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3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예술작품의 창의성을 정량화 평가

점차 더욱 빠른 속도로 컴퓨터 인공지능은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시각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을 평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술작품의 창의성을 정량화하여 등급화 하려는 시도입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모네 등 작품을 컴퓨터가 평가한 내용이 최근 연구에서 소개되었습니다.

컴퓨터 알고리즘, 예술작품 창의성을 정량화 평가


러트거스 대학교의 Ahmed Elgammal와 Babak Saleh는 창조성을 작품의 독창성과 영향력으로 정의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비슷한 작품이 얼마나 존재하는가를 위주로 'art network'를 조사하였습니다. 독창성의 평가기준으로는 그림의 색, 촉감, 피사체 등 모든 요소가 고려되었습니다.


62,000개의 그림 데이터베이스에서 위의 측정법을 알고리즘으로 적용하여 과거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그림을 비교하였습니다. 수많은 예술 작품을 위에 보시는 하나의 그래프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프 위쪽에 위치할수록 창조적으로 판단되며, 이와 달리 파생적인 작품이라고 판단될수록 그래프 아래에 위치하게 됩니다.


그래프를 보면 뭉크의 '절규', 모네의 '건초더미 연작', 미국의 팝아티스트인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Yellow Still Life' 등이 위치합니다. 컴퓨터 알고리즘에 의해 창의적인 작품으로 판단되었습니다. 반면에 도미니크 앵그르의 작품이나 로댕의 작품들은 파생적이라고 판단되어 그래프 아래쪽에 위치했습니다.


물론 예술의 가치를 절대적으로 측정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컴퓨터로 얻은 결과를 완벽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혁신적이거나 영향력이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확인하였습니다. 평론가 개인에 의한 주관적인 평가 외에 여러 데이터로도 예술을 평가할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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