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1

식생활 패턴 변경해도 성인 장내 세균은 다양해지지 않는다

식생활 패턴을 변경해도 성인의 장내 세균은 다양해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가공식품을 먹던 어른과 어린이가 가공식품이 없으며 수렵 채집 농업의 식생활을 하면 장내세균총(gut microbes)은 어떻게 변화하는지 연구되었다.

식생활 패턴 변경해도 성인 장내 세균은 다양해지지 않는다

식생활 패턴 변경해도 성인 장내 세균은 다양해지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장내 세균이 다양하면 건강하다고 보았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가공식품이 적은 전통적 식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은 도시적 식생활을 하는 사람에 비해 장내세균이 다양하다고 알려졌었다. 그러나 도시 생활하는 사람이 전통적 생활를 하면 장내세균은 더 다양해지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Rutgers 대학교의 미생물 생태학자인 Maria Gloria Dominguez-Bello와 베네수엘라 과학조사기관의 미생물학자인 Monica Contreras의 연구결과이다. Yekwana 마을에서는 사람들이 수렵, 채집, 농업으로 살고 있다. 옥수수, 베리, 파인애플의 야생 과일과 물고기와 야생 닭고기 등을 먹고 산다. 마을을 방문한 7명은 생선과 고기 식사를 1일에 2번 먹고 나머지는 과일 등을 먹었다. 체류하면서 강에서 목욕을 하는 등 자연 리듬에 맞추어 생활했다.

Dominguez-Bello에 따르면 서구식 식사에 비해 현지 식생활은 동물성 단백질이 적고 식이섬유가 매우 많으며 지방이 적다고 한다. 전통적 식사는 가공식품에 비해 화학적으로 복잡하고 다양한 장내세균을 만들기에 유리하다고 보여졌었다. 전통적 식사에는 항균제도 포함되어 있지 않기에 장내 다양성 증가에 좋다고 여겨졌었다.

16일 후 연구원들은 체류자의 피부, 입, 코, 분변에서 샘플을 모으는 동시에 같은 연령의 마을 사람으로부터도 샘플을 수집해 검사 결과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마을을 방문한 성인에게서 장내 세균총은 현저하게 변화하지 않았다. 한편 방문했던 2명의 아이는 장내세균의 종류의 수치가 증가하였다. 2명이라는 샘플수는 통계적으로는 매우 적기에 명확한 결론을 내리긴 어렵다. 아이의 나이는 4세와 7세였다. 이에 대해 연구원은 흥미롭다고 말하였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아이의 장내세균총은 3세가 되면 어른과 같이 안정된다고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Dominguez-Bello에 의하면 이런 결과는 장내 세균총은 3세까지 성숙하는 것이 아니라 더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나타낸다고 한다. 앞으로 Dominguez-Bello는 12명의 아이를 마을에 데려가 다음 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에서 아이의 장내세균총은 지금까지 생각해온 이상으로 적응성이 있다고 나타났다. 도시에서 사는 아이라도 가공식품이 아닌 식물섬유가 많으며 지방이 적은 식사를 하면 장내세균을 다양화 시킬 수 있음을 나타낸다.

참조 : sciencedaily, Switching to hunter-gatherer lifestyle may increase diversity in children's gut microbes, Aug 29, 2018
          mSphere, Changes in the Gut Microbiota of Urban Subjects during an Immersion in the Traditional Diet and Lifestyle of a Rainforest Vill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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