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의미
하지만 이 책은 내용이 허술하지 않았습니다. 조그만 책을 알차게 채우려 했음을 쉽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자가 서울대학교에서 오랫동안 교수를 하신 분이었기 놀랐었습니다. 이런 분이 쓰신 책은 기본적으로 믿고 보면 됩니다. 오랫동안 학술 글쓰기를 해오셨기에 내용의 부실함을 스스로 견디지 못하시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속의 많은 내용을 이미 알고 있으리라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모르던 부분이 나와서 놀랐었습니다. 제가 시간에 대해 다 알리 만무하지만 대략적 내용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새로운 내용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만큼 저자의 내용 조사가 치밀했다는 의미입니다. 책에서 새로운 내용이 나오는 것이 뭐 그리 신기하냐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이 책은 크기도 작은 문고판이고 겨우 131페이지의 짧은 분량입니다.
달력, 시계, 상대성이론까지
이 책은 '시간의 의미'에 대하여 여러가지 방향에서 살펴보고 있습니다. 먼저 1부에서는 달력의 역사에 대해 살피고 있습니다. 율리우스력과 그레고리력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알고 계실겁니다. 2부에서는 표준시와 시계의 발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3부에서는 달이 미치는 물리적 영향과 시간의 상대성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상대성 이론과 GPS까지 다루면서 시간의 의미에 대해 살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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