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05

황색포도상구균의 증식과 세균 불균형이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이다

최근 4월 21일에 학술지 'Immunity'에 실린 논문의 제목이 'Dysbiosis and Staphyloccus aureus Colonization Drives Inflammation in Atopic Dermatitis'입니다. 대략적으로 아토피성 피부염의 염증 원인이 장내세균 불균형, 장세균총 이상과 황색포도상구균의 증식에 의해 생긴다는 내용입니다. 바로 인간의 피부, 소화관에 있는 일반적 세균의 한가지 종류입니다. 다양한 표피 감염증이나 식중독, 폐렴, 뇌막염, 패혈증 등 치명적 증상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포도 송이처럼 집단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cus aureus)은 인체의 피부 표면, 모공에 존재합니다. 특히 비강 내에 존재하며, 약 30%~100%의 사람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피부에 있는 균에는 독성이 높습니다. 다른 종류의 포도상 구균이 정상인에게 질병을 일으키지 않는데 비해, 정상인에게도 병을 일으킵니다. 다만 정상인에게 있는 피부 표면이나 비강 등에서의 증식이 발병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적습니다. 다친 곳을 통해 체내에 침입한 경우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파력은 강하지만 숫자가 적으면 독성이 약합니다.

그동안 아토피 피부염이 심한 부위에 황색 포도상 구균이 많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하지만 둘 사이에 관계를 상세하게 밝힌 연구는 부족했다고 합니다. 이번에 다양한 세균이 존재하는 피부 표면의 균형이 깨져서 이러한 'Staphylococcus aureus'이 증가하면 피부염이 발생하는 것을 실험쥐를 사용한 연구에서 밝혔습니다.

실험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구에 사용된 쥐에게는 일부러 피부염이 발생하도록 미리 조치하였습니다. 그리고 생후 4주에 황색 포도상 구균이 대량으로 검출되며 최종적으로 피부에는 다른 세균류가 사라졌음을 관찰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른 시기에 항생제 2종류로 치료를 한 쥐는 정상적인 피부를 유지하였고 염즘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많은 환자에게 스테로이드 계열의 약으로 염증 억제 효과만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연구팀은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한 한단계 발전한 성과를 보였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다만, 연구에 사용된 항생제로는 장내 세균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치료법으로 권장할 수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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