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1

설탕을 10일 제한해도 대사증후군과 당뇨병의 지표 수치가 개선된다

설탕의 과잉 섭취는 당뇨병과 대사증후군의주요한 원인으로 꼽혀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서 설탕을 단지 10일 제한해도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 혈중 인슐린 농도 등 진단 기준이 되는 지표 수치가 개선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설탕 10일 제한 대사증후군 당뇨병 지표 수치 개선

아이들 식사에서 설탕을 10일 제한하는 실험


실험은 라틴계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이들 중에서 1회 식사로 설탕을 15%, 과당을 5% 초과하여 섭취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습니다. 피실험자는 나이가 8~18세, 비만도를 나타내는 체질량지수(BMI)의 Z값이 1.8 이상, 적어도 한 종류의 대사증후군 증상이 확인받은 43명의 아이들이었습니다.

연구팀은 피실험자가 먹는 식사의 당질을 포함한 음식에서 '당질 함유율 10% 이하의 메뉴'로 바꾸었습니다. 피실험자들에게 10일간 섭취하게 하면서 매일 건강 상태를 측정하였습니다. 식사에 포함되는 단백질, 지방 등에는 변화를 주지 않고 당질만을 감소시켰습니다. 섭취 칼로리는 아이들이 그동안 먹던 식사와 거의 같은 양으로 조절하여 체중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어디까지나 설탕 섭취를 제한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조사했습니다.

설탕 10일 제한 대사증후군 당뇨병 개선

대사증후군, 당뇨병 지표 수치가 개선


실험 후에 피실험자들의 건강 상태를 측정한 결과 10일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커다란 개선이 확인되었습니다.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평균 10% 줄었고, 최저 혈압은 평균 5% 감소. 지방의 주성분인 트리아실글리세롤은 무려 33% 감소하였습니다.  또 당뇨병 발병 위험도의 지표가 되는 혈중 인슐린 농도도 감소 경향이 확인되었습니다.


저자는 이번 실험으로 대사증후군 자녀의 건강 수준을 단지 10일의 설탕 제한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칼로리 섭취량과 체중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향상시킬 수 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향후 건강관리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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