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7

창의적인 사람은 정신적 질병을 앓기 쉽다

정신적 질병이 창의적인 결과를 내는데 도움이 될까요? 이러한 질문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궁금해하던 것입니다. 천재로 분류되던 사람들은 이상한 행동을 했다고 여기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그런데 창조적인 성과는 오랫동안 반복된 연습에 의해 나타난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었습니다. 일반적 통념과는 다른 결과입니다. 그런데 아래 연구는 연습 외에 유전적 원인에 대해 조사한 내용입니다.

창의적 정신적 질병

이번에 Nature Neuroscience에 게재된 논문에서는 정신분열증이나 조울증 등에 대한 유전적 위험을 나타내는 값을 조사하였습니다. 결과에 의하면 예술과 같은 창조적 능력과 유전적 위험요인이 관련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창의적인 사람과 정신적 질병 사이의 관계


아이슬란드에 있는 바이오 의약품 관련 기업인 deCODE genetics와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의 연구팀이 아이슬란드에 사는 86,000명의 유전자 샘플을 분석하여 알아낸 결과입니다. 아티스트, 댄서, 가수, 작가, 배우와 같은 창조적인 직업에 종사하는 1000명 이상의 사람들은 정신분열증이나 조울증을 일으키는 유전적 위험 점수가 다른 사람들보다 높았습니다.

지금까지 심리학자 사이에서도 정신병과 창조성 사이에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닐까 논란이 되곤 했었습니다. 스웨덴 카로린스카 연구소가 120만명에 이르는 정신과 환자와 친척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도 있습니다. 창조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은 조울증이 발병할 가능성이 8% 가량 높았습니다. 작가의 경우에는 일반인보다 121%의 수치를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UCLA의 유전학자 Roel Ophoff는 분명히 관련은 있지만 매우 관련성이 작다는 의견을 말했습니다. 보고된 상관 관계는 작으며, 유전자 점수는 질환을 예측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이전의 연구들을 보면 창조성과 정신적인 질병 사이에는 어느정도 관련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창조적인 일을 하면서도 정신병에 시달리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또한 창의적인 일을 하지 않아도 정신심리에서 고통 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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