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 싫은 소리로 인하여 인지 기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밝히는 실험이 진행되었습니다. 참가자를 불쾌한 대화, 성실한 대화, 중립적인 대화의 세 그룹으로 나누어 미리 준비한 시나리오에 따라서 대화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대화 직후에 창조성을 측정하는 과제를 시켰습니다.
비꼬는 말, 말하고 듣는 사람 모두의 창조성 향상
그러자 아니꼬운 말을 주고 받은 그룹에 있던 사람들의 창조성이 다른 그룹에 비하여 향상되었습니다. 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가에 대하여 '듣기 싫은 소리를 이해하거나 전달하기 위해서는 뇌의 창조적 사고가 더 필요하기 때문은 아닐까'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원인과 결과가 바뀌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듣기 싫은 소리와 창조성 사이에는 관련이 있는 것은 사실일지 모르지만, 원래부터 창조적인 사람들이 안좋은 말을 주고받는 경향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저자는 대화하면서 아니꼬운 소리에서도 좋은 점을 찾기 위해서는 다음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모두가 비꼬는 표현에서 겉의 의미와 속에 숨겨진 의미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것이죠.
그래서 만약 정말로 친한 친구끼리 서로 싫은 소리를 한다면 두 사람은 대화에서 여러 이득을 얻을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짓궂은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으니까요. 추상적인 것을 이해하거나 말을 추상화하는 과정을 통해 창조적 사고를 발전시킨다고 저자는 결론내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화를 하면서 안좋은 말을 하는 것은 결코 좋은 선택이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창조성이고 뭐고 인간관계가 끝날 수도 있으니까요.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