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세대가 몰려온다
현재 인터넷 세상은 급속히 모바일과 SNS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발생한 현상입니다. 중동과 아프리카의 인터넷과 컴퓨터 보급율이 떨어지는 지역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사람 사이의 소통이 이루어집니다. 저자는 그런 관점에서 지금 10대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기존 세대에 비하여 떨어지는 능력이 있다면 그것은 지금 시대에 맞추어 변화한 것이라 합니다. 스마트폰이 제2의 뇌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모모세대는 '모어 모바일(MORE MOBILE)'을 줄인 말입니다. 상당히 함축적 용어도 표현해 놓았습니다. 도대체 모바일이 어떤 위력을 가졌기에 이런 표현까지 하게 될까요? 부제에도 있듯이 개인이 생산하고 소비하고 창조하는 시대입니다. 다른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것을 쓰는 것만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고 유통하고 집단지성을 발휘하게 됩니다. 사람들 사이의 연결이 쉬워졌기 때문입니다.
생산하고 소비하고 창조하는 10대
저자는 지적능력, 생산자 감성, 소비문화, 감각, 문제해결, 존재감 등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많은 부분은 맞는 이야기이며, 상당 부분은 저자 개인의 생각의 결과입니다. 과연 이런 생각이 맞는지는 독자 스스로 판단해 보아야 합니다. 또한 몇몇 부분은 현재 10대가 모모세대이기에 발생한 현상이 아닙니다.
가령 글자가 아니라 '이미지적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데, 이런 이미지적 사고방식은 인간 본연의 알고리즘입니다. 사람은 글자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독해를 빨리 한다는 말은 글자와 문단을 자신만의 이미지로 전환하여 해석하고 저정한다는 말입니다. 모바일 네이티브인 10대가 이미지로 사고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이 텍스트를 이미지로 전환해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자의 생각에는 논리적으로 맞는 면이 있습니다. 10대일수록 사진 위주의 SNS 앱을 잘 활용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요새 모바일과 SNS에 관심이 있어서 관련한 책을 읽고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집어들은 이 책으로 인해 좋은 저자를 한 명 만난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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