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04

대부분의 발명은 조합 프로세스로 과거 기술을 다르게 표현한 것이다

미국의 특허를 시대 순서에 따라 분석한 결과입니다. 발명은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기존 기술의 조합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사하였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예전에는 독창적인 결과가 많았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점차 현대로 오면서 대부분의 아이디어가 재조립하는 프로세스로 만들어지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번 연구는 독립 비영리 기관인 SFI(Santa Fe Institute)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한국계 윤혜진(Hyejin Youn)이 주저자입니다. 학술지 'Journal of the Royal Society Interface'에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원들은 미국 특허상표청(the United States Patent and Trademark Office)의 기록을 세심하게 조사하였습니다.

1790년의 기록부터 시작하여 2010년까지 조사하였습니다. 특허상표청의 시스템은 기술 코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코드는 단어들을 말합니다. 새로운 특허는 어구로 표현됩니다. 이러한 제목과 본문 등의 기록을 분석하여 속에 담긴 발상의 독창성을 평가하였습니다.



역사적으로 발명의 40퍼센트는 기존 특허를 정교화한 것입니다. 즉 어구(phrase)가 변화되지 않았습니다. 나머지는 새로운 단어이거나 새로운 어구였습니다. 이러한 정교화와 새로움의 비율은 시대에 따라 바뀌었습니다.

발명에 사용된 어휘는 1870년까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즉 새로운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는 의미입니다. 이후로 이러한 확장은 둔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발명 건수의 증가는 계속 되었는데, 이것을 분석해보면 오래된 단어를 새로운 방식으로 조합하여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아직까지 재조립에 사용될 신선한 단어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20세기가 넘어오면서는 완전히 독창적인 것은 아주 적게 나오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기존 생각의 조합입니다. 트리즈에서는 최고 수준의 특허는 1% 미만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아니라 이른바 '과학적 발견'에 해당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수준의 결과물은 쉽게 나오지 않는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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