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5

페이스북 자주 보면 슬퍼지는 이유

최근에 하루에 페이스북(Facebook)에 로그인하는 인원이 10억명을 넘었습니다. 정말 엄청난 숫자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이용하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이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이 거대 소셜네트워크는 자신감과 긍정적 생각을 저하시키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Facebook을 건강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은 과거부터 알려져 왔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더 많은 논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행동주의 심리학자, 사회과학자는 그 근본 원인과 그 해결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자주 보면 슬퍼지는 이유


그러면 페이스북을 자주 보면 슬퍼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문제는 질투심입니다. 올해 나온 논문에서 중요한 포인트로 질투심과 자랑하는 피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Facebook에서 자신 이외의 다른 사람이 잘하는 것을 보면 다른 사람은 자신과 같은 문제와 실패를 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Facebook을 이용하면서 지인들의 경제적 성공이나 친구의 행복한 연애 같은 소식을 보면 질투심을 갖게 됩니다. 이러한 계기로 인해 마음이 가라앉게 됩니다. University of Missouri-Columbia의 Margaret Duffy 교수는 학술지 Computers in Human Behavior에 이러한 내용의 논문을 게재하였습니다.
Facebook use, envy, and depression among college students: Is facebooking depressing?, Computers in Human Behavior, v43, 2015, p139

University of Houston의 May-Ly Steers도 유사한 연구를 Journal of Social and Clinical Psychology에 발표하였습니다. 다만 자신의 연구 결과가 페이스북이 우울증을 일으킨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합니다. 그냥 기분이 침체되고 타인과 사회적 비교를 하는 것이 Facebook에 들어가는 시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밝힌 것입니다.
Seeing Everyone Else's Highlight Reels: How Facebook Usage is Linked to Depressive Symptoms, Journal of Social and Clinical Psychology, v33, 2014, p701

논문에 따르면 사회적 비교는 다양한 형태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매력적 외모를 가졌는지와 같은 신체적인 만족도는 페이스북을 이용하지 않는 여성이 더 높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논문은 상관관계가 명확하지 않고 또한 결코 새로운 사실도 아닙니다. 1998년에 인터넷에 접속시간과 우울증 비율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HomeNet 논문이 발표되었었습니다.

인지과학자 Charlotte Blease는 자신의 논문에서 Facebook 사용자가 우울한 상태가 되거나 후회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고 말합니다.
Too many ‘friends,’ too few ‘likes’? Evolutionary psychology and ‘Facebook depression’, Review of General Psychology, v19, 2015, p1

  1. 온라인 친구가 많다.
  2. 많은 친구의 업데이트를 읽는데 오랜 시간을 보낸다.
  3. 업데이트를 자주 읽는다.
  4. 친구들의 자랑하는 업데이트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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