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으로 단식을 모방한 저칼로리 음식 섭취로 노화를 늦출 수 있다

USC 연구진은 주기적으로 저칼로리 음식을 섭취하면 건강에 있어서 여러가지로 유익하고 노화를 지연시킨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단식을 모방한 다이어트로 나이가 드는 것을 늦출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단식을 모방한 저열량 식사(fasting mimicking diet, FMD)'을 계속하면 복부지방을 낮추는 효과가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늙은 실험쥐로 FMD의 효과를 검증하였습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기관 내의 전구세포와 줄기세포의 수가 증가하였고, 뇌 속에서는 신경이 재생되고 학습능력과 기억력이 향상되었습니다. 연구에서는 다른 생물에 비하여 비교적으로 단명하는 생쥐와 매우 간단한 생물인 효모균을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인간에서 시험적인 실험을 하여 FMD가 인간 몸에 어떤 변화를 주는지를 조사하였습니다.

먼저 생쥐를 4일 주기로 저칼로리 식사를 섭취하도록 실험하였습니다. 그러자 쥐의 수명이 평소보다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외부에서 주사한 암 세포가 감소하였고, 면역계가 강화되어 염증성 질환이 발병하는 비율도 줄었고, 골 밀도 저하도 늦어지고, 인지능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기적으로 저칼로리 식사를 섭취한 경우와 일정 기간 금식한 경우를 비교하면 한 달 동안 섭취한 칼로리는 비슷하였습니다. 단식을 하지 않아도 동일한 효과를 FMD로 얻을 수 있었습니다.

주기적 간헐적 단식을 모방

임상실험에서는 19명의 피실험자에게 한달에 5일만 FMD를 하도록 하였습니다. 저자에 따르면 엄격하게 금식을 계속하는 것은 어렵고 위험하지만 FMD를 통하여 단식과 같은 효과를 신체에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를 위하여 복잡한 식사법을 개발했습니다. 저자는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실시해 보았는데, FMD가 훨씬 하기 쉽고 안전하였다고 합니다.

FMD는 개인의 칼로리 섭취를 통상적인 수치에서 34~54% 줄이는 것입니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기타 영양소는 골고루 구성되어 있습니다. 호르몬 IGF-I 값을 감소시켰습니다. 이것은 성장에 필요하나 노화를 촉진하며 암에 걸리기 쉬운지를 결정합니다. 그리고 IGFBP를 증가시키므로 당뇨병이나 심장 질환의 위험 인자가 축소되며 골 밀도와 근육량의 저하를 방지합니다.

저칼로리 음식 섭취로 노화를 늦춘다

피실험자는 한달 동안 5일만 FMD를 하고 나머지 25일은 통상적인 식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해도 신체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현재 70명 넘는 사람을 대상으로 효과를 검증중입니다. 여기서도 반복성 있게 좋은 데이터를 얻는다면, 주기적인 칼로리 제한 방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장수와 건강으로 이어지는 식사법임을 증명하게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FDA 관계자를 만나 건강지침에 반영하라고 설득할 예정입니다.

다만, 저자는 의사의 지시와 임상 시험 결과를 따르라고 권합니다. 당뇨병 환자도 인슐린이나 메트포민 등의 약을 먹을 때는 하지 말라고 합니다. 또한 체질량지수가 18 이하인 사람도 안됩니다.

단식을 모방한 다이어트(FMD) 일정

첫째날: 10% 단백질, 56% 지방, 34% 탄수화물, 총 칼로리 1,090.
둘째날부터 다섯째날: 9% 단백질, 44% 지방, 47% 탄수화물, 총 칼로리 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