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13

사회적 격차는 치아에 나타난다

미국인들은 영국인보다 하얀 치아가 적으며 부족한 이빨의 평균 갯수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회적, 경제적으로 지위가 낮은 계층을 비교하면 격차는 더욱 커진다고 합니다.

사회적 격차는 치아에 나타난다

사회적 격차는 치아에 나타난다


미국과 영국의 치과 위생상태를 조사하여 비교한 연구입니다. 미국인들은 영국인보다 치아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사회적 지위가 낮은 미국인들은 영국인보다 구강 위생 상태가 형편없었다고 합니다.

이번 데이터는 영국 의학잡지 'The BMJ'에서 공개한 것입니다. 영국인들은 이를 누렇게 만드는 홍차를 마시지만 미국인보다 이빨리 하얗고 빠진 부분도 적었습니다. 다만 이번 연구 결과에는 누락된 부분이 있습니다. 치통이 있거나 자신의 치아에 대해 고민이 있는지 물었더니 영국인들이 더 많이 문제를 보고하였습니다. 더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논문: Austin Powers bites back: a cross sectional comparison of US and English national oral health surveys, BMJ 2015, v351, h6543

연구팀은 미국과 영국의 25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주목하여 분석했습니다. 이번 분석에서는 학력이나 소득의 영향에 대해서 파악하였습니다. 학력에 따른 구강 위생를 비교하는데는 영국 8719건, 미국 9786건의 조사를 활용하였습니다. 소득에 대해서는 영국 7184건, 미국 9094건의 조사를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미국인들은 영국인보다 하얀 치아가 적었습니다. 부족한 이빨의 수를 비교하면 평균적으로 영국은 6.97개였고 이에 비해 미국은 7.31개로 많았습니다. 유사해 보이기도 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입니다.

또한 연구팀은 학력과 소득 계층에 주목하여 데이터를 조사하였습니다. 그 결과 미국인은 영국인에 비하여 사회적, 경제적 지위가 낮은 계층의 구강 위생 상태가 매우 나빴습니다. 논문 저자는 이러한 구강 위생상태 차이에 대하여 소득과 학력의 영향이 미국에서 큰 이유를 치과 치료가 공적 건강보험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대부분의 치과 치료에 대하여 국민 보건서비스(NHS)가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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