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는 네덜란드의 인지신경과학 분야 Martin Dresler 교수가 이끄는 팀이 진행하였습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일반인도 선수가 하는 기억 기술을 연습하면 기억력을 극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연구원들은 행동 테스트와 뇌 스캔을 조합하여 기억력 선수와 일반 사람들의 차이를 조사했습니다. 뇌 스캔을 실시하였더니 선수의 뇌가 보인 패턴은 일반인과 달랐습니다. 일반인이 기억 기술로 몇주일 훈련하였더니 기억력이 극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훈련 후에는 일반인의 뇌 반응 패턴이 기억력 선수와 비슷해졌습니다.
논문: Mnemonic Training Reshapes Brain Networks to Support Superior Memory, Dresler, Martin et al., Neuron, v93, 1227-1235
누구나 'Super Memory 초기억력'을 연습하여 얻을 수 있다
과거 연구에서도 어떤 특정 기술이 뇌를 바꾼다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기억력 대회에 출전하는 최고 선수들은 어떤 기술을 사용하고 뇌를 어떻게 바꾸는지 밝히고자 하였습니다. 우선 23명의 선수를 연령, 성별, IQ 정보를 참조하여 일반인 그룹과 비교하였습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거나 기억 작업을 하고 있는 두 가지 상태에 대해 뇌 스캔을 실시했습니다. 결과에 따르면 특정 뇌 부위의 차이는 없었지만, 평소와 기억할 때 모두에서 기억력 선수들의 뇌의 연결성이 일반 사람들과 크게 달랐습니다. 하드웨어에는 차이가 없었지만 다른 무언가 미묘한 차이가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뇌 검사 후에 연구원들은 기억 훈련 경험이 전혀 없는 51명의 피실험자를 3개 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룹 1에는 선수들이 하는 훈련을 시키고 그룹 2에는 다른 기억력 훈련을 하였고 그룹 3에는 훈련을 전혀 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룹 1의 사람들은 하루에 30분씩 6주 동안 훈련 받았습니다. 어느 특정 장소를 떠올리고 그곳에 기억하고 싶은 것을 배치하는 기억법을 훈련받았습니다. 아주 오래된 기술이지만 여전히 많은 선수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룹 2는 장기 기억에는 유효하지 않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룹 2와 그룹 3의 기억력은 변화하지 않았지만, 그룹 1의 사람들의 기억력은 6주 사이에 극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뇌에 구조적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평소와 기억할 때의 연결 패턴은 선수들과 비슷해졌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단지 기억력이 좋아졌다는 사실만이 아니라 뇌의 패턴이 선수와 비슷해졌다는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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