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06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 - 개인투자자를 위한 주식 펀드 투자법

피터 린치의 책이 여럿 있길래 알아보았습니다. 예전에 보았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이 첫번째 책이고, 이번에 읽은 'Beating the street'가 2번째 책이네요. 3번째 책도 곧 읽을 예정입니다. 다만 예전에 읽을 때와 달리 커다란 통찰력을 주지는 못하네요. 2권이 1권만 못해서 그럴까요? 아마도 읽는 시기의 제 실력과 연관이 있을테고, 시대의 흐름도 빠르게 변하기 때문이겠죠.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 개인투자자를 위한 주식 펀드 투자법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 - 개인투자자를 위한 주식 펀드 투자법


1권이 자신의 자서전 비슷하면서 주식에 대한 여러가지 설명을 하였기에 흥미진진했다면, 이번 책은 좀 더 분량은 많고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학술적이거나 연구하는 전문 서적의 분위기는 아닙니다. 자신의 펀드 운영 시기별로 알아보고, 자신이 추천한 종목을 20개 정도 골라서 살펴봅니다. 왜 선택하게 되었고 이후 어떻게 변화했는지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로 전설적인 투자자인 피터 린치의 생각 알고리즘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내용이 아주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이야기적 요소가 부족하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반대로 구체적 강의의 형태도 아닙니다. 최근 읽는 책들은 자신의 매매 기법에 대하여 아주 상세하고 전문적으로 적어놓았더군요. 피러 린치는 워낙 유명한 투자자이기는 하지만 훌륭한 선생은 아닌듯 싶습니다. 그렇기에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를 읽으면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배우려 하지 말고, 대가의 행동을 옆에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책의 여러 장단점을 정리해보려 노력했습니다. 이 책으로 모든 것을 알 수 없는 것처럼, 단점이 있다고 쓸모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주식투자를 위해서 읽어볼 필요가 있는 중요한 책인 것은 분명합니다. 저는 곧 3권을 읽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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