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2

남성과 여성의 뇌는 다르지 않다, 메타분석 연구결과

지금까지 남성과 여성의 뇌가 다르다는 가설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해마, 뇌들보의 크기, 언어 처리 방법 등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이 주요 근거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연구에서는 이와 다른 내용이 발표되었습니다. 6000건을 넘는 sMRI 영상을 메타분석한 결과입니다.  뇌의 성 차이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남성과 여성의 뇌는 다르지 않다 메타분석 연구결과

남성과 여성의 뇌는 다르지 않다


Lise Eliot이 이끄는 영국의 로잘린 프랭클린 의과 대학교의 연구진은 그동안 남성과 여성 뇌가 다르다는 주장의 근거로 여겨져 왔던 것들이 사실이 아님을 밝혔습니다. 뇌의 성별 차이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입니다.

연구팀은 6000건을 넘는 sMRI(자기공명영상) 검사 결과를 메타분석한 결과입니다. 먼저 뇌의 해마 크기에서 남녀 사이에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해마는 단기와 장기 기억에 관련된 감정을 감각에 연결하는 뇌 부위입니다. 그동안은 해마는 일반적으로 여자가 상당히 크다고 생각되어 왔습니다. 이런 통설로 인하여 여성이 남성보다 감정 표현이 풍부하고 말을 기억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고정관념을 설명하는데 이용되어 왔습니다.

대규모 메타분석 연구결과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대규모 메타분석으로 해마 이외의 다른 영역에서도 차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신경섬유 다발인 뇌들보는 남녀 사이에 크기 차이가 없었습니다. 또한 남녀의 뇌반구에 의한 언어 처리 방법에도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기존에 남녀 사이의 차이를 두뇌 차이로 설명하였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그러한 가설에 문제가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많은 데이터를 분석하여 살펴보니 성별 사이의 차이는 없거나 있더라도 아주 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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