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내용은 마치 기존 에피소드4 새로운 희망를 중심으로 5편 제국의 역습을 혼합한 듯 보였습니다. 기존 영화에서라면 숨겨두었을 복선을 이제는 드러내놓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감춰봐야 뻔하기 때문에 오히려 처음부터 내놓고 다음 시리즈에서는 다른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다음 8편은 기존 5편과 6편을 혼합한 형태일 듯 싶네요. 차이점이라면 기존에는 6편이 짧은 시리즈의 마지막이었고 이번에는 8편이 아니라 9편이 마지막입니다. 다른 복선과 클라이막스를 가지고 9편까지 이어질 듯 싶습니다.
1978년에 나온 스타워즈1이 처음부터 '새로운 희망'이라는 부제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후편이 나오면서 구분하기 위해 부제를 명확하게 붙였는가 라는 궁금증도 생기더군요. 다시말해 기존 에피소드4는 하나의 상당히 완결된 스토리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하나의 완성된 내용전개와 결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8편으로의 연결을 드러내어 보여주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전쟁만을 본다면, 결국 승패를 좌우하는 것은 제다이나 시스가 아닙니다. 4편에서 루크가 X윙을 몰고 공격에 참여한 것을 제외하면, 전투의 대부분은 일반인에 의해 진행됩니다. 1~3편에서도 중요한 자원이 안드로이드와 클론의 군대입니다. 4~6편은 클론과 일반 군인의 대결이고요. 그런 면에서 레이라는 이름의 여자 제다이 기사가 이야기를 이끌겠지만, 전쟁의 열쇠는 핀 역할의 '망가진 클론'이 가지고 있어 보입니다. 아마도 향후 스토리의 복선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무튼 제다이 기사들이 원형으로 둘러 앉은 회의실을 보기는 쉽지 않겠네요. 루크 스타이워커가 다시 만들어놓았을줄 알았는데 아지 아니네요. 이제부터라도 만들게 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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