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09

출근처럼 출발 할때 보다 퇴근 같이 복귀하는 시간을 짧게 느끼는 이유

목적지를 향해 갈 때와 다시 돌아올 때 드는 느낌은 다릅니다. 특히 직장에 출근했다고 집으로 퇴근할 때면 차이가 심하죠. 이렇듯 사람들은 귀가할 때 거리는 시간이 출발하여 갈 때에 비해 절반으로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누구나 이러한 기묘한 현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복귀여행 효과 (return trip effect)라는 현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PLOS ONE에 새로운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출근 출발 퇴근 복귀 시간을 짧게 느끼는 이유

출근처럼 출발 할때 보다 퇴근 같이 복귀하는 시간을 짧게 느끼는 이유


'Return trip'은  round trip과 동의어로 왕복여행이란 의미도 있지만 돌아오는 여정을 말하기도 합니다. 이런 효과가 발생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시간 자체에 주의를 기울이거나 시간 흐름에 더 민감하게 관심을 가지면 나타납니다. 가령 여행중에 새로운 것을 자꾸 보면서 시간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시간은 빨리 지나가게 됩니다.  만약 시간이 더욱 빨리 가기를 원한다면 더 많은 사물이나 사건에 집중하여 살펴보면 됩니다.

이러한 결과는 이미 사람들이 경험하는 현상입니다. 기다리는 상황에서는 길게 느껴지고 즐거운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또한 사람의 목숨이 위험하게 되면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게 느껴지는 현상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의 기억 속에서도 일어납니다. 즉 어떤 일정 시간 안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면 그때를 실제보다 길다고 기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인생을 사는데 필요한 지혜를 줍니다. 지금 자신이 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주의를 집중한다면 우리의 뇌가 느끼는 감각을 바꿀 수 있고, 인생을 실제보다 오래 산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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