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후와 유토피아
가령 부제에 있는 하서 김인후 선생이 어떤 목적으로 이곳을 양산보 선생과 만들었는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정치에 실패한 귀족들이 자신들이 쉴 멋진 장소를 만들게 된 겁니다. 저자는 그러한 과정을 천국을 만드는 것이라 주장합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저자는 단순히 관광지나 문화재를 멋지게 설명하는 것을 넘어서 유교적 관념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천국을 거닐다, 소쇄원
여기에 사용된 사진은 직접 촬영한 것이 아닌 듯 싶습니다. 저자 프로필에는 사진 송창근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위해 별도로 찍은 것이 아니라 송창근 선생의 '사진으로 보는 소쇄원 48'의 내용을 참고했다고 합니다. 하서 선생이 설명한 '소쇄원 48영'의 번역문도 여기서 가져왔고요. 하서 선생의 시는 '국역 하서 전집'의 번역문을 가져와 실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러한 출처를 서문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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