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장의 마법사들 - 주식 선물옵션 외환 세계최고 투자자 17인
처음 나온 책이 인기를 끈 이후에 슈웨거는 다른 트레이더들을 만납니다. 세계 최고의 실적을 거둔 사람들이죠. 이들과의 대화를 책으로 엮어서 일반 독자들도 이들을 만날 수 있게 해줍니다. 대화를 하면서 배우게 되죠. 저자의 다른 책으로는 '주식시장의'라는 제목이 더해진 책도 있더군요. 하지만 국내에는 번역이 되지 않은듯 보입니다. 하지만 실망하지 않아도 될듯 싶네요. 아마존에서 서평을 읽어보니 다른 책들에 비해 수준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수준이 떨어진다는 말은 저자가 글을 잘 쓰지 못했다는 말이 아닙니다. 다른 책은 저자가 실력이 떨어지거나, 같은 저자라면 여러 상황 때문에 글의 내용이나 형식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죠. 하지만 여러 투자자, 매매자를 만나서 대화하고 요점을 뽑아 만드는 이러한 책에서는 왜 수준 차이가 날까요? 아마도 만났던 트레이더의 수준이 낮거나 대화의 수준이 깊지 못했기 때문이겠죠. 어떤 이유이든지 읽지 않아도 되는 이유로는 충분합니다. 국내에는 번역출간도 안되어 있는 책이지만 아쉬워 할 필요가 없는 이유로 충분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이번 책은 시리즈의 첫번째 책에 비하여 못합니다. 왜 그런지 정확히 설명드리기는 어렵네요. 무엇인가 읽으면서 얻는 내용이 부족해 보입니다. 단순히 알게되는 지식이 부족하다는 말이 아니라, 몸과 마음으로 체득하게 되는 지혜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유사한 내용을 다시 읽어서 이런 현상이 발생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무언가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나의 트레이딩 룸으로 오라', '터틀의 방식', '위대한 투자자, 제시 리버모어(어느 주식투자자의 회상)', '시장의 마법사들'을 몇번 다시 읽어볼 생각입니다. 리뷰를 쓰는 이유는 더 잘 읽기 위해서인데요, 이 책들은 요약정리를 잘한다고 체득을 잘하게 되지는 않을 듯 싶습니다. 읽으면서 생각을 많이 해봐야 합니다. 아직 앞의 두 권은 리뷰를 쓰지 못했는데 곧 소개시켜 드릴께요. 참으로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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