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4

매우 짧은 수면 시간으로 충분한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매일 단지 3~4시간의 수면만을 취한다면 어떨까요? 이렇게 자더라도 보통 사람과 똑같이 문제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른바 쇼트슬리퍼(short sleeper)라고 합니다. 이렇듯 매우 짧은 수면 시간으로 충분한지 건강에 문제가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최근 BBC에서 보도되었습니다.

짧은 수면시간 충분한 사람

짧은 수면 시간으로 충분한 사람


쇼트슬리퍼 체질의 사람들은 매일 아침 4~5시에 일어나서 활동을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낮에 나른하거나 졸립지 않다고 합니다. 유명한 인물로는 영국의 마거릿 대처가 유명합니다. 극단적으로 짧은 수면 시간에도 건강에 문제가 없는 이유는 유전자에 있다고 합니다.

2009년 연구에서는 쇼트슬리퍼 여성과 가족을 대상으로 유전자 비교 실험을 하였습니다. 연구팀은 쇼트슬리퍼 사람의 체내에 DEC2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들 가족 중에 보통 수준으로 자는 사람들은 유전자에 이상이 없었습니다.

사람은 잘 때 기억을 정리하거나, 뇌세포 손상을 복구하거나, 뇌 속의 노폐물을 제거하기도 합니다. 쇼트슬리퍼는 DEC2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서 뇌 속의 정비를 보통 사람보다 짧은 시간 내에 끝낼 수 있으리라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조금 자고도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이겠습니다.

일반인은 수면시간이 짧으면 건강과 수명에 매우 안좋습니다. 감정상태도 악화되고 체중 증가와 뇌졸중, 당뇨병의 위험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충분히 잠을 자면 치매 등의 많은 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반대로 부족하면 뇌 인지기능이 저하됩니다.

그러면 쇼트슬리퍼가 아닌 사람은 짧은 수면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기상 시간을 매일 똑같은 시각으로 설정하는 것입니다. 매일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면 신체가 기상 시간을 기억하므로 자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깨어날 시간을 잘 대비하게 됩니다.

참조: B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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