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05

꿀벌이 가르쳐주는 미국의 흉작 위험도 지도

미국에서 꿀벌 부족으로 미래에 흉작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위험 영역에 대한 지도가 공개되었습니다. 현재 아몬드, 사과, 여러 종류의 베리(berry), 양파, 브로콜리 등 수십 종류의 작물은 현재 꿀벌의 꽃가루 수분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과거 10년간 꿀벌이 감소하였었습니다. 농부들은 농작물의 성장을 위하여 자신이 키우는 꿀벌에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버몬트 대학교의 Inso Koh와 연구진은 새로운 결과를 제시하였습니다. 야생 꿀벌도 매우 중요하여 꿀벌 수분의 2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논문: Modeling the status, trends, and impacts of wild bee abundance in the United States, PNAS (2015), pnas.1517685113


꿀벌이 가르쳐주는 미국의 흉작 위험도 지도


야생 꿀벌은 서식지로 광대한 초원을 필요로 하지만 그러한 서식지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목초지를 꿀벌 수분이 필요 없는 옥수수와 콩 등의 농작물 전용으로 바꾸는 농부들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얼마나 문제가 되고 있을까요? 연구팀은 이를 알아보기 위해 야생 꿀벌의 개체 수 현황과 향후 예상 추이를 모델화하였습니다.

연구팀은 공개된 위성 데이터를 이용하여 미국 땅을 용도에 따라 농지나 목초지 등으로 분류했습니다. 이어서 벌 생태 전문가 14명을 대상으로 미국에 현재 서식하는 야생 꿀벌 4000종의 서식지로 적합한 장소를 물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데이터를 꿀벌과 서식지에 관한 현지조사 정보와 조합하여 위험지역 지도를 작성했습니다.

분석 결과에 의하면 최근 수년간 미국 전체 지역의 23퍼센트에서 야생 꿀벌의 개체 수가 감소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미래 식량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규모입니다. 또한 꿀벌의 수분에 의존하고 있는 농토의 39퍼센트가 야생 꿀벌의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는 지역에 위치한 것을 나타났습니다.

저자에 의하면 농부가 스스로 키우는 꿀벌에 의해서 어느 정도는 그러한 공백을 메울 수 있지만 야생 꿀벌도 더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꿀벌이 격감하고 있기에 더더욱 야생 꿀벌을 잃을 순 없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서식지를 조성해 주면 좋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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