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3

컴퓨터 바이러스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이제는 컴퓨터만이 아니라 스마트폰에서도 보안 위협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새로운 디지털 기기의 등장과 함께 이메일 이용율이 증가하면서 컴퓨터 바이러스의 위험성은 해마다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PC와 스마트폰 virus에 대한 대비는 필수적입니다. 그렇다면 마치 미생물처럼 감염시키고 스스로를 복제하는 컴퓨터 바이러스는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이에 대하여 전자산업분야 웹진인 EDN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바이러스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컴퓨터 바이러스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1983년에 Leonard Adleman의 지도를 받던 대학원생 Fred Cohen은 보안 세미나에서 컴퓨터를 감염하고 자신을 복제하며 다른 컴퓨터로 확산하는 프로그램이 작동을 실증하였습니다. 사용된 코드를 Unix명령으로 삽입하자 당시 대형 컴퓨터 시스템에 침입하여 불과 5분만에 시스템 컨트롤 권한을 빼앗았습니다. 코드는 언뜻 보면 전혀 문제가 없는 프로그램이 들어간 플로피 디스크에 숨어 있었습니다.

널리 쓰이는 공개키 암호의 하나인 RSA 암호의 개발자인 Adleman은 이러한 코드의 거동이 질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같다는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1983년 11월에 Cohen은 'Computer Viruses - Theory and Experiments'라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때 처음으로 컴퓨터 바이러스에 대하여 '자신을 수정하거나 발전시켜서 다른 프로그램에 감염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정의되었습니다.
Computer viruses: Theory and experiments, Computers & Security, v6, (1987) p22

그러나 Cohen이 컴퓨터 바이러스를 발명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1982년 1월에 당시 15세 소년이었던 Richard Skrenta는 작은 크기지만 바이러스와 같이 작동하는 프로그램 'ELK CLONER'을 작성하였습니다. 이것이 세계 최초의 컴퓨터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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