의 창고에 자사의 로봇을 배치할 예정입니다.
아마존은 키바를 'Amazon Robotics'로 개명하고 새로운 자동화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Locus Robotics 같은 다른 창고 로봇의 실용화도 시작되었습니다. Fetch Robotics라는 기업은 창고에서 일하는 종업원을 돕는 로봇인 fetchcore을 개발하였고, Harvest Automation라는 기업은 'HV-100'라는 야외 작업이 가능한 운반 로봇을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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