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03

앉아서 일하는 것과 사망률 상관없다 - 스탠딩 데스크 효과 의문

기존에는 하루에 6시간 이상 앉아 있으면 사망률이 40%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었습니다. 또한 오래 앉아 있으면 흡연과 같이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연구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서 기존 결과를 뒤집는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앉아서 일하는 것과 수명의 감소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합니다. 특히 스탠딩 데스크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탠딩 데스크 효과 의문 앉아서 일하는 것과 사망률 상관없다

앉아서 일하는 것과 사망률 상관없다


이번 연구는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에 게재되었습니다. 연구팀은 런던에 거주하는 5132명의 앉는 습관과 건강, 생활 습관을 16년 동안 추적 조사하였습니다. 조사대상은 심장질환 기록이 없는 남자 3720명, 여자 1412명이었고, 1997년~1999년부터 조사를 시작하여 13년~17년 정도의 데이터를 모았습니다.  그 결과 장시간 앉아 있어도 사망 위험의 증가로 반드시 연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의자에 앉는 것과 같은 특정 행동의 총시간이 사망률 증가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조사에서는 행동을 6가지 나누어 분류하였습니다. 장시간 앉는 것을 일, TV시청, 여가시간, TV를 보지않는 여가시간의 4가지로 나누었습니다. 이외에 걷는 것과 신체적 활동의 2가지를 더하여 행동을 6가지로 구분하였습니다. 각각에 소모된 시간을 조사하였습니다. 이렇게 조사된 결과를 각 사람의 건강상태와 사망률과 연결해 보았습니다. 그러자 얼마나 오래 앉아 있는지가 문제가 아니라 운동부족 상태가 계속되는 것이 문제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스탠딩 데스크 효과 의문


하지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오래 앉아있어도 좋다는 것을 말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합니다. 어떤 행동을 하느냐보다 운동이나 신체활동을 얼마나 했느냐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만약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거나 서 있으면 에너지 소모가 낮은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그러면 건강에 안좋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운동부족인지 아닌지가 중요합니다. 만약 장시간 서 있어도 활동성이 매우 떨어진다면 건강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결국 핵심은 '건강을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라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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